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淸昊. 이경호
처마에 돌덩이가 굴러 떨어진 듯
땅이 깊이 패이고 길이 패인 채
돌출된 웅덩이가 상처를 입어 흔적이 남듯
손길이 닿지 않는 희미한 그림자
깊은 애환으로 담아 빗물이 회환을 담고
발길마져 뜸한 고택의 희미란 기다림이 되어
네온사인에 미소을 짓고 외로움으로
쓸쓸한 눈길에 고인 눈물로 지친 몸으로
보고픈 마음으로 깊은 애수에 젖어 있다
꽃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의 싱그런 향기로
햇살이 빗방울 사이로 슬며시 햇살을 내밀 때
웅덩이의 물에 샘이 빛으로 비가 그쳐갈 때
처마에 햇살이 걸려 무지개 꽃을 피우고
붉은 노을이 유화지에 대롱대롱 옮겨질 때
수많은 다리를 놓으며 밤이 으슥해지면
잠을 청한 별빛은 내일의 희망을 소유하며
상처를 보듬어 시름을 잊은 황토길 패인
빗물에 살며시 꿈을 꾸며 내일을 꿈을 꾼다
카페 게시글
일반문인_운문
빗물
이경호
추천 2
조회 10
24.04.08 00:5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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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시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문밖의 삶
淸昊. 이경호
무광 골드 손잡이를 열고 타조의 걸음으로
문밖을 향해 은은한 빛이 닿는 재너머
가려진 형상을 찾으러 떠나간다
낮을 넘어 달밤의 그림자 그늘을 쥐고
밤을 새워 이슬방울 귀에 걸고 치장하며
밑바닥 저린 글귀들을 모아 형체를 향하고
분홍의 산더미 발을 잃는 사막을 넘어
뿌리를 내리는 단어을 묻고 자라는 열매에
투박한 유화의 거친 붓칠은 가시의 꽃을 피운다
붉은 노을이 지평선에 불타오르면
땅 끝으로 여행하는 별빛 자리 뛰어오르고
일 층, 이 층, 삼 층, 떠오르는 형체는
삶의 본능을 자극하는 연민의 정을 갖추고
도시의 품 안에 자라는 생명의 빛들이 더하는
문밖의 투박하고 거친 몸부림의 삶을 살아가리라
감은사지 (작사:유리 강종원//작곡 및 노래:AI)
https://youtu.be/nIa7Rr-dm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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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또는 문인님들 안녕하세요?
유튜브–지구촌 영상문학TV-채널에서
시인님들 시를 AI가 작곡도 하고
가수도 선정하여 시노래 만들어 드립니다 ㅎ
(위에 첨부한 영상 참조)
아직 AI는 저작권이 없고
작시자인 시인님들은 그 가사에 대한
저작권이 인정된다고 합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umido5222@daum.net
으로 문의 주세요
@Doumi Doumi 카페장님 너무 아름답고 좋네요, 저도 참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부탁드립니다. lkh0001lkh 00077@daum.net 입니다
@이경호 이경호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의 카톡 아이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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