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개 한 마리가 있었다.
이 녀석은 수상한 물체나 느낌이 있으면 웡웡웡 짖는다.
그때마다 시끄럽기도 하고 기특해서 먹을 것을 주며 달랬다.
이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
나중에는 수상한 물체나 느낌이 없어도 시끄럽게 짖는다.
왜??
바로 먹을 것을 달라는 소리이다.

어느 거지가 있었다.
항상 어떤 집에 들르면 먹을 것을 주곤 했다.
그 집에서는 돈까스를 먹을 때는 돈까스를 나누어 주고,
소고기를 먹고 있을 때는 소고기를 나누어 주고,
닭고기를 먹고 있을 때는 닭고기를 나누어 주고는 하였다.
그러다가 형편이 나빠져 라면을 먹고 있는데 거지가 문을 두드렸다.
어쩔 수 없이 먹던 라면을 덜어주었다.
그러자.. 거지왈~
"누굴 거지로 아나.."
처음엔 고마웠지만 나중에는 차별로 생각한다.
첫댓글 타성, 습
수행자는 벗어나야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