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할 수 없다면 ~ 박만엽
얼굴을
적시게 만든다고
모두 빗물만은 아닙니다.
빗물은 태양이 뜨면
잠시 후 사라지지만
눈물은
메마른 가슴을
당신이 채워주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시야(視野)에
답답하게 가려 있다고
모두 숲속의 나무만은 아닙니다.
가려진 나무들은
잘라버리면 되지만
보고픔은
당신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떨쳐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가슴에
밀려온다고
모두 파도만은 아닙니다.
밀려오는 파도는
썰물이 되면 빠지지만
그리움은
당신과 함께하기 전까지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테니까요.
첫댓글 * 함께 할 수 없다면 ~ 아픔 이군요
사랑의 정답을 얻지못햇다는 의미 죠
사랑의 방정식엔 어려움은 늘 잇어요
겸허하게 또 순리에 따라서 - 그답 찾아야 해요
난마처럼 알수없는 이 미로에 .. 그 중간에 섯구나
뜻 잇으면 길 잇다 - 그럼요
아침햇살 찾아오듯
그 해답도 그리될것 이군요
늘 감사해요 .. 고맙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제가 발표 당시는
내용에서
숲 속의
위와 같이 ‘숲 속의’를 띄어 썼는데
현행 개정된 맞춤법에 의하면
숲속의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에 따라 합성어로 보고 붙여 쓴다고 합니다.
당신과 함께 하기 전까지는
'경험이나 생활 따위를 얼마 동안 더불어 하다.'의 뜻으로 쓰는
'같이하다.'와 '함께하다.'는 합성어로 보아 붙여 씁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래처럼 ‘붙여쓰기’를 하였습니다.
당신과 함께하기 전까지는
‘함께하다’ 붙여쓰기의 경우
(의미) 경험이나 생활 따위를 얼마 동안 더불어 하다.
(용례) 나와 일생을 함께할 사람
(의미) 어떤 뜻이나 행동 또는 때 따위를 서로 동일하게 취하다.
(용례) 친구와 행동을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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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다’ 띄어쓰기의 경우
부사로 쓰인 ‘함께’가 동사 ‘하다’를 수식하는 경우로,
이때의 ‘함께’는 ‘한꺼번에 같이’ 또는
‘서로 더불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함께 할’ 수 있는 대상은 주로 구체적인 행위이며,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그러한 행위를 같이 또는
서로 더불어 하는 경우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한두 가지 더 제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용례)
그 집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설거지를 함께 한다.
합창단원들과 노래를 함께 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밝아지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