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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1 상태변화 단원 지도서 보다가 의문이 생겨 질문합니다. (저는 생물 전공입니다 ㅠ)
지도서에 보면 겨울철 널어둔 빨래가 마르는 현상은 얼음이 승화하는게 아니라
얼음 표면에 1 마이크로 미터 정도의 물필름이 존재해서 이게 증발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데요. 영하의 온도에서 어떻게 물이 액체로 존재할 수 있는건가요?
뭔가 이물질이 들어 있어서 영하여도 얼지 않는 과냉각?(찾아보니 이렇게 나오긴 하는데요)이 맞는건가요?
이게 과냉각이 맞다면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건가요?
첫댓글 표면장력과 국소 압력에 관한 관계이긴 한데, 이걸 중학생한테 설명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전문용어는 최대한 제외하고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섬유속의 미세한 pore이 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pore속에는 물이 꼬갈콘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가상의 원공간이 물위의 꼬깔콘에 생기는데, 이 때 그곳의 국소점에서의 압력은 표면장력 + 대기압의 압력을 갖게되고, 결론적으로 물위의 압력은 대기압보다 국소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 생깁니다.(밀도 : 액체 물> 고체 물) (이 압력은 그 물이 담겨있는 미세구멍의 크기가 작을수록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 구멍속에 있는 물은 잘 얼지도, 잘 증발하지도 않는 특이한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물이 액체로 미세구멍속에 있을수 있는건데, 이것을 증발관점에서 설명한것을 모세관 응축현상(capilary condensation이라고 합니다).
일상 생활의 예를 들어보면, 우리가 고기를 먹을 때 고기가 타기전에 상추를 고기위에 올려놓고, 밑에 있는 상추가 불판에 의해서 잘 타지 않는것을 관찰할수 있죠.
이것이 상추속에 미세구멍에 있는 물방울이 증발을 잘 하지 않고, 버티고 있기 때문에 상추가 버티는 겁니다.
선생님 답글 감사합니다. 전문용어가 제외되었는데도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ㅠㅠ 그러면 빨래 말고 냉동실에 넣어둔 얼음 그 자체가 없어지는 현상은.. 얼음에도 pore가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걸까요?? 과냉각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나요? '물필름' 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필름이라는건 일종의 '막'이 형성되어 있다는 뜻 같은데요..
@심봄 그림으로 설명드려볼게요.
@심봄
@심봄 표면 장력이 작용 하는것이 일종의 표면 즉, 필름을 만드는것이기 떄문에 같은 말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배울떄도 일종의 film을 만드는 에너지로 설명하기도 하니깐요. 표면장력이 (단위 면적당 깁스에너지) 로 표면되기 때문에 면적(계면 = 필름)을 만드는 에너지
일종의 과냉각 현상이기도 하죠. 국소압력이 갑자기 낮아지면, 물은 빠르게 얼음으로 돌아가니까요.
@ㅎㄱㅎㅈ! 오.. 표면장력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필름을 이해하지 못했네요. 그렇군요.. 이걸 어떻게 중학생한테 설명해야할지 답이 없지만^^ 애들이 질문이 많은 편이어서요. 그냥 대학 가서 배우라고 해야겠습니다...ㅠㅠ... 이게 고등학교 과정에서 나오지는 않죠?
@심봄 절대 안나옵니다. 이거 열역학 총론을 베이스로 하는 내용이라서 대학교 3학년이나 4학년때 열역학을 전부 끝내고 배웁니다. 참 이상하죠. 교육과정이 ㅠㅠ 고등학생한테 설명해도 못알아 들을텐데, 중학생한테 설명이라니,,
@ㅎㄱㅎㅈ! 넵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ㅠㅠ 사실 이 내용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는데 하도 사교육을 많이 받는 애들이라 '학원에서 얼음은 승화하는게 아니라 증발하는거랬는데??' 라고 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얼음이 증발하는 줄 몰랐어요 승화인줄 알았죠.. 하하...... 암튼 감사합니다.
실예로, 예전에 미국에서 영화를 만든적이 있었는데, 영화제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사막을 횡단할때, 어떤 수트를 입고 횡단을 하는영화였는데, 이 수트는 사람의 몸속에서 증발하는 체수분을 완전히 잡아 다시 응축시켜 사람이 마시는 물로 만드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수트는 사람으로 하여금 따로 물을 공급받지 않고 사막을 횡단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줬던 거죠. 이런 수트의 원리도 결국에 nano pore size의 capillary condensation을 이용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