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 성백군
앞서고 뒤따르며
때로는, 옆에서 붙잡고 발밑에서 밟히면서도
항상 나와 동행하는 그림자
나는 내 그림자를 볼 수 있어서
내게 빛이 있음을 압니다
어디를 가거나 무엇을 하든지
사방을 살피며 나를 인식합니다
사람은 의지의 대상이 아닙니다
품을 대상입니다
사람을 너무 믿지 마십시오
빛이 없으면 사리 분별이 안 되는 게
세상입니다
점점 세상이 캄캄하여
살기가 힘들어진다고 하였더니
골목, 가로등이 어둠을 밝히며
내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리고
저도 빛이라고 나를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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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 성백군
하늘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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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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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점점 세상이 캄캄하여
살기가 힘들어진다고 하였더니
골목, 가로등이 어둠을 밝히며
내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리고
저도 빛이라고 나를 위로합니다
목사님도 빛이랍니당 ㅎ
건필하세욤^*^
무슨 말씀을 사모님
하나님이 노하십니다
그러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