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쫑긋! 87회 월례강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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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사과나무 치과 5층 귀가쫑긋 강의실
언제 : 2017. 5. 12(금) 오후 7시
누가 : 관심 있으신분 누구라도 참석 가능!!
강사 : 김준태 (시인)
1948년 전남 해남 출생. 1969년 전남일보·전남매일 신춘문예 당선, 월간『시인』지로 나와 시집 ≪참깨를 털면서≫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국밥과 희망≫ ≪불이냐 꽃이냐≫ ≪넋통일≫ ≪오월에서 통일로≫(판화시집) ≪아아 광주여 영원한 청춘의 도시여≫ ≪칼과 흙≫ ≪통일을 꿈꾸는 슬픈 色酒歌≫ ≪꽃이, 이제 지상과 하늘을≫ ≪지평선에 서서≫ ≪형제≫(육필시집) ≪밭詩≫≪달팽이 뿔≫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Gwangju, Cross of Our Nation≫(영역시집) 등을 펴냈으며 1995년 문예중앙에 중편소설 <오르페우스는 죽지 않았다>를 선보인 이후 100여 편의 액자소설을 발표했다. 역서로 베트남전쟁소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팀 오브라이언)을 발간했으며 산문집으로 세계문학기행집 ≪세계문학의 거장을 만나다≫, 한국의 대표적 통일시에 해설을 붙여 묶은 ≪백두산아 훨훨 날아라≫와 옛소련지역 한민족구전가요집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 등 공저 포함, 35권의 저서를 펴냈다. 고등학교 영어·독일어 교사, 전남일보와 광주매일에서 문화부장, 경제부장 겸 부국장으로 일했다. 한국 작가회의 부이사장과 5・18기념재단 이사장으로 봉직했으며 28년간 조선대학교 문창과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공부하는 창작실 <금남로 리케이온>을 두고 저술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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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생명과 평화, 그리고 하나됨(통일)을 위하여
시를 노래하는 나의 경우도 그러하지만, 아마도 한국인들의 중요한 화두 중에는 ‘생명존중’과 남과 북의 ‘평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후기산업사회 혹은 아날로그형 문명과 디지털문명이 충돌하는 작금의 한국사회, 그리고 70여 년 이상의 세월을 갈라져 살아온 한반도 구성원들은 언제나 불확실성의 예측불허의 소·대형사고와 전쟁의 위기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한반도를 예리한 스펙트럼처럼 둘러싸고 있는 미일중러의 파워게임 속에서 한국은 내부모순과 외부모순이 혼재되어 있어 일찍이 야스퍼스가 설파한 ‘불안’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론한다.
그런 생각에서 나의 강좌는 ‘생명’에 초점을 맞춘다. 더욱이 사람생명을 ‘중심화두’로 삼고 천지현황 속에서 유영하는 모든 유생물과 무생물을 어떤 면에서는 애니미즘(범신론) 관점에서 시로 노래한다는 얘기할 것이다. “나는 너다 그리고 너는 나다”라는...나아가서는 범아일여(梵我一如)의 사상을 시의 밑바탕에 깔고 사람의 생명을 하늘처럼 바라보는 것이 나의 시 큰 뜻이다. 따라서 이번 강좌에서 나는 시 ‘사람을 몸을 노래함’ ‘참깨를 털면서’ ‘콩알 하나’를 가지고 얘기를 풀어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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