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싶은 사랑 ~ 박만엽
살아 숨쉬는 동안
정지되어 있는 것은 없다네.
깊은 산
계곡의 물도
흘러 바다로 들어가고
코끝을
간지럽게 하는 실바람도
갈대밭 속으로 숨어버리고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랑하는 마음조차
계곡의 물처럼
실바람처럼 움직인다네.
비록 숨쉬지 못해
영혼만 남는다고 하여도
우리의 사랑만큼은
하나가 되어 머물고 싶어라.
[同人詩集: 침묵의 꽃(2005)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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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머물고 싶은 사랑 (시:박만엽/낭송:전미진/영상:G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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