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스핑크스
그대는 누구인가
여신의 사주(使嗾)를 받아
도시의 한가운데서 길을 막고 묻는 자
네 개의 다리와 두 개의 다리, 그리고 세 개의 다리를
가진 것은 무엇이냐고
고운 여인의 이마와 날카로운 사자의 발톱으로
수수께끼를 던진 먼 옛날을 기억하는가
물음에 답하지 못한 무수한 사람들을 해한 일도,
모래 폭풍 뜨거운 정념으로
연모한 영웅에게 정답을 인간이라고 알려주고
석회암 상체와 머리를 사막에 묻고
유적이 되어버린 그대
오전에 커졌다가 정오에 작아지고 오후에 다시 커지다
밤에 사라지는 처음부터 둘은
허무한 그림자놀이를 하고 있었던가
절규로 찬 만월(滿月) 가까이
운명의 동굴로 영웅 오이디푸스 검은 형상을 쫓아
부러진 한쪽 날개
다시 날아오르는 스핑크스여
- 박정해 - 시인화가
세비야 옛 무슬림 오렌지 정원에서 2016
만나는 모든이가 소중한 인생길 동반자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합니다.
다양한 사람이지만
그들을 인정해 주고 공감해 주며
위로해 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을 기억하고
그로부터 주어진 기쁨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보람입니다.
그러므로 일상 안에서 행복과
보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성이 꼭 필요합니다.
지금 순간 나와 만남을 이루는 이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사랑과 배려를 베풀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랑을 받는 것도 행복이지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면 더 큰 기쁨입니다.
‘금맥보다 중요한 것이
인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개인과의 관계를 얼마나
큰 정성과 사랑을 가지고
맺어야 하는가를 말해줍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어렵게 만난 소중한 인연임을 깨닫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사랑하여
행복한 인생길의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반영억 신부님 강론중에서>
흐르는 곡...
01. 여인 - 소리새 (솔개트리오)
02. 아직도 못다한 사랑 - 소리새 (솔개트리오)
03. 아직도 못다한 사랑 - 소리새 (솔개트리오) - Piano
04. 그대 그리고 나 (You and me) : 소리새
05. 그대 그리고 나 (You and me) : 소리새 Piano,
06. 그대 그리고 나 (You and me) : 소리새 / 임태경,
07. 그대 그리고 나 (You and me) : 소리새 / 임경애(sop.),.05.Piano 연속듣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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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