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남매들이 모여서 무슨 말을 나누는가?
아내가 질문을 한다.
여보!
시댁 식구들은
아버님 이야기만 하고,
어머님 이야기하는 것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왜 그런가요?
참으로 묘한 질문이다.
무슨 말을 듣고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가?
작은 형님은
배워두면 언젠가 필요할 것이니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쓸 곳이 있다는 말이 가슴속에 남아 계신다고 하신다.
누님들은 시집을 가서
선친께서 사람을
존중하시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시는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그때는
당연한 것들이 살다보니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는것을 알게되었다.
가족이 모이면 아버지라는 위치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나니
돌아가신 지
30년이 넘어도 화제의 중심이 된다.
대한민국에
태어나면서 배운 단어가
우리는 홍익인간이고
배달을 자손이라고 배운다.
철부지 코흘리개들이
골목마다 노래를 부른다.
초가집에도 현판이 걸려있었다.
청년은 두 번 오질 않고,
하루는 다시 새벽은 없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오직 노력이 있을 뿐이다.
그 작은 글귀 하나가
노력과 시간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열쇠가 되었다.
안방에는 작은 족자가 걸려 있었다.
가화만사성이었다.
아버지는 늘 가족들의 화합을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셨던 분이셨다.
어른이 된 후에
선친께서 무엇을 남겼는지 살면서
감사함으로 다가온다.
아내의 질문을 받고
오늘
이러한 생각과 글을 쓸 수가
있다는 것들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깨우침으로 다가온다.
살아가는 목표를 정하는 일이다.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고자 하는 삶이다.
인생을 주인이 되는 것이
이념을 가지는 일이다.
나의 인생을 산다는 것은
사회 뜻있고
보람 있는 삶의 방향을 정하는 일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은
어른들에게 어떤 말을 듣고 자랐는지
삶의 방향이 정해진다.
우리나라
우리 민족
수천 년 대대로 전해진 이 말이
세상을 구원 할
인류가 가져야 할 이념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5년2월21일
좌우명을 가지고,
가훈을 배우고,
교훈과 사훈이 무엇인 줄 안고 난 후에
건국이념이 왜 홍익 이념인 줄 깨우치게 된다.
천하 없는 한량도
전쟁도
말썽꾼도
어느 날
이념을 가진 깨우친 스승에게 말 한마디를
듣고 나서 세상의 인재로 등장한다.
지금이라도
우리 집안에 작은 기둥을 만들어보는 일이다.
뜻있고 보람 있고,
훌륭한 삶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생각들이 모여서 홍익인간 이화세계가 완성된다.
정법강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