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추 당도, ‘전국 최고’ 수준
이르면 내년부터 상품 출하…수도권 백화점 판매도 추진
춘천 대추가 전국 최대 대추 산지인 경산·보은과 비슷한 수준의 당도를 기록함에 따라, 춘천이 중부지방 최초로 대추 주요산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대두됐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15년부터 희망 농가에서 대추를 시험 재배한 결과 지난해 춘천 지역 대추는 당도 30브릭스(Brix)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대추를 특산품으로 판매해 온 국내 최대 생산지 경북 경산시, 충북 보은시와 비슷한 수치다. 센터에 따르면 이같은 뜻밖의 결과는 춘천 지역 기후와 토질이 대추 재배에 알맞기 때문이다. 센터 측은 “대추 묘목을 심은 지 2,3년 이상 지나면 수량과 맛·풍미가 더 좋아진다”며 "올해 시설하우스 방식으로 재배를 해 10월 경 당도 측정을 한 뒤 상품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국내 대추 생산 시장은 남부지방에 국한 돼 왔다. 중부는 개별 농가에서 한 두 그루 씩 나무를 심는 정도였다. 그러나 시 농업기술센터 측은 이처럼 춘천 대추의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14일 “춘천을 중부 지방 최초의 대추산지로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 농가에서 생산될 대추는 재래종(복조)과 대과종(왕대추) 두 가지이다.
센터는 올해 대추 작물 재배를 정착시켜 내년쯤 지역 농가 재배가 안정화되면 매년 상품성 높은 대추가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대추 생산량이 확보되면 수도권백화점 등에 출하해 상품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상품 출하는 빠르면 내년부터 시작한다. 지역내 대추는 2015년부터 육성을 시작했지만 상품성 가치를 따져봤을 때 3년차인 내년부터 출하를 시작하는 것이 알맞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전국 최대 대추 산지인 경북 경산시는 1천322개 농가에서 878㏊에 연간 4천550t을 생산해 35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두 번째 산지 충북 보은시는 80억 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다. 춘천시 생산 대추가 이 수치를 따라잡기는 아직 이르다. 지역 장터를 중심으로 판매되는 등 아직 브랜드가 구축되지 않았고 사업 규모로 재배를 시작한 시기도 늦기 때문이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이성애 농촌지도사는 “시를 대표하는 작물로 육성하려는 계획이지만 상품화 과정을 성급하게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5~10년 정도 기간을 두고 대추 재배 확대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지수 시민기자
첫댓글 두번 째 문단 마지막 문장 올해 시설하우스 전에 따옴표 추가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15년부터 희망 농가에서 대추를 시험 재배한 결과 지난해 춘천 지역 대추는 당도 30브릭스(Brix)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 했는데
보도자료에는 20브릭스(Brix)[시청], 최근 2일간 다른 언론들 보도에도 20브릭스(Brix)[연합, 뉴시스,천지]
작년 언론들 보도에는 30브릭스(Brix)[강원일보, 뉴시스]
로 되어 있습니다.
20인가요 30인가요?
@이푸름 센터에 확인해봤는데 작년엔 30브릭스까지 올라간 적도 있다고 합니다. 올해 측정한 결과는 20브릭스여서 보도자료를 그렇게 배포했고요. 작년 수치 대로 30브릭스로 기사를 내도 된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