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계백장군
역사에서 배운 바와 같이 계백장군은 백제의 명운을 건 마지막 한판 승부를 황산벌에서 벌립니다. 의자왕이 국정을 소홀히 하고 여인들과 풍악을 즐길때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이끄는 나당연합군은 백제를 침공합니다. 국운이 풍운에 직면했음을 직감한 계백장군은 비장한 각오로 마지막 교전장이 되는 황산벌로 출정합니다. 나당 연합군이 워낙 강한 군대여서 계백장군은 출정에 앞서 패하면 백성들이 적의 노예가 될 것임을 알고 적의 통치아래서 불행한 삶을 살아갈 가족의 미래를 생각해 자기 칼로 부인과 가족의 목을 차례로 벱니다. 가족을 자기 손으로 살해하고 떠나는 계백장군의 심정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정예군 5000명을 이끌고 출정합니다.
황산벌에서 김유신과 소정방이 이끄는 나당 연합군과 대적한 계백장군은 50000의 적군과 일전을 벌이게 되는데 숫적으로 약세인 백제군은 일당십의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죽기를 맹세하고 싸워 4차례나 승리하는 기적을 이루어 냅니다. 신라군은 전의를 상실한 채 우왕좌왕할 때 신라의 김흠순 장군은 아들 반굴을 적진으로 돌진하게 합니다. 하지만 화랑도인 반굴은 곧 포로가 되었고 계백장군은 반굴이 어린 소년임을 확인하고 말에 태워 돌려보냅니다. 이를 바라보던 김유신장군은 16세인 아들이자 화랑도인 관창을 적진으로 보냈지만 곧 포로가 됩니다. 어린 화랑임을 확인한 계백은 그 투철한 애국심에 감복하면서도 이번에는 그 어린 관창의 목을 치고 그 목을 말꼬리에 달아 신라진지로 보냈고 이를 본 신라군은 전의를 가다듬어 적진을 공격하였고 계백장군은 부하들과 함께 이들을 막아냈지만 중과부적으로 모두 장렬한 최후를 마쳤고 백제는 결국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문재인정부의 오기에 찬 실정으로 살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부동산이 폭등하여 빈부격차가 심화됨은 물론 취업마저 어려워 소위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젊은이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의와 공정이 사라지고 내로남불의 사회적 병폐가 젊은이들은 물론 전 국민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더믹에 시달린 국민들은 K방역이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K백신이 실패한 현실에 방역당국을 불신합니다.
때마침 국민의힘 대표선출을 앞두고 36세의 이준석 최고위원이 젊음을 무기로 세대교체를 외치며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세대교체와 구시대적 정치인들의 퇴장을 주장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이준석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당원과 전 국민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구태적인 질서와 가치관에 염증을 느껴 지쳐 "바꿔~ 바꿔~"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과거 삼성 이건희 회장이 주장한 "자식과 아내를 빼고 다 바꾸라"는 명언이 새로운 질서를 갈망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준석의 당선은 예고된 돌풍입니다. 그래서 11일 대표로 선출되는 것은 이변이 없는 한 이미 확정된 거와 같습니다. 이 시대정신을 돌려놓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그래서 도도한 역사의 흐름은 누구도 바꿀 수 없다는 오랜 진리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문재인정부가 실패한 변화와 개혁, 정의와 공정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헌법만 바라보며 공정사회를 이룩하겠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새로운 대안의 지도자로 급부상하며 "바꾸보자"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새로운 스타일의 지도자로 국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그 국민들의 열망은 윤석열이 야댱의 지도자로 나서서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후보로 나서주기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윤 전총장의 일거수 일투족은 대선 후보로서의 기대를 충족시킬 차기 지도자가 되기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와 맛물려 가는 곳마다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신드롬은 그가 충청인이라는 점에서 한 번도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한(온양출신의 윤보선은 내각책임제하의 식물대통령이었음)충청인의 자존심을 살릴 유일한 지도자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충청인에게는 황산벌에서 5000군사와 함께 장렬히 전사한 계백장군의 피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명장 이순신장군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임전무퇴의 군인정신은 정의와 공정의 정신으로 재판에 임하는 법률과의 정신과 일맥상통 합니다. 하여 윤석열은 적어도 부정과 부패를 청산하고 정의와 공정이 대접받는 사회를 이룩하고자 하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차세대 지도자의 면모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프랑스혁명이 추구하고자 했던 자유, 평등, 박애정신에 충실할 지도자를 차기에 우리의 대통령으로 뽑아야 할 숙명이 우리세대에 짐 지어져 있습니다.
프랑스혁명이 추구하고자 했던 정치적 이념은 자유와 공정입니다. 이 시대의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내로남불의 불공정을 타파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을 계승할 새로운 정부의 탄생은 2030 MZ세대가 갈망하는 프랑스혁명식 시대정신과 부합합니다. 누구는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로 살고 누구는 용이 되어 부와 명예와 권력을 가진 특권세력으로 사는 불공정은 이제 여기에서 종식되어야 합니다. 법의 정신은 공평의 정신입니다. 법의 정신은 정의의 정신입니다. 법의 정신은 자유의 정신입니다. 눈을 감고 저울질하는 법의정신으로 공평하고 정의롭고 자유로운 국가를 반드시 차기정권에서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 길은 이순신과 계백의 후예이자 선비정신을 계승해 온 충청인이 차기 지도자로 선출될 때만이 가능하다는 합리적인 당위성을 갖고 있습니다. 문대통령은 취임사의 정점인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취임사를 약속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해방 후 영남과 호남인이 번갈아 집권했던 불공정성을 시정하기 위해서라도 충청인을 차기 대통령으로 뽑아 구부러진 역사를 바로잡고 불공정한 부의 분배를 시정하며 경도된 정치질서를 회복하여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를 이룩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읍시다.
이 글을 쓰는 중에 공수처가 윤석열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는 뉴스가 긴급속보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굴곡 된 힘의 논리가 성공을 거둘지 실패할지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역사는 항시 정의의 편이었음을 상기하며 조용히 앞으로의 사태를 예의 주시합시다.(2021.6.10) 시조시인 지산
첫댓글 역사는 항시 정의의 편이었음을 상기하며 조용히 앞으로의 사태를 예의 주시합시다
네 이정원 작가님이 최고야~~!
우리나라 최고의 수필가...
너무 추지 마세용!
어지러워 떨어집니다.
@천방산장 작가님~진짜입니당 ㅎ
@Honey 기분은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