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청이]

엘리자베스 홈즈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어릴때 부터 텔레비젼은 보지않고 책을 많이 읽으면서

과학과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다

고등학생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C++ 컴파일러 편집 프로그램을 판매하며

비즈니스적 소질을 보였다. 부모님의 권유로 어릴 때부터 중국어 가정 교습을 받았으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스탠퍼드 대학교 하계 중국어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2001년, 스탠퍼드 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진학해 학업과 함께 공과대학 연구실에서

학생 연구원과 실험실 조교로 일했다.

스탠포드 2~3학년에 재학하던 당시 중국과 홍콩에서는 SARS가 유행했는데,

이때 싱가포르의 게놈 연구소(German Genome Institute of Singapore)에 인턴으로 들어갔다.

홈즈는 18살때 파키스탄에서 온 발와니를 이 연구소에서 만났다 한다.

여기서 의학 진단 키트의 아이디어를 얻어,

혈액검사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어 소량의 혈액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서

저렴하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스탠포드에  내려던 등록금과 자기가 일하며 모은 돈을 창업자금으로

지하창고에서 바이오 회사 Theranos 를 창업하고 첫 직원을 고용하고 실험실을 임대했다. 

로버트슨은 회사의 첫 이사가 되었고 벤처 자본가들에게 홈즈를 소개했다.

얼마후 홈즈는 자기회사인 테라노스에서 개발한 메디컬 키트 '에디슨'은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피 몇방울로 250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다

이건 정맥혈관에 주사바늘을 찔러넣어 대량의 피를 채취해야 몇 가지 질병 유무만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의 의학 상식을 뒤집는 획기적인 발명이었다.

이는 또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질병검사를 받을 수 있는 큰 발전이었다.

홈즈가 "에디슨"을 발표하면서 테라노스는 미국 최고의 메디컬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

2015년 테라노스의 시장 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포브스는 45억 달러 어치의 자사 주식을 보유한 엘리자베스 홈즈를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자수성가형 여성으로 꼽았다. 

이 시기의 홈즈는 여자 스티브 잡스로 불리면서 실리콘벨리의 기수이자, 그야말로 전 미국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최정상급 연예인에 버금가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5년 10월 15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랜 기간 테라노스를 정밀 취재한 결과,

'광고에 언급된 250여 개의 질병 중 실제로 에디슨이 진단할 수 있는 것은 헤르페스를 포함해 16종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자료의 유효성 시험(validity test)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1면 헤드라인으로 실린 탐사보도팀 존 캐리루(John Carreyrou)의 기사에 따르면,

나머지 200여 개의 병은 실제로는 다른 기업이 출시한 의학 기기로 진단한 것이다.

주로 지멘스의 혈액분석기를 대량으로 구매한 후에 (상표를 지멘스에서 테라노스로 바꿔)

무단 개조하여 사용했는데, 월그린에서 소비자로부터 채취한 손가락 끝 혈액 몇 방울을 구입한 기계가 요구하는

적정 혈청량으로 만들기 위해 식염수 등으로 희석시켜 사용하여 오히려 검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에디슨을 사용해 '정밀'한 검사 결과를 받으려면 주사기 한 대 분량의 피를 채혈해야 하며,

그렇게 받은 정밀 진단 결과도 통계적/의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월스트릿 저널의 폭로 보도 직후 홈즈는

"지금 진단하지 못하는 항목들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도 조만간 확보할 것이니

문제가 안된다" 는 반응을 나타냈었다한다.

모든 게 허구로 드러나자 추락은 순식간이었다.

미 보건당국은 ‘테라노스’의 혈액진단 방법에서 치명적인 오류를 발견하고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으며, 홈즈는 CEO 직에서 쫓겨난 후 대규모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연구소와 검사 센터는 모두 폐쇄됐고 ‘테라노스’가 2년여 간 진행한 연구는 모두 무효 처분됐다.

사정이 이러니 2015년 한때 90억 달러(약 11조 원)까지 치솟았던 기업 가치는 ‘0’으로 추락한 후

청산 절차를 밟게 됐으며, 투자자들은 돈을 거의 다 날리고 말았다. 

2016년 테라노스의 기업 가치는 0원으로 추락했으며, 이에 따라 홈즈 대표의 재산도 공중으로 사라졌다.

