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월1회 산행을 하는 올리브 정기산행을 직장과 바뻤던 가정일을 핑게로 오랜만에 참여를 하게되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연을 통한 하느님의 신비를 깨닫고 교우들간의 우애를 충전하여,
선교활동에 이바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산행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7월10(토)일 저녁부터는 장맛비가 북상을 한다고 한다.설레이는 맘으로 혹시 몰라서 우의를 여분을 더 챙겨보고,
부부가 함께 산행을 하여야 하는디,근무날이 되어 못간다고, 고등어 찜을 준비하여 주는등 정성이 지긋하게 보인다.
등산을 하면서 생활에서오는 스트레스를 자연과함께 날려버린 맛을 올리브산행을 통해서 체험을 하여본 터라고 생각을 해본다.
모임장소인 동사무소 앞으로가니 대형버스와 산악회장 바오로형님이 나와 계신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전북 익산의 ‘천호성지’순례및 산행으로 계획을 잡았다고 하신다.
너무 참여인원이 많지나 않을까하고, 우려도 해본다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참석의 기대는 기우였다.
고속도로에 들어서기전에 오늘의 산행에 대한 안내말씀과 묵주의 기도 영광의 신비를 성모님과 모두함께 드리면서
무사안녕을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다.
천호성지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찾는곳은 103위계단을 오른후 ,성인묘역 참배로 시작을 하였다,
모두가 모여서 성인분들의 신앙활동을 생각해보면서 묵상을 하니, 여러가지 감회가 떠오른다.
(지금의 우리들은 얼마나 편안하면서 안일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순례길에 오른 우리들은 얼마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을 하는가?등등)
내려와서 부활성당에 11시 순례미사를 드리기로 하였다.
성당에 들어서니.미리내성지 보좌신부님과 봉사자들,
부여성당 주임신부님과 성모회 회원들이 묵상을 하며,미사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대교구 금호동 성당 올리브산악회 회원의 소개를 함께 해주신다.
미사는 세분의 사제께서 합동으로 드리는 뜻깊은 잔치가 되었다.
신부님의 강론 말씀으로 ‘순례’주님의 가신길 여정에 참가하는 것이 라고 하여 주신다.
‘관광’(참배후 음주 가무)과 ‘방랑’(순례는 아랑곳 하지않고 나물을 캐는 교우)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지에 방문시 해야 할 일을 말씀해 주시는것이다.
주님만을 의지하면서 생활하기위해서 조상들께서 박해를 피하시어 깊은 산속에 터전을 마련하신 것이다.
금년2월에 본당에서 남성피정을 1박2일로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미사를 마침후, ‘십자가의 길’기도를 산행 배낭을 자신들의 십자가 생각하면서 둘러멘체로 기도를 드렸다.
흐느끼는 자매님,북받쳐오는 감정,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형제.
십자의 길 기도를 마치고 무플을 끊고 기도하는 형제자매님~~등등 좋은 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기도가 끝난후 각자가 준비한 점심으로 우정을 나누고,‘품안길 도보순례’에 올랐다.잘다듬어진 산을 오르면서
‘놋짐재’에 이르렀다.
선조들께서는 깊은 산중의 놋짐재에서는 공소사목을 하는 사제들을 동행하던 복사들이 미사짐을 인계인수 하던 곳이다.
공소라는 생각에 20년전에 중동지역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공소생활이 떠오르며 머릿속을 스친다..
신부님들이 여행객으로 위장을 하여 3~4개월 한번씩 오신다. 오시는 날은 잔칫날이고,
신부님의 연락처와 일정을 아는 사람은 미국,필리핀,한국인들중에서 선발된 각각2인들 만이 아는
철저한 보안속의 미사안내를 지금도 하신다. 아마 옛날 조상들께서도 그러하였으리라!
놋짐재를 지나서 '가상칠언(架上七言)묵상길'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하신 말씀이 기록되어있는 순례길이다.
