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경교우의 도서추천 ◈
추천도서: 앵무새 죽이기
지 은 이: 하퍼 리/ 김동욱 역
이 소설은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의 시골에 사는 <스카웃>이라는 여섯 살 난 소녀의 눈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스카웃은 두 살 때 엄마를 잃고 아빠 <애티커스>와 오빠 <젬>과 같이 살고 있다. 변호사인 아빠 애티커스는 백인 여자 성폭행 혐의를 쓰고 억울하게 구속된 흑인 로빈슨의 변호를 맡아 그를 옹호함으로써 마을 백인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그러나 로빈슨의 무죄를 믿는 애티커스는 변호사로서 자신의 경력이 위태로워짐에도 불구하고 로빈슨을 백인들의 편견과 집단 린치로부터 구하려고 노력한다. 법정에서 애티커스는 로빈슨의 무죄를 입증하는 증거를 제시한다.
그러나 백인들로만 구성된 배심원들은 유죄평결을 내리고 절망한 로빈슨은 이송 중 도망치다가 사살되고 만다.
앵무새들은 인간을 위해 노래를 불러줄 뿐이지. 사람들의 채소밭에서 무엇을 따먹지도 않고, 옥수수 창고에 둥지를 틀지도 않고, 우리를 위해 마음을 열어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지. 그래서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되는 거야. (p. 173)
- 교회 도서추천이라는 것을 알고 같은 센터의 사회복지사 선생님께 어떤 책을 추천할 지 여쭤봤을 때 이 책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어른들의 모습과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인생에서 꼭 한번은 읽어야 할 소설이라고 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