홈즈는 실리콘 밸리 역사상 최악의 사기꾼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2018년 테라노스 회사가 해체되고 홈즈가 몰락하니까

직원들이 앞을 다투어 홈즈에 대해 불평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홈즈가 직원들이 늦게까지 일하기를 원해서

저녁식사 케이터링을 8시 이후에 주문한 악덕 CEO라고

(홈주가 연구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듯...)

홈즈는 또 회사의 정보 보안에 집착했고, 직원들의 움직임을 통제했다고...

이건 아마도 에디슨이 250개의 질병을 아직 진단할수 없다는것이 외부에 알려질까봐 

그런것 같다.

회사의 최고 경영자(COO) 발와니는 아예 아내와 이혼하고 홈즈와 동거하면서

수많은 문제를 일으켜 테라노스 회사에 치명적 영향을 미쳤다 한다

그리고 발와니는 조직관리나 재무 등 경영에 능력이 있는 인물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의학 혹은 공학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지도 않았다 한다.

발와니 자신은 그 회사에서 돈한푼 안벌었다고.. 자기는 죄가 없다고 한다는데..

회사경영에 경험도 있고 나이도 많은 사람이

16가지 병 밖에 검사가 안되는 회사 제품을

250까지가 된다고 거짓말을 하면 결국 탄로가 날걸 알았을 텐데.. 

아름답고 젊은 홈즈를 내세워 많은 자금을 투자받은것 같다.

발와니는 회사경영을 맡으면서

회계장부도 없이 돈을 자유자재로 썻다 한다.

발와니(Sunny Balwani)는 2018년 SEC에 의해 사기 (법률) 혐의로 기소되었고

2022년 7월 자신에게 제기된 12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고

2022년 12월에는 징역 12년 11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홈즈는 대외 PR등 너무 바쁜중 실제 기술개발을 하느라..

하루 4시간 밖에 잠을 못자고 식사도 회사에서 주문한걸로 때우곤

했다고...

홈즈는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처럼 검은 터틀넥 스웨터를 자주 입으며

잡스 스타일을 의도적으로 모방했다 하는데 본인은 "연구에 전념해야 하는데

옷 같은 걸로 고민하기 싫어 검은 터틀넥을 즐겨 입는다"고

어떤 직원은 홈즈한테 테라노스 회사 제품 에디슨이 10여가지 병밖에는 가려내지 못하는데

200가지라고 하면 안된다고 했다는데

홈즈가 지금은 10가지이지만 결국 200까지가 될꺼라고 대답했다는걸 보면

직원들과 열심히 개발하면 결국은 200가지 병을 검사해 내는 기계를 발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것 같다.

홈즈는 일 시작을 할때 화학과 엔지니어링에 전무한 발와니말고

연구 개발을 같이 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났다면,,,

성공할 수 있었을것 같기도 하다.

엘리자베스 홈즈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Tim Draper, an early investor in Theranos, said 

“She is an enterpreneur.

Her mission was to change health care as we know it, to make it an easier system.

She was doing really good work, and then she got the attack—

and the attack came so soon that she wasn’t prepared for it,”

He also said

“Every really great company does get a major challenge

from its competitors, or from the legal system,

or from government, or from the press,”

he continued, maintaining that Theranos and Holmes are victims of a mob mentality.

“Some companies survive those challenges and become great companies in the future, and some companies are so burdened by those challenges that they are forced to sort of fail.”

테라노스 초기에 투자를 했던 팀 드레이퍼는"홈즈는 기업가였고

건강관리 시스템을 모든사람들을 위해 더 잘 만들고자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그리고 정말 일을 잘 했었는데 너무 일찍 공격을 받았고..

그녀는 공격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었다"

그는 또"모든 성공한 회사들은 경쟁회사, 법률문제, 정부, 또 매스콤으로 부터 챌런지를 받는다."

"어떤 회사들은 그런 챌런지를 잘 이겨내고 생존해서 장래 큰 회사가 됬지만

어떤 회사들은 그런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실패를 한다"

법정에서 홈즈는 전 연인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스무 살 연상인 발와니로부터 그동안 정신적, 심리적,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결코 고의로 사기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홈즈는 “발와니는 10년 이상 지속된 연애 기간 동안 나를 심하게 통제했다. 때로는

나를 강하게 비난하고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호소했다.