생활중에서 자주자주 묵상해야할 가슴에 와닿아 ‘찡’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일언은 "아버지,저들을 용서해주십시요,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2~34)부터시작하여
칠언은"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시고는 숨을 거두셨다. (루가 23, 46)으로 끝을 맺는다.
저희들의 현실 생활 즉 가정 ,형제들 ,교회, 사회안에서 생활하며 실천해야할 우리들의 절규를 대신하고 있지 않은가?
주님께서 다 경험을 하신 모습들을 연상해 보면서~~
가상칠언을 묵상하면서 산행을 지나서, ‘어름골’을 향하기로 하였다. 길 중간에는 산딸기들이 푸짐하게 열려있다.
더위와 함께 땀을 흘리는 순례자 ‘올리브산악회’에게 피로를 선조들께서 식혀주는 느낌이 온다.
어름골은 산중턱에 있으면서 밭농사를 약간 지을 수 있는 도피처로 보인다.
지금도 약초를 재배하고 있면서, ‘어름골 안내판’앞에는 조금한 우물이 현존해 있다.
우물 샘을 들여다 보니, 두레박에 줄을 달며는 지금도 조상들과 함게 샘물을 퍼 맛일 수있도록 물이 고여 있다.
(산행도하고 더위에 쉬면서 시원한 샘물을 마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
어름골은 12년동안 (1877.11~1888.2)사제가 상주하여 사목하던 한국최초의 본당 사목지다.
어름골을 순례한 후 다시 내려오던 길로 되돌아 산행을 시작하였다.
무더운 날씨이다.언덕을 이젠 올라 가야한다. 힘들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자매님들과 대화를 일부러 하여본다.
침묵속의 산행보다는 대화를 하면서 산을 오르면 덜 피곤하고 지루한감을 늦게 느끼는 것 같다.
다시 가상 칠언로로 올라서니,시원한 느낌이 든다.
이젠 내려가는길에 천호성지가 보인다.
주차장을 향하여 간다는(5명) 것이,길을 잃고 헤매다보니,'로사리오의 연못'이 보인다.
비비안나 총무님께서 사진촬영을 하고,
먼저내려온 일행과 핸드폰연락을 해본다. 시골길이라 여리저리 다녀보아도 헤메고만 있다.
마침 미리내성지순례팀과도 만났다. 그분들도 주차장을 찾는데 도무지 못찾겠다고 한다.
시골집에 들어가 물어 다시 큰도로길'토마스의 쉼터'을 거쳐 나올수가 있었다.
기다리는 분들에게 미안하다고하며, 버스에 합승을 한후 광주로 다시 향하였다.
금호동에 도착하니 오후 5시30분경,
하산주를 백석산(성당 뒷산) 정자에서 막걸리와 삶은 돼지고기로 순례길의 함께하여주신 성령님께 찬미를 드렸으며,
너무나 인상깊은 올리브산행이었다.
8월의 무더위속의 산행은 시원한 지리산쪽과 같은 계곡물이 흐는 곳으로 하는 희망의 꿈을 꾸어보면서~~~♡
+전능하신 하느님!
베풀어주신 모든은혜에 감사드리나이다! 아멘!
첫댓글 전번 성지순례때와 같은 주임 신부님 강론이 왜 이제야 이해가 되는지?
정기자님~! 수고 만땋하셨네요.
현장에서 지금 그순간 체험하는듯 너무 세세하게 올려주신 우리 요세비님 감사합니다. 매달 같이하실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지순례를 겸한 산행 아주 의미가 좋았어요 계획하신 남성분과장님 감사해요
요세비님!! 8월 보금자리에 올리브 성지순례산행 자랑합시다요. 조금 다듬어서 저희 주시면 급나 좋것는디요....
녜. 쬐끔 손질 한번 해볼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성지순례 다녀온것같네. 그러나 백석산 올라가서리 비비안나표 고기 끝내주었어요 멋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