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사람들은 더 오래 살고, 여성은 남성보다 더 오래 살며, 인구는 고령화되고 있다
Nepalis are living longer, women have longer lives than men and the population is ageing
2024년 5월 16일 일요일
사진: AMIT MACHAMASI / NEPALI TIMES ARCHIVE
60년 전만 해도 네팔인의 평균 수명은 28세에 불과했다. 지금은 71.3으로 올랐다. 지난 10년 동안 이 나라에서 부실한 통치, 갈등, 격변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인구 통계학자들은 영유아 사망률의 급격한 감소, 한 달에 10억 루피를 본국으로 보내는 400만 명 정도의 해외에 거주하고 일하는 네팔인들의 송금으로 인한 가계 소득의 증가로 인한 보건 및 영양 개선과 같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평균 수명에 대한 새로운 수치는 2021년 인구 조사 자료에서 나왔는데, 그것은 또한 네팔에 있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평균 5.6년 더 오래 산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젊은 남성의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
30년 전 네팔인의 평균 수명은 54.3세였다. 더 거슬러 올라가 1961년에는 평균 수명이 28세에 불과했다. 이것들은 평균적인 국가 통계이고, 반드시 네팔인들의 현 세대가 더 오래 산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그것은 단지 더 적은 수의 아기들이 죽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의미: 어린이와 성인의 사망률이 낮아지면 평균 수명이 늘어난다. 그리고 유아 사망률도 극적으로 감소했다. 1991년에는 아기 1000명당 97명이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에 사망하였다. 현재 전국 평균은 17명으로 떨어졌다. 그와 비슷하게, 1991년의 어린이 사망률은 1000명당 28명이 5세 이전에 사망한다는 것을 의미하였지만, 오늘날에는 그 비율이 6명으로 떨어졌다.
네팔의 총 사망률도 1981년 1,000명당 13.3명에서 현재 6.8명으로 절반으로 떨어졌다. 네팔의 문해율은 1971년 14%였으나 지금은 거의 100%에 달한다.
문해력은 단순히 읽고 쓸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소득, 더 넓은 지식 및 생활 방식 개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이 모든 것이 합쳐져 기대 수명이 길어진다.
의료 접근성과 경제성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네팔인들의 건강과 영양 상태는 개선되었다. 오염된 식수로 인한 위장 감염의 유병률이 감소하고 있다. 결핵, 폐렴 및 기타 전염병의 발병률도 감소했다. 대신 현재 주요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 뇌졸중, 호흡기 합병증 및 고속도로 사고와 같은 만성 질환이다.
30년 전 네팔의 합계출산율은 5.3명이었으나 현재 네팔 산모는 평균 1.94명만 낳는다. 이는 유아 시망율이 높을수록 부모가 적어도 몇 명은 살리기 위해 더 많은 자녀를 낳으려는 경향이 커진다는 직접적인 결과다.
네팔인들의 빈곤율이 감소했다는 것은 그들의 영양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카르날리(Karnali)와 마데스(Madhes) 지방에는 여전히 아이들의 낭비와 발육 부진이 위험할 정도로 높은 지역이 있다.
인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카르나리 주가 72.5세로 가장 높은 기대 수명을 보이고 있으며, 영아 및 아동 사망률도 매우 낮다. 이는 일반적으로 카르나리 주가 가장 낮은 인간 개발 순위를 가진다는 믿음에 반하는 결과다.
인구 통계학자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설명을 제시했다. 2021년 인구 조사가 팬데믹이 끝나갈 무렵에 진행되어 많은 고령의 네팔 노동자들이 인도에서 귀국했기 때문일 수 있다. 또한 카르날리 가정들이 조사원에게 사망자를 적게 보고했을 가능성도 있다.
평균 기대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그로 인해 노화라는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었다. 2021년까지 75세 이상 네팔 인구는 64만 명으로 증가하여 인구의 2.2%를 차지했다.
네팔은 인구 통계학적 배당 창구를 가지고 있지만, 급속한 인구 고령화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이러한 이점을 약화시킬 것이다. 한국, 일본, 유럽 일부 국가에서와 마찬가지로 네팔에서도 건강한 시민이 줄어들어 향후 수십 년 동안 세수 감소, 국가 보험 및 의료 비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네팔의 정책 입안자들은 지금 이 순간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노인이 될 때를 위한 계획도 세워야 한다. 통계청의 헴라즈 레그미(Hemraj Regmi)는 이렇게 말한다.
"1960년대에는 소수의 사람들이 오래살았습니다.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