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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알림]----------------- 지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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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댓 금지입니다! ★★★★★
------------------------------------------------------- 지우지 마세요!
5년만에 임용 재도전한다는 글을 올리고 조언을 얻은지 꼬박 5개월만입니다. 감사하게도 합격하여 글을 씁니다.
원래는 조언을 얻는 글도, 합격 소식을 알리는 글도 올리는 성격이 아니지만.
지난 5개월 동안 주변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기에 부끄럽지만 이런 글을 올려봅니다.
먼저 지난, 재도전 글에 댓글을 주신 2분의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기출을 보라는 댓글 주셨는데, 사실 너무 실력이 없어서 기출은 임용 일주일 전에나 조금씩 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일이 남든 기출을 꼭 풀어야 겠다는 목표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립 지원이라 과락만 넘기면 1차합이지만, 그 과락점수 조차 넘길 수 없는 실력이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공부법이 궁금하시 분들 있으실까요? 혹시 저처럼 다시 시작하려는 분이나 용기가 필요하신 분께는 도움이 될까 싶은데, 점수가 좋지는 않아서ㅎㅎ 혹 궁금하시면 댓글주세요)
임용 준비하는 기간동안 많은 응원을 듣었고
그 응원을 통해 내가 잘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수험기간으로 얻은 가장 값진 깨달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5년전 임용을 포기하겠다는 것도 “사람“이었습니다. 노량진에서 아는 사람도 없이 공부하던 제가 만난 스터디원은 저를 어리다고 무시하고, 제 자료만을 뺏어가면서, 자기 자료는 공유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학문적 논쟁을 할 때에도 “몇 년 공부햇는지”로 신뢰도를 따지던 스터디원을 보며, 오랜 임용 공부가 저렇게 무섭구나하는 생각과 나는 이런 공부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도피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험 기간은 정반대였습니다. 많은 격려, 응원, 배려, 공감을 통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T발놈 소리를 듣는 사람인데, 사람다움이 뭔지 배워가는 시간이었네요ㅎㅎ
그런 의미에서 작년 스터디를 함께해준 스터디원 선생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정말 감사해요. 부족한 스터디원 함께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제가 너무 못해서 선생님 공부에 방해가 된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해요. 선생님께 많이 배웠고, 선생님같은 분과 함께 스터디한 게 저의 큰 행운이고 복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가 비싸고 맛있는 식사 대접 할게요!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선생님들! 힘든 수험생활이지만 웃음과 긍정적인 마음!만은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지금의 이 마음을 잊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글(공부법)++++++++
몇몇 분께서 공부법을 질문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추가글씁니다! 별 건 없어요;;
사실 고등학교에서 일하다 보니, 시간이 많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2학기엔 주말 수업도 했습니다ㅎ..ㅎ
스터디 카페에서 새벽까지 공부하기도 했고, 주말에는 날 새웠던 적도 많아요. 사실 공부하기 싫었는데, 요즘 스터디 카페는 시간제더라구요. “줄어드는 시간=돈”인지라 돈 아깝다는 생각하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다들 돈을 쓰십시오!! 아까워서 하게됩니다!!
<교육학>
저는 교육학을 과락 1번, 10점초반 1번 받을 정도로 굉장히 교육학을 못하는데요. 이번에는 17점 정도를 받았습니다.
기간제로 일하면서 스터디를 하다보니, 스터디 일정이 조금 들쭉날쭉했습니다... 가장 핵심은 “버릴 건 버린다! ”
짧은 수험기간이라 어차피 전체는 못 볼 것 같고, 다들 입을 모아 항상 나오는 데가 있다길래. 그럼 그것만 잘해서 13점만 받자 하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사실 저도 2년 정도는 공부할 생각이기에 올해 눈에 익혀두면 다음에 편하겠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공부 자료는 “선생 ㅇㅂ”(유튜브명 쓰는건 위반 아니겠지요? 이름은 사진 확인)
요약 정리본이라 단기에 공부하기 편리했고, 저는 시간이 없어서 전체를 볼 수 없기에 다빈출 5개 영역만 팠습니다. 5년전이긴 해도, 교육학 공부를 한 기억(이런 걸 봤다, 안봤다 하는 구분이 가능한 정도)를 기반으로 암기했습니다.
1회독:구두 인출(서로 질문 만들어서 대답), 빈칸 뚫어서 채우기(일주일에 1-2회. 거의 반 챕터씩)
2회독:인출 범위 넓혀서 반복(주당 1회)
3회독:모의고사 풀며, 해당 영역 복습(3회분씩. 주당 2회)
모의고사 풀때는 시간이 없어서, 개관 작성만 했는데.
그래서 인지 실제 시험때는 1시간을 꽉채워서 작성했습니다ㅠ 팔이 너무 아팠어요...
처음부터 모든 모의고사를 다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통으로 쓰는 연습을 조금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더다. 참고로, 서론이랑 본문 쓰는 법은 이론적으로는 익히고 갔습니다.
