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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화요일에 갔었던 레스토랑을 소개할께요. ^^
살바토레 쿠오모라는 스타쉐프가 한국에 오픈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요 세계 피자 대회에서 당당히 1등, 세계적으로 100여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일본 브랜드 레스토랑이라네요. 매일유업이 국내에 런칭시켰다나봐요.
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하지는 않지만 모던하면서도 캐주얼한 인테리어, 호텔급의 서비스, 물론 음식도 아주 맛났구요.^^
테라스에 걸려있는 예쁜 간판.
저는 저녁에 갔었는데 테라스와 가게 사이의 문들을 다 오픈해서 가게 안의 주방이 다 보였는데 생기있어 보이고 좋더라구요.
제가 앉았던 테라스쪽 자리에요. 주방에서 가장 멀어서 이 가게에서는 가장 조용한 자리일 듯. 테라스의 자리는 미리 예약을 해두심이 좋을 거 같아요. (금요일~일요일은 예약도 빨리 차니 미리미리 ^^)
간접 조명이 참 은은하고 좋더라구요. 간접 조명이 좋은 건지 압구정에 놀러나오신 분들이 다들 엣~지 있으신 건지 ^^ 손님들도 모두 훈남, 훈녀들로 가득찬 분위기. ^^;; 물 흐리지 않으려고 신랑이랑 얌전히 살짝 먹고 나왔어요. ㅎㅎ 왼쪽 상단에 있는 사진이 화덕인데 쉴새없이 피자를 굽고 있었어요.
깔끔한 테이블 세팅, 호텔수준의 서비스 다 맘에 들었답니다.
식전에 나왔던 스틱형태의 과자. 발사믹 식초에 콕콕 찍어먹었어요. ^^
역시 함께 나온 빵. 보드랍고 촉촉했어요.
이게 바로 그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쥐었다는 D.O.C. 피자입니다. 테이블마다 모두 하나씩은 다 올려져 있더군요. 토마토, 치즈, 바질의 간단한 재료로 이렇게 근사한 맛이 난다니 신기했어요. ^^ 쫄깃하고 부드러운 도우도 맛있어서 꽤 큰 피자였는데 티끌하나 안남기고 금방 다 사라져버렸어요. ^^
이외에도 무슨 어쩌구 라자냐도 먹었는데 괜찮았구요. ^^
가격은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한 수준인 거 같아요. 에피타이저는 1~1.5만원, 식사는2~2.5만원 정도.
가끔 기분내고 싶은 날에 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바로 옆테이블에서는 가족으로 보이는 팀이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가게에서 만든 '맞춤케익'을 들고 와서 직원들이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주더라구요. 패미리 레스토랑의 그런 온갖 타악기가 난무하는 민망한 노래는 아니었어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나오던 몽환적인(?) 음악이 몰디브 리조트에서 나오던 음악과 매우 흡사했어서 신혼여행 생각이 나서 더욱 좋았답니다.
아 다시 가고 싶어라. 신혼여행. 남실장님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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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피자도 매력적이지만, 그 옆의 돼지다리가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는데요?ㅎㅎ 아~~ 다이어트에 잔인한 사진이여~ 먹고싶습니당 ~~~
피자 너무 맛있어 보여요~ 여기도 꼬옥 한번 가봐야겠네요^^
올해가 가지전에 가봐야 할텐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