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
'곶감'에 얽힌 이야기는 무척 많습니다.
호랑이가 자기보다도 무서운 것으로 알았다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속담도 많지요.
'곶감이 접반이라도 입이 쓰다'(마음이 언짢아서 입맛이 쓸 때),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알뜰히 모아 둔 것을 힘들이지 않고 하나씩 빼어 먹어 없앤다는 뜻),
'곶감 죽을 먹고 엿목판에 엎드러졌다'(연달아 좋은 수가 생겼다는 뜻)
'곶감 죽을 쑤어 먹었나'(왜 웃느냐고 핀잔 주는 말)
'당장 먹기엔 곶감이 달다' 등등.
이 '곶감'의 '감'은 물론 과일의 하나인 '감'이지요.
그리고 '곶'은 '곶다'의 어간 '곶-'입니다.
'곶다'는 현대국어에서는 된소리가 되어 '꽂다'로 되었지요.
그래서 일부 방언에서는 '꽂감'이라고도 하지요.
그러니까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을 말합니다
첫댓글 생각만 해도 침 고인다, 곶감.
몇 속담들이 눈에 착~감기네요. 달콤하게.
맛있긴 해요^^
명절에 들어온 겉은 꼬들한데 속은 물컹 한 곶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