올해는 교육학이 일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교육위원회(명칭이 맞는지 헷갈리네요) 구성같은건, 배우지 않아도 알 수 있었으니까요. 다른 선생님들의 말을 들어봐도 이론만큼 실천 중심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기간제 선생님들 겁먹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2. 전공(과교론)
유일하게 공부한 기억이 남아있는 교과였습니다. 수업을 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과이기도 하고, 과학탐구실험을 맡았을 때는 여러 수업 방식을 적용하고 싶어서 부분적이라도 찾아보았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과정 단답하나 빼곤 다 맞은 것 같아요.
내용을 빠르게 복습하고 바로 기출 풀었습니다.
기출은 김은경 기출 풀었고 기본(1권)과 심화(2권)을 동시에 나갔습니다. 설명을 아래에 다시 쓸게요.
-약 8주 정도에 걸쳐서 이론 복습(스터디원 자료를 사용해서 이건 공유할 수 없어요ㅠ)+기출풀이(주1-2회)
예)
1주차:동시에 내용 나간 분량만큼 기출 풀기(김은경 기출1권)
2주차:2주차 내용 나간만큼 1권 기출+1주차의 2권 풀이
이론은 6회차 정도에 끝나서 남은 회차에는 분량 늘려가며 복습(보통 빈칸 뚫어서 채우기 했습니다)
마지막 3주?정도에는 모고를 풀기도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아주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ㄱㅇㄱ 모고 답이 너무 별로에요... 차라리 기출을 더보는게 나아요.
추가로, 교육과정은 15, 22 펼쳐두고 새로운 교과목 등 바뀐 부분 위주로 봤습니다. 이건 교과편차가 심하고, 내년도 출제 경향에 따라 크게 도움이 안될 것 같긴한대. 막판에 교육과정을 보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만약 공부를 다시 한다면, 어차피 해야할 거! 조금 여유 있을 때, 15랑 22랑 비교자료 제대로 만들고 수시로 봤을 거에요...
막판에 만드려니까 깔끔하지 못한 자료여서 보기도 힘들고, 요약이 안되어서 좀 힘들었네요...
3. 나머지 전공
위의 교육학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2년정도 공부를 할 생각이어서 전체가 아니라 “할 수 있는 걸 하고, 대신 그건 다맞자”는 주의였습니다.
그래서 과교론을 다 맞겠다하고, 나머지 점수를 어디서 얻을지만 전략을 짰습니다.
저는 분석과 무기를 하고, 물리와 유기를 버렸습니다ㅎㅎ
학부생때부터^^
분석화학은 화2수업을 해 본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반화학 수준까지는 공부하면서 수업준비 했었어서인지 반응속도론, 산염기 반응, 전기 화학 파트가 겹치는 게 많아서 전공서를 따로 안봐도 어느 정도 문제를 풀 수 있었어요. 일반화학으로 가볍게 공부시작하시는 것 추천~
무기는 학부생때 열심히 해서 나름? 자신이 있었던 과목이라 시험 전에 점군 해석하는 법만 빠르게 다시 봤고, 고체 구조 파트는 다시 공부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반만 풀거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풀자는 전략이었어요(20분 넘게 투자한 것 같아요. 하지만 틀림^^ 교수님 숫자 왜 그렇게 내세요?)
물리랑 유기는 걍 찍기 했습니다. 놀랍게도 학부생때 기억으로 단답형 2개씩 맞았어요~ 아직 학부생이시라면, 동기따라 뭐라도 합시다! (올해 목표 유기 공부^^ 유기와 물리 베이스가 있으시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애들이 자꾸 질문함..ㅠ)
몇 분의 요청이지만, 사실 별게 없습니다.
걍 할 수 있는 걸 했고요. 저는 미룰만큼 미루다 시작했다고 생각해서, 더 미루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잘 몰라도, 스터디원이 하자는 대로. 양이 많아도 일단 최대한 해보려고 했어요. 몰랐던 것을 스터디 중에 확실히 알고 간다는 마음. 말도안되는 암기법이라도 만들어서 외운다는 각오. 그리고 되겠지 하는 믿음.
저는 수험생활에도 쓴웃음이라도 웃으려고 했습니다. 죽상이면, 뭐가 달라지나요? 마음이라도 되겠지~하면서, 안되면 내년에 되겠지~했습니다. 올해되면, 운좋은 거고. 내년에 되면 더 성장해서 되는거다~하는 마음!
심지어, 뭐 좋은 일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있었는데요. 아주 가끔은 다시 시작한 공부가 즐겁기도 했고요, 어차피 다들 좋아서/잘해서/하고싶어서 선택한 전공이잖아요? 저는 제 부족함도 느끼면서 성장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다들 화이팅!! 아자!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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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추가했습니다~ 선생님, 무엇보다 된다는 마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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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추가했습니다~ 선생님, 무엇보다 된다는 마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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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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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축하드립니다. 앞날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선생님 !!
글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응원합니다!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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