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움직인다 ~ 박만엽
바람에 출렁이는 파도가
늘 일정할 수 없듯이
매립지에 심어둔 억새도
바람과 무관하게 흔들린다.
타고난 그릇이 작아
채우려고 하면 넘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마음을 비우지 못해
오늘도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
모든 것은 스스로 변해가는 것을
인간은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니
자연 또한 우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흐르는 물도 같은 길로만 갈 수 없는 것
한 곳에만 고여 있을 것 같았던 사랑도
물처럼 흐르다가 스며들기도 하고
때론 스며든 곳이 마르기 전에 움직인다.
(NOV/10/2012)
울시인님 갑자기 신작을 두편이나 ㅎ 안 그래두 인사나 드리려구 왔더니 파란하늘 언니가 오셨네여? 와락~!!반갑습니다 연말이 되니 선화 언니랑 연화심님두 UM 방장님두 오시구 넘 기쁩니다~!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지여? 앞으로는 좀 자주 오시어요 미국 태풍 땜인지 화이트언니랑 유니 언니가 소식이 끊겨 걱정입니당 에효 암튼 흐르는 물도 같은 길로만 갈 수 없는 것 한 곳에만 고여 있을 것 같았던 사랑도 물처럼 흐르다가 스며들기도 하고 때론 스며든 곳이 마르기 전에 움직인다. 멋진 신작 잘 읽고 갑니다 시인님 건필하시어요^^
박만엽 시인님, 오늘에서야 소식을 접하게 되었네요. 달포를 훨 넘기고도 몰랐으니..ㅠㅠ 정말 죄송해요.
잘 지내신다니 무엇보다 기쁩니다. 저 역시 세월의 무게를 느낄 때도 있지만 아직은 건강하게 활동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배움의 열정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답니다. 다만 예전에 비해 pc인터넷을 거의 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세상 돌아가는 물정 대충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구요...
첫댓글 * 휘젓고 가지 안아도 사랑은 제자리가 잇네
바람찾아와 떠밀고 아무리 흔들어도
사랑 그 제자리는 같아야 하지만
이것이 움직인다 - 가슴 참 아프다 ..
늘 감사해요 .. 고맙습니다.
사랑도 움직인다 ~ 박만엽
바람에 출렁이는 파도가
늘 일정할 수 없듯이
매립지에 심어둔 억새도
바람과 무관하게 흔들린다.
타고난 그릇이 작아
채우려고 하면 넘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마음을 비우지 못해
오늘도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
모든 것은 스스로 변해가는 것을
인간은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니
자연 또한 우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흐르는 물도 같은 길로만 갈 수 없는 것
한 곳에만 고여 있을 것 같았던 사랑도
물처럼 흐르다가 스며들기도 하고
때론 스며든 곳이 마르기 전에 움직인다.
ManYup's Home
(NOV/10/2012)
4mypoem.com 에서 이동
파란하늘 ( 2012/11/10 )
"강물은 흐르고 또 흐르며 끊임없이 흐르지만 언제나 거기에 존재하며
언제 어느 때고 항상 동일한 것이면서도 매순간 새롭다."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시
Doumi ( 2012/11/10 )
울시인님 갑자기 신작을 두편이나 ㅎ
안 그래두 인사나 드리려구 왔더니
파란하늘 언니가 오셨네여? 와락~!!반갑습니다
연말이 되니 선화 언니랑 연화심님두
UM 방장님두 오시구 넘 기쁩니다~!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지여? 앞으로는 좀 자주 오시어요
미국 태풍 땜인지 화이트언니랑 유니 언니가 소식이
끊겨 걱정입니당 에효
암튼
흐르는 물도 같은 길로만 갈 수 없는 것
한 곳에만 고여 있을 것 같았던 사랑도
물처럼 흐르다가 스며들기도 하고
때론 스며든 곳이 마르기 전에 움직인다.
멋진 신작 잘 읽고 갑니다
시인님 건필하시어요^^
Mypoem ( 2012/11/11 )
파란하늘님 오셨네요?
얼마만인지요?
이젠 나이가 들어가니
흔적만 볼 수가 있어도 반갑고 기쁘답니다.
바쁜 일들이 끝났다면 자주 흔적을 볼 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온 가족이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운영자 도우미님은 따로 인사 안 드려도 되지요?
Lime ( 2012/11/11 )
시인님의 신작 잘 읽었습니다
시인님의 경향이 점점 나이가 드셔서인지
사랑에 대한 정의가 전과는 달리 연륜과 관조의 미가 베어납니다
파란하늘님 반갑습니다 도우미님도 좋은 휴일 되십시오
white ( 2012/11/17 )
울시인님은 어찌 연락 두절 ㅎ
또 잠수타셨죠 ㅋ
그래도 흔적이 있다는 뜻은 살아 있다는 뜻
사랑도 움직인다 멋진 시 ~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건필하세요 ~ 시인님~!
태풍 sandy 땜에 굶어서 살 빠진 제 모습 ㅎ
Yunni ( 2012/12/02 )
시인님 잘 계시죠?
저도 위에 백설이도 물론 모두 잘 있습니다``
울시인님 시는 언제나 묘한 뜻이 있는 같네여 ㅎ ``
어디 계시던 건필하시기를요``
연화심 ( 2015/06/21 )
박만엽 시인님,
오늘에서야 소식을 접하게 되었네요.
달포를 훨 넘기고도 몰랐으니..ㅠㅠ
정말 죄송해요.
잘 지내신다니 무엇보다 기쁩니다.
저 역시 세월의 무게를 느낄 때도 있지만 아직은
건강하게 활동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배움의 열정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답니다.
다만 예전에 비해 pc인터넷을 거의 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세상 돌아가는 물정 대충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구요...
가끔은 박만엽 시인님의 시 "이젠 당신이" 를
저녁 산책길에서 암송도 한답니다.
"사랑도 움직인다"를 빨리 외워야 겠어요. 참 좋아요.
좋은 노랫말이나 마음에 와닿는 시를 보면 외워서
혼자 주절주절 하면 치매 예방에도 좋고
감성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나만의 생각임).
세월의 무게에 짖눌리지 말고 당당히(?)살아가요 우리..
나이를 먹는다는 게 생각하기에 따라 좋은 점도 많더라구요.
조금씩 마음을 내려 놓으면서 자유롭게 살아가면 이 또한 행복이겠지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참 다행스런 일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