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코로나 확산 가파르고 집단감염까지
코로나 백신. 청주시 제공© 제공: 노컷뉴스
최근 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고 청주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26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감염취약시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여름 실내 생활 증가 등으로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충북도내에서는 13일 하루에만 94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일주일 전보다 322명이 늘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기준치인 1.00을 크게 웃도는1.23까지 치솟았다.
특히 청주는 지난 11일 545명이 확진되는 등 400명에서 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날이 늘고 있다.
청주의 한 요양병원은 지난 11일부터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해 종사자 3명과 환자 23명 등 26명이 확진되고 해당병동이 면회금지 등 격리조치됐다.
흥덕구의 다른 병원에도 입원실에서 확진자 2명이 나오는 등 집단시설이나 병원의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 검사가 강제검진이나 의무사항이 아니고 재감염 등으로 증상이 경미해 코로나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감염취약시설이나 병원 관련 확진자라 해도 선제검사가 아닌 개별검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다 검사때 주소를 자택으로 하면 이들 시설 확진자인지 파악하기도 힘들어 보건소가 확진자 파악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감염취약시설과 노약자 등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CBS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