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자 시후 백일 🎂
광화문 근처 한정식
밥 먹고 인근의 고궁 나들이도
할겸 좋을 듯 해서 예약했단다ㆍ
주차가 걱정도 되고, 서울의 심장이라서 사람들로 북적거릴 것이 예상되어 일찍 길을 나섰다
삼청공원 제1주차장에 주차하니 한 시간의 여유가 있다ㆍ
이름만 듣던 삼청공원이 바로 근처에 있어 복권당첨이라도 된 듯 신이 나서 숲길을 걸었다
단풍나무가 유난히 많다ㆍ
도시 한복판에 이런 숲속이라니!
어린이 숲속. 둘레길 .숙정문이 있어서 가볍게 산행하기 좋았다
시간 맞추어 목석정에 들어서니 둘째 아들 부부는 이미 와서 반색을 한다ㆍ
잠시 후에 생글생글 손녀와 오늘의 주인공!
파평윤씨 39대손 윤시후 등장,
유모차에서 주무신 채로다ㆍ
아이의 얼굴을 보며 다들 입이 귀에 걸린다ㆍ
어느 별에서 떨어진 아이일까 신기하면서도 잘 키우고 있는 며느리와 아들에게 찬사를 보냈다ㆍ
설명을 곁들여 식당 음식이 차례로 놓여진다 ㆍ
요모조모 작은 경단처럼 만든 야채와 쇠고기 스깬 볼이 맛났다ㆍ
손녀도 당당히 1인분 예약을 해서 함께 먹었다ㆍ아들이 아이를 챙기느라 분주하다ㆍ
딸래미 입을 두 번 넣을 때 아들입에는 겨우 한 번이다ㆍ
안타까워서 자리를 바꾸려했는데, 손녀가 '아빠가 아빠가'를 외친다ㆍ
며느리들은 신경 안쓰고 자신의 몫을 먹는다
우리 그 시절과는 너무나 다른 풍경이지만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도 아들이 짠하다ㆍ
반지 한 돈과 아가방표
옷 한 벌을 선물을 건넸다ㆍ'금값이 비싸데요 '고마워한다
큰손녀과 마찬가지로 두둑하게 챙겨줬다ㆍ
어린이 날 선물 사주라고 봉투, 아들 생일이라고 다른 봉투, 챙기느라 허리가 휜다
시후가 깨어 기저귀를 가는데,며느리 얼굴에 오줌 분수를 쏴대서 하하하 신고식을 했다ㆍ
두 아이를 챙기며 분주한 아들내외를 격려를 하고 가까운 경복궁으로 나들이 출발.
으아악~♡
사람이 참 많다ㆍ골목길,미술관, 궁ㆍㆍ어디든 외국인이 너무 많다.
식당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수제비 집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끝이 없다ㆍ
손녀를 안고 업고 걷다보니 땀이
뻘뻘이라 간신히 찾은 카페에서
한참을 머물렀다ㆍ카페조차도 자리가 없어서 아들이 뛰어다니느라 바빴다ㆍ
울먹이는 손녀를 꼭 안아주고
돌아오는 길, 훈훈한 바람결에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하다 ㆍ
손자가 씩씩하게 잘 자라기를
기도한다ㆍ
시후야.
눈도 큼직하고 입도 큼직한데,
코는 우째그리 오뚝하누?
옆자석에 앉은 다른 손님들이 모두모두 덕담을 해 주었단다
날마다 씩씩하게 잘 자라렴
사랑한데이 💕
2026.5.1
5월 1일우 우리 장남의 생일이다ㆍ자식의 어깨에 책임이 무거워 보여, 토닥토닥 마음을 보낸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