무엇을 해도 모른다고 하고,
무엇을 해도 안 바꾼다고 하고
무엇을 해도 내가 옳다고 하는 할머니가 계신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늘 조금씩 나누어 본다.
앞으로는 카드 결제기가 있어야 해요. 한번 해 보세요.
안 한다고 하신다.
그런데 어느 날 손님이 카드를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사장 끊어줄 수가 있는가를 물어본다.
그래서 결제하면 배우시겠습니까?
그러면 끊고, 아니면 안한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실길래 일단 끊어놓고 하나씩 가르쳐 드렸다.
누르는 것이 잘 안되시고, 가격도 잘 안 된다.
그 다음날도 또 카드를 끊으러 손님이 오신다.
그래서 말없이 결제를 하고,
또 가르쳐 주었다.
시간이 지나서 바쁜데 또 카드를 가지고 오신다.
그래서 카드기를 드리면서
끊으시라고,
난감해 하시면서 나를 쳐다본다.
모른척하고 지나니, 더듬더듬 결제를 하고는
나보고 웃으신다.
잘했다고, 그리고 휴대폰을 너무 오래 쓰신다.
하도 오래 쓰셔서 인터넷이 안된다.
그래서 게속 바꾸시라고, 해도 답은 알았다고 하시면서
늘 그대로 쓰신다.
워낙 귀하게 쓰시는 분이라 10년이 넘어도 깨끗하다.
받는 전화만 하신다.
그리고 오늘 한참 일을 하는데,
누군가 무엇을 찾으신다.
보니 할머니가 주섬주섬 카드기를 가지고 가서
결제를 하고 오신다.
그리고 배워 놓으니 쓸 곳이 있다고,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을 하신다.
잘하셨다고,
오늘 배워두면 언젠가 그것을 쓸 일이 있다고,
나이가 들수록 휴대폰을 알아야한다고,
말을 하니, 스스로 금요일 날 휴대폰 가게로 가신다고 하신다.
그리고는 배워 놓으니 써진다고,
계속 웃으신다.
파주아주머니도 나이가 동갑인데,
인터넷을 모른다.
그래서 늘 음악을 라디오로 듣거나
혼자서 일을 하신다.
어느 날 휴대폰을 가지고 와서 뉴튜브를 가르쳐주고
그곳에서 음악 영화 그리고 오만 가지를 다 듣다보니
신세계가 열리시는 모양이다.
벌써 일년이 지나가는데,
매일 전화를 하시던 분이 전화를 안 한다.
인터넷과 친해진 것이다.
매일 나에게 물어보다가 자신이 하니 얼마나 대견한지
오래 만에 갔더니,
그동안 배운 지식으로 정치를 논하고,
경제를 논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좋아 보인다.
어른과 나누는 일은 끈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스스로 가르쳐 달라고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나온 말은 지키려고 한다는 것이다.
답을 스스로 찾아가고, 그것을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사회를 방치를 했는지 죄송하다는 생각뿐이다.
부모이니까 사드리고, 해보시라고 한다.
옷을 사 드리고, 먹을 것을 사 드리고 티브를 사 드리면서.
그냥 하라고 한다.
자식들이 사주는 것이라
버릴 수는 없다.
그래서 또 장롱에 처 밖아 놓는다.
그리고는 와서는 왜 그렇게 궁상을 떠는가를 말 한다.
다시는 안사 준다고 한다.
벌써 다 잃어버린 것이다.
내가 어릴 때 밥을 안 먹어도 어머니는 어떻게 지혜로
먹게 만들고, 입게 만들고 나를 가르쳤다.
조금 자랐다고 이제는 부모를 무시를 하고
저 유행가만 들으라고 하고
트롯 콘서트만 보내준다.
옷을사고 같이 나들이도 가고,
아이돌 콘서트도 가고,
게임장에도 가고 가야 알지,
그러면 손자하고 말을하고,
아들하고 대화가 되고,
이웃과 소통을 하지 모르는데, 안한다고 하면
부모는 속으로 천불이 난다.
속상하고
그래서 어른들이 이상한 일을 한다.
머리에 핀을 꽂고 거리에서 춤을 준다.
아이들이 그것을 하라고 한다.
부모가 왜 저러는지 모른다.
한번은 둘려보아야 한다.
우리들의 부모다.
오늘 할머니가 기분 좋은 말씀을 하시고 가신다.
사장 덕분에 감사하다고 집에 좋은 일들이 생겨났다고
그래서 감사하다.
돌아오니 아내가 오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차량에 못이 박혀있는 것을 발견을 하여
보험회사 출동 서비스를 받았다고,
기분이 제일 좋은 말이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 온 것이다.
행하고 내 앞에 사람을 이롭게 하면,
누군가 그 덕을 보는 것이라
자연은 너 가 무엇을 하는가를 본다.
모두가 즐거운 삶을 살기를 바라면서
감사한 하루다.
이웃과 사회와 나라와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감사한 하루다.
웃고 가는 이웃이 가서 더 나은 이웃을 만들어
나라가 전체로 웃는 날이 되면 다 같이 즐겁지 않는가?
항상 나 하나부터
2022년9월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