2017년 홈즈는 사기혐의로 조사를 받을때  MIT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미국 호텔재벌의 후계자인 8살연하 빌리 에반스를 소개로 만나 2018년에 약혼을 하고

2021년 첫째아들 윌리엄이 태어났는데 몇달후 홈즈는 11년형을 선고 받았다.

선고받은 직후에 홈즈가 두번째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게됐고, 임신 등의 이유로 바로 수감되지는 않고

2023년 2월에 홈즈는 두번째로 딸을 낳고 2023년 5월30일 텍사스 감옥에 수감이 됐다.

홈의 부모(왼쪽)와 남자친구 빌리 에반스

홈즈가 재판받는동안 에반스는 빠짐없이 재판장에 참석을 했고, 때때로 홈즈가족과 같이 앉아있었다 한다.

2022년 홈즈가 선고받기 직전 법정에서 에반스는 엄마없이 자랄 홈즈의 아이들을 참작해 선처를 호소했는데

통하지 않았다 한다.

막상 선고를 받으니 홈즈는 담담했는데, 에반즈는 많이 당황해 보였다 한다.

현재 빌리 에반스는 텍사스에서 자녀들과 함께 지내며, 홈즈는 인근 연방교도소에 복역중이라 한다.

에반스는 두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두번씩 감옥의 홈즈를 몇시간 방문하는데

홈즈는 가족들의 방문이 끝날때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그런데 빌리 에반스가 최근에 "하이만서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혈액 검사 스타트업을 창업했다고 한다.

빌리 에반스가 직접 CEO가 되어 혈액, 소변, 타액등

소량의 체액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회사인 하이만서스(Haemanthus)를 세우고

약 2천만딸러(한화 약 27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한다. 

하이만서스는 향후 웨어러블 기기로 확장할 계획이고, 반려동물용 검사부터 시작하여

이후 인간 진단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 기술 콘셉트는 과거 테라노스가 주장한 것과 매우 유사한데, 하이만서스는 현재 홈즈의 조언을 받고

있다 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유사성때문에 투자를 거절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반스는 친구들과

일부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자금을 끌어 모았다고 한다.

하이만서스가 성공되어 홈의 꿈이 이루어 졌으면 바래진다.

[푸른 하늘]

혹시 전에도 이글을 담소실에
게재하신 적이 있으신지요?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미래의 가능성은 예측은 할수 있었겠지만 본인의 열정에 의해
전혀 사실무근한것을 200가지가 된다고 했다면 사기죄가 성립되겠지요.
그런데 전혀 근거없는 억측은 아니었던지 두번쩨 재혼해서도
그남편 빌리 에반스가 하이만서스라는 새로운 혈액검사 스타트업을 창업했군요.
엘리자베스는 감옥에 있으면서도 결혼도 할수 있었고 자녀도 낳을수 있었네요.

누군가 연구개발해서 인류질병을 퇴치시킬수 있다면
좋겠지만 새로운 질병이 생겨나서 인류가 살아가는 동안
늘 새로운 연구가 필요한것 같아요.

야망이 있는 사람이 머리가 너무 좋으면 생각도 꿈도 커지는것 같아요.
평범하게 사는 저같은 사람은 사는날 동안 그런 연구가 개발이
되어서 혜택을 받는 날을 기다리며 살고 있지요.

[청이]

전에 엘리자베스 홈에 관한 글을 썻었지요
이건 근래소식을 덧붙인거에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세기의 사기꾼"이라고 하는데
나는 홈이 안됐어요
20살이나 많은 발와니가 동거까지 하면서
홈을 앞세워 돈벌이를 시킨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8살이나 어린 호텔재벌 빌리에반스를 홈의 거짓말이 탄로나
재판받을때 만났다는데 에반스의 홈에대한 사랑이 대단한것 같아요
빌리에반스 가정에서는 홈이 자기아들을 세뇌를 시켰다고 걱정을 했다네요
재벌아들에.. 공부잘해 MIT출신.. 멋지게 생기고..
홈이 8살이나 더 많다는데.. 둘이 비슷한 나이 같아요
하이만서스가 잘 되어 홈의 꿈이 이루어 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