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8.31.토.16시
📌장소: 노적봉공원
📌참석자: 달준,뽀송,외유,내강,윤셈,광철,반월 7명
📌훈련스케치
업 다운, 업 다운, 업 업 다운 다운...
고갯마루를 올라가는 가장 긴 언덕길은 장딴지 근력과 아킬리스건, 족저근, 그리고 허벅지 근력을 단련시키는데 이상적인 경사각도와 적당한 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헉헉 후후 헉헉 후후"
빨리 뛰면 조기사망이고 너무 늦게 뛰면 걷기도 뛰기도 아닌 미완성 퓨전이 됩니다.
그저 내 실력에 맞게끔 고행의 도를 닦아갑니다.
인생의 길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너무 빠른 성공은 내공없이 웃자라니 충격파가 들이 닥치면 전도될 수 있거나, 재기하는 역량이 부족 할 수 있고,
너무 늦으면,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여 홀로 독주를 해야하니 인생의 쓸쓸함을 맛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달리기나 인생이나 이븐레이스, 요동없는 지속주에, 가능하다면 후반전에 더 빛을 발하는 운용의 미가 필요하지 않을까합니다.
여지껏 잘 살아왔어~ 라고 방심하기보다는 앞으로의 긴 길을 더욱 조신하는 마음으로 '이븐레이스'를 펴보기로 다시 한 번 가다듬으며 노적봉 달리기를 즐깁니다.
핫팅~ 워잇! 예~~
안산에이스는 반시계방향, 또 다른 달림이들은 시계방행 교행이니 각자의 속도차이에 의해서 만나는 포인트가 매 순간 바뀜니다만, 서로를 향한 격려의 싸인은 상기의 몇가지에서 다 이루어집니다.
힘든 가운데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를 격려하고 나 또한 힘을 얻으니 이것은 상호 호혜평등에 상부상조의 두레전통과 같지 않을까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두레를 열번을 하고 훈련을 마쳤습니다. 저 몇바퀴 돌았나요? 열바퀴 혹은 다섯바퀴? 하도 많이 돌다보니 헷갈립니다. 아시는 분께서는 말씀 좀 해주셔요~
광철형님은 애견러너와 동반주를 하시는데 주인님의 성향을 잘 파악하여 동반주를 완벽하게 소화해냅니다. 사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달리기를 끝나고 주차장쪽의 튓마루로 가니 음료와 삐어, 곡차와 빵이 준비되어 있고요... 마시며 이야기하며 즐기다보니 어느덧 장소를 변경하여 보쌈을 먹고 있었네요.
윤셈님과 님의 바깥어르신 진이님과 회장님내외분, 그리고 반월이가 조금 더 깊은 달리기이야기와 인생이야기를 하며 깊은 토요일의 열기를 즐겼습니다.
저는 감사히 먹고 마시고 듣고 이야기하고, 또 배우고 하였답니다.
땡스 안산에이스 앤드 해피나이트~
첫댓글 적은인원이 나왔지만 끝까지 재밌게 보냈네요.
달리기도 애프터도 즐거운 하루이었습니다.
^^
참석못해서 아쉬움이~~~~
(주말훈련에~~~~)ㅠㅠ
수고많으셧어요~~~^^
Sub-4 마라토너님이 이제는 엄청 존경스러워보여요. ^^;;
리얼~~~~
멋집니다.
리얼 재미있던 주말 노적봉달리기였습니다.
다음 번에는 여섯바퀴쯤 돌고 싶습니다.
반월님~
글솜씨가 칙오
풀완주도 문제없을듯합니다
수고들 많으셨어요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어~엄청 좋습니다.
마라톤하는 날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으쩌나...합니다.
훈련일지가 거의 수필한편 감상한듯한 느낌 작가수준이네요. 전 감기몸살로 그냥 걷기만 할려고 했는데 한반퀴 살살 뛰니 발동 걸려서 다섯개나 채우고 스톱했습니다. ㅎㅎ
윤셈님과 진이님을 뵙고,맛난 보쌈도 먹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니 달리기의 보람이 배가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건강하려면 세가지 측면을 잘 갖추어야한다는데, 신체적,정신적,사회적인 건강이라지요.
그날은 기분좋게, 건강하게, 여러분을 만나 이야기보다리를 풀었으니 이만하면 건강은 잘 지키고 있는 것같아요.
함께...
반월오빠 글솜씨 최고^^~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달하님의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최고~
달리기를 통해 즐거움을 찾으니, 또 기분이 업 업!!!
한바퀴에 두번 엇갈리니 열번 손들어 인사는
다섯바퀴를 돌은심입니다. ^^;;
언젠가는 스무번 돌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