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al quake survivors wait for kin to return
2023. 11. 7
Sagar Budhathoki / 자자르코트
11월 3일 지진 후 3일이 지났다. 콜차우르(Kolchaur) 마을 지진의 생존자들은 친족들이 해외에서 돌아와 죽은 사람들의 화장 의식을 치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금요일 자정 직전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한 가족 6명이 모두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고, 집이 붕괴되면서 묻혔다.
일요일 아침, 마을 사람들은 하스티 카미의 집이었던 곳 앞에 모였다. 일부는 통나무를 쌓아두었고 다른 일부는 집단 화장을 위해 시신을 강으로 가져갈 대나무 들것을 만들었다.
그들은 사망자 중 5명의 시신이 말레이시아 이주 노동자인 하스티의 아들 우다이(Uday)가 자자르코트 병원 영안실에서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금요일에 하스티(62세)는 가족 9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하스티는 그녀의 손자 중 비크람과 우즈왈 두 명만 아직 살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웃들은 어둠 속에서 나머지 여섯 멤버의 시신을 발굴하는 것을 도왔다.
하스티는 며느리 자누카(30세), 손녀 샤밀라(13세), 안잘리(9세), 그리고 그녀의 4세 손자 우즈왈을 잃었다. 일요일에 말레이시아에서 도착한 우다이씨의 아내와 아이들이다. 하스티는 또한 우다이의 형제의 딸인 두 명의 다른 손녀 니루타(11세)와 우다이의 여동생 랄마티의 딸인 비슈누 티루와(8세)를 잃었다.
랄마티는 쿠웨이트로 일하러 갔을 때 딸을 어머니에게 맡겼다. 비슈누의 시신은 아직도 병원에서 어머니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오후 1시쯤 병원에서 하얀 천에 싸인 시신들이 도착했다. 다섯 사람이 집 앞에 누워 있자 하스티는 손을 모으고 울기 시작하며 가족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우다이는 애도자들의 울부짖는 가운데 폐허가 된 집에 도착했다. 그는 충격에 휩싸여 아내와 아이들의 시신 옆에 무릎을 꿇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눈물조차 흘리지 못했다. 한 친척은 “아들 얼굴이라도 좀 봐라”고 말했다. 우다이는 마침내 이렇게 말했다. “볼만한 것이 무엇입니까? 더 이상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또 다른 친척은 네 살배기 아들의 얼굴을 감싼 천을 벗겨냈다. 우다이는 참지 못하고 마침내 “신이시여! 나한테 왜 이런 짓을 한 겁니까? 내가 돌봐주려고 일했던 사람들이 더 이상 없는데 왜 살아야 합니까?”
아들의 얼굴에 주홍색을 바르는 그의 손은 떨렸다. 그는 아직도 딸들과 아내의 얼굴을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친척들은 그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세요”라고 권했다.
이웃들은 시신을 운반하고 강변 화장터로 향했다. 하스티도 따라가며 마을의 다른 여성들과 함께 중간에 멈춰 섰다. 오늘도 그녀는 가족 다섯 명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여전히 쿠웨이트에서 어머니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막내손녀를 배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