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어느 날 오후
영암읍을 우연히 지나다가 고목들이 눈에띄어 들어가보니
후원에 천연스럽게 피어있던 유채꽃
그곳 관리인이 들려준 얘기와 자료 검색을 종합해보면
수성사는 중건 470여년 동안 유림의 정신적인 도량이었다 한다.
조선조 효종때 역모로 죽은 김자겸의 후손이 영암읍 남풍리에 유배되면서
인·의·예·지·신을 신조로 하는 수성사의 뜻에 감동되어
건물 9채와 4천평의 논을 주었고,
그 자손이 영암을 떠나면서 논 8천평을 주었다.
그러나 1950년 6·25때 건물이 소실되어
1953년 3월 사원들이 성금으로 건물을 세웠다가
낡고 오래되어 2005년 영암군의 지원으로
본건물 34평, 삼문과 담장을 복원했다.
후원에는 각기 종류가 다른 고목들이 대 여섯 그루 있는데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한다.
첫댓글 해질 녁 대충 찍고 돌아서며 다음에 차분할 때 또 와야지.. 해놓고서 여직 못 가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