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동안
지난해를 돌아보면서
노력한 것들이 있다면
봄을 준비하는 시기도 다가온다.
개울가
차가운 얼음물 속
버들강아지도 눈망울을 맺는다.
방치한 것들이 있다면
어려운
소식들이 들리고,
모순을 정리하는 겨울이 된 것이라면
반가운 소식들이 들린다.
지난해
고생한 동생이 아파트를 장만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축하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
정초가 되어가니 아프다는 소식도 같이 전해 듣는다.
동생이
정초에 감기로 고생하고
어려운 이야기가 들린다면
나에게도 미루어 두었던 소식들도 같이 전해 듣는다.
단골 고객이 답답하여
오기로 한 날짜가 한참 지났는데,
부품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화를 걸어온다.
그동안 왜 그러한 일들이 반복되는지
연구한 것이
있는가를 묻는다.
위에서 노력한 것이 없다면
이제부터 어려운 일들이
실시간으로 다가오는
한해가 열린다.
막내동생도
아파트를 장만했다고 집들이한다.
아래 동생은
직접 가질 않았지만
막내 동생 집에는 직접 돌아본다는 것이다.
조카딸이 고모 손을 잡고
이곳저곳을 구경시켰다면
우리 집에도
어떤 모순과 환경을 변화시킬것이 없는지
고모에게 가르침을 청한다.
윗사람은
보고 들었던 환경들을
정리하고 왜 그러한지
정리하면서 지나야 한다.
그래야
아랫사람이
어려움으로 다가올 때
풀어줄 수 있는 실력자가 되기 때문이다.
가까이 보인다는 것은
실시간으로 일들이 다가온다는 신호이다.
무시하고 지난다면
온 집안으로 바이러스가
전염이 된다.
자연은
늘 연구하라고 새로운 하루를 준비해 주신다.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새해 새 옷
새 출발
새 기분 늘 말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세상을 살고 있으면서,
교만과 욕심 때문에
자연이 제공하는 시그널을
방치하면서
어려움은 스스로 자초하는 일이다.
정초에는
어떤 말들이 들려도
먼저 나보다 윗사람을 만나서
기운을 얻어 아래를 둘러보아야 한다.
농부는
정월대보름이 되어야
가마에 오곡백과를 넣어 한해 농사를 준비하듯이,
보름까지는
우리 집 모순을 발견하여
정리하면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
미루어 두었던
일들을 방치하면 발목을 잡혀서
새로운 한 해는 그 후에 이루어진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5년2월2일
정초에 세배를
어른에게 가는 이치는
평소 나의 습관과 환경을 바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말을 해주는 분을 찾아가는 일이다.
성공 하신 분
존경 하는 분
그분들을 만나서 새로운 한해를 살아갈
덕담을 받아오는 일이다.
노력한 것이 없다면
아이들이 어른에게 덕담을 건 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