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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엽_시 엄마 냄새
지구촌 추천 2 조회 68 14.12.13 17:1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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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1.06 14:16

    첫댓글 * 명복을 지나이다
    언제든지 그리우면 찾아가 소서
    늘 감사해요 .. 고맙습니다.

  • 17.03.13 16:42

    4mypoem.com 에서 이동

    Doumi ( 2014/11/04 )

    조화에
    벌이 날아든다
    나비가 날아든다

    아~! 엄마 냄새~!
    시인님 신작시 즐감합니다~
    항상 건필하시어요^^

  • 17.03.13 16:42


    Lime ( 2014/11/05 )

    아하 성묘간 느낌을 시로 표현한 것이군요

    엄마 몸에 밴 외롭고 서러운 풀냄새
    살가운 향기가 되어
    벌과 나비를 유혹하며 우릴 반긴다.

    갑자기 어머님 생각이 납니다
    시인님 좋은 시 고맙습니다

  • 17.03.13 16:43


    White ( 2014/11/10 )

    엄마는 연두색 집에서
    홀로 누워서 지낸다
    그 주변엔 엄마 혼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 지붕이 반달처럼 생긴
    파릇파릇한 연두색 집에 누워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주변 분들도 있으니... 외롭지 않으실 께예여...
    엄마를 늘 멀리서 부르다가 ~ 제가 엄마가 되었네요~!!
    시인님 건강하시죠?~~!!!!

  • 17.03.13 16:43


    파랑새 ( 2014/11/15 )

    요즘 여기는 초 겨울 이랍니다!
    올 해는 감, 연시 가 풍작이라 시장엔 붉은 빛으로 물 들여 지고 있답니다!
    헌데... 난 붉은 연시를 보면 ... 언제나 가슴이 뭉클 눈시울이 젖어 오더이다
    울 엄마 제일 좋와 하시던 그 연시... 많이 사 드릴걸... 하면서요!
    어머님의 향기는 늘 어디서든 아름답고 그리워 진다는 것을 ..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한결 같더이다. 손마디 다 달아 몽달 손 되어도..
    쌀 한톨 없어도 ..당신 살 깍아 자식 입에 넣어 주시던 어머님 ...
    시인 님!
    반갑습니다! 늘 건필하시고 행복하신 나날 되십시요! ^^

  • 17.03.13 16:43


    Mypoem ( 2014/11/15 )

    Doumi, Lime, White, 님들이 있어
    여긴 진짜 Home같이 느껴집니다.

    파랑새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문뜩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저의 어머니도 홍시를 무척이나 좋아하셨답니다.
    지금도 제사를 지낼 땐 꼭 홍시를 구해 놓곤 하지요.

    아무튼 모든 홈 가족 여러분
    행복한 나날이 되세요.

  • 17.03.13 16:44


    Yunni ( 2014/12/16 )

    좋은 시 ``
    연말에 시인님께 문안드리며`` 느끼고 갑니다
    성탄절 즐겁게 보내시기를요```

  • 17.03.13 16:44

    >>>

    예삐 2015.09.24. 16:21

    중학교때 엄마와 떨어져 살으셨으면
    엄마가 얼마나 그리우실가요
    엄마가 안계시는 세상을 사시면서
    고생도 많이 하셨을것 같습니다
    생과 사는 마음대로 할수 없으니
    참으로 안되셨습니다


    시나브로 2015.09.24. 16:45

    엄마를 일찍 하늘나라로 보내신 님
    어려운 시간을 보내신것같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Daum 카페 '강나루에서 한잔'에서))

    >>>

  • 18.04.03 15:29

    엄마 냄새 ~ 박만엽


    나는 엄마와 떨어져 살고 있다
    중학교 일 학년 때부터 그랬다
    가끔 보고 싶어도
    혼자 갈 수가 없었기에
    셋째 누나와 가곤 했다

    엄마는 연두색 집에서
    홀로 누워서 지낸다
    그 주변엔 엄마 혼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 지붕이 반달처럼 생긴
    파릇파릇한 연두색 집에 누워 산다

    엄마의 집은
    두서너 평 남짓한 크기에
    좌우로 꽃을 꽂는
    돌로 만들어진 항아리와
    가운데 음식을 놓는 돌상이 있다

    셋째 누나는 붉은 장미 다발을
    왼쪽 항아리에 꽂고
    나는 노란 개나리 모양의 다발을
    오른쪽 항아리에 꽂는다


  • 18.04.03 15:29


    벌과 나비가 날아든다
    셋째 누나는 신기한 듯
    나를 쳐다보며 빙그레 웃는다
    그 꽃들은 공원묘원 앞에서 산
    플라스틱으로 만든 꽃이기 때문이다

    벌이 날아든다
    나비가 날아든다
    엄마 몸에 밴 외롭고 서러운 풀냄새
    살가운 향기가 되어
    벌과 나비를 유혹하며 우릴 반긴다.

    (NOV/0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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