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4.가는 세월
박수만이 박수 박수
막걸리
한 탁배기 할래
잔 잡고
나섯더니
허이 허이
손 저으며
뒤 안보고 가는구나
품으랴 품으랴
벌거벗고 나섯건만
더 좋은이 있어
가는 너를 어이 잡나
술잔에 세월부어
혼자서 기울이니
멀엇던
가을이
머리에
앉 는 구나
사랑하며 살아도 남은 세월은 너무 짧습니다
첫댓글 저 멀리 보였던 북망산이 어느새한 치 앞으로 다가온 듯 합니다.탁배기 한 잔에 어울리는소박한 그리움이 묻어 납니다.
첫댓글 저 멀리 보였던 북망산이 어느새
한 치 앞으로 다가온 듯 합니다.
탁배기 한 잔에 어울리는
소박한 그리움이 묻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