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는 날씨가 정말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보다 기온도 5~7도 낮아져 훈련하기에 한결 좋은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주중 3,000m 인터벌 훈련에서 한 분도 빠짐없이 미션을 완수하리라 기대합니다.
다음 주는 전원이 훈련 미션을 성공하는 한 주로 만들어봅시다.
훈련을 완수하며 쌓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주·춘천·서울 대회에서도 모두 개인 최고기록(PB)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다만 좋은 날씨와 훈련 여건에도 주중 미션을 완수하지 못한다면, 현재 목표 기록이 자신의 상태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설정된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 기록을 과감하게 10분가량 조정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훈련에서 확인한 몸 상태와 기록은 목표를 다시 세우는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김보건 코치 김지호 선수는 25,000m를, 유치웅 선수는 30,000m를 달렸습니다.
세 사람 모두 자신의 능력을 처음부터 100% 쏟아붓기보다 약 90%의 힘으로 조절하며, 평균 페이스 3분 20초로 훈련을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핵심은 초반에 여유를 두고 달린 뒤, 아껴 둔 힘을 후반에 활용한 것입니다.
하프코스와 풀코스 레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반 오버페이스는 후반을 어렵게 만들 뿐,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박경민 코치가 특히 잘하는 것도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지키는 것입니다.
5km나 10km에서는 선두 그룹을 따라가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프코스와 풀코스에서는 무리하게 속도를 끌어올리기보다 페이스를 조절해야 합니다.
초반에 힘을 지나치게 쓰면 후반에 무너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오늘 김보건 코치의 평균 심박수는 149였습니다.
훈련 내내 힘을 전부 쏟지 않고 여유를 남겼다는 뜻입니다.
초반에는 400m를 82초에 맞추려 했지만, 일부 구간은 84초까지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초반을 무리하지 않고 달려온 덕분에 10,000m 이후에는 79, 78, 77초로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5,000m도 77초, 76초 페이스로 달렸지만 큰 무리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반대로 초반부터 400m를 79~80초로 달렸다면, 후반에 페이스를 끌어올리기는커녕 심박수만 160 이상으로 치솟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초반에 절제했기에 후반에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유치웅 선수 역시 마지막 5,000m를 15분 50초에 달렸습니다.
1km당 3분 10초보다 빠른 페이스입니다.
이처럼 초반에 아끼고 후반에 힘을 발휘하는 것 이야말로 장거리 훈련과 레이스에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기본 원칙입니다.
다음 주 훈련에서도 처음부터 서두르지 말고, 정해진 페이스와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며 끝까지 완주합시다. 훈련에서 쌓은 자신감이 대회에서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저는 위대한 하루를 살아가는 정석근헬스라이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