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quake in Nepal kills at least 69 people - with more deaths expected to be confirmed
2023. 11. 3
지진이 네팔 서부를 강타. 사진: USGS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해 69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지진은 금요일 밤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던 서부 지역을 강타했다. 목격자들은 이로 인해 집들이 무너지고 많은 마을과의 통신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지진은 오후 11시 47분(GMT 오후 6시 2분)에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500km 떨어진 카르날리 지방 자자르코트 지역에서 발생했다. 네팔 국립지진센터는 규모를 6.4로 밝혔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규모를 5.6으로 밝혔다.
지역 언론은 무너진 집들을 보여줬고, X의 영상은 일부 건물이 대피하는 동안 사람들이 거리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찰 관계자는 "가옥이 붕괴됐다.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겁에 질린 주민들 사이에서 나와 자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인 나마라지 바타라이(Namaraj Bhattarai)는 루쿰 웨스트(Rukum West) 지역에서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정부 관계자 하리시 찬드라 샤르마(Harish Chandra Sharma)는 자자르코트(Jajarkot)에서 최소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진동이 인도 카트만두와 뉴델리에서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하 11.1마일(17.9km) 깊이에서 발생했다.
네팔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2015년에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인해 약 9,000명이 사망하고 약 100만 채의 구조물이 손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