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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k2 : 바발다르 - 보구디야르 - 나하르데비
Babaldhar (2420m) - Bogudiyar (2442m) - Nahardevi (2736m)
문시야리에서 밀람까지 찻길 공사 중
첫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렀지만 그런대로 잠을 잘 잤다. 어제 저녁 식사 후 나렌드라가 내일 일정은 어렵지 않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제 힘들었던 이유는 체력이 딸렸던 탓도 있지만 정보가 부정확했던 이유도 컸다.
작년 난다데비 트레킹 후기에서 델리에서 문시야리까지 가는 여정이나 릴람에서 만싱톱 오르는 난이도를 제대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충 좀 힘들었다는 정도였다. 그래서 그 정도는 어느 트레킹에서도 경험하는 것이라 방심했다. 그가 트레킹 경험이 다수 있는 51세의 젊은 청춘(?)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처음부터 힘든 여정임을 알았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을 것이다.
678의 법칙이 있다. 6시 기상, 7시 식사, 8시 출발. 대체로 그렇게 움직이면 무난하다. 6시에 일어나 짐을 싸고(모든 짐을 풀어 놓고 자는 내 스타일에서는 30분 일찍 일어난다) 짐가방을 내 놓고 텐트를 걷는다. 텐트 철수도 스태프 일이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각자 하기로 했다.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출발시간이 늦어진다.
오전 8시 정시 출발. 오늘은 바로 300여 미터 내려가 다리를 건넌다. 경사가 급하다. 트레킹 중 이런 하강은 반갑지 않다. 결국은 다시 더 높이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조금 내려가자 숲이 사라지고 시야가 탁 터인다. 거대한 계곡이 나타났다. 내려가다 보니 다바가 하나 나타나고 농사를 짓는 밭도 보인다.
한참 내랴가는데 갑자기 폭발음이 들린다. 멀리 아래쪽 계곡 절벽으로 먼지가 자욱하다. 도로공사 현장이다. 이 건설은 브로(BRO)가 맡아서 하고 있다.
BRO는 인도의 국경도로기구(Border Roads Organisation)로 인도군을 지원하는 인도의 도로 건설 집행부이고 건설 현장은 GREF(General Reserve Engineer Force, 일반예비공병대)에서 맡고 있다. 모두 국방부 소속 공병부대다. 라다크를 여행하다보면 여기저기에서 도로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모두 이들이 맡고 있다.
한마디로 인도의 국경지대 도로 건설은 모두 BRO가 맡고 있다. 이들은 문시야리에서 밀람까지 65km를 2012년부터 공사를 해 왔지만 계곡 옆 암반을 깎아 길을 만드는 작업이 쉽지 않아 2015년 완공 목표가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
공사는 남쪽 끝인 문시야리에서 올라가고 종착지인 북쪽 끝 밀람에서 내려와 만나는 식이다. 문시야리쪽은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지점까지 진행 중이다. 밀람쪽에서는 28km 지점인 보구디야르까지 찻길이 거칠지만 뚫려 있다. 이제 남은 구간은 약 6km. 그러나 절벽을 깎는 난공사라 속도가 늦다.
공사구간 대부분 3000m 이상의 고도다. 작업이라 어려운데다 코로나로 인하여 지지부진되어 2021년 완공은 다시 2023년으로 연장되었다. 나렌드라에게 물어보니 1~2년 후에 도로가 완공될 것이라고 한다.
이 도로 공사 건설의 주 목적은 밀람에 주둔 중인 인도-티베트 국경 경찰(ITBP)의 보급품 수송을 위해 만드는 것이다. 이곳 난다데비 이스트 베이스캠프와 밀람 빙하는 순례자들이 많이 찿는 곳이기도 하니 관광객을 위한 차량이 운행될 것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더 이상 만싱톱을 힘들게 오르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고 그러면 10일 일정의 트레킹 일정도 6~7일로 줄일 수 있다.
곧 인도-티베트 국경경찰 초소를 만났다. 티베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 히말라야 지역은 곳곳에 국경 경찰 초소가 있어 체크를 하고 있다. 이곳 난다데비에서는 부그디야르와 밀람 두 군지만 나중에 간 산닥푸(Sandakphu) 트레킹에서는 트레일이 네팔과 국경인 구간이 많아(그래서 수시로 두 나라를 왔다갔다 한다) 국경 경찰 부대와 체크포스트가 아주 많다.
인도-티베트 국경 경찰(The Indo-Tibetan Border Police, ITBP)
ITBP는 1962년 10월 24일에 창설되었다. 현재 라다크의 카라코람 고개에서 아루나찰 프라데시의 야체프 라에 이르는 3,488km 길이의 인도-중국 국경을 경비하고 있다.
ITBP의 국경 부대 대부분은 극한의 겨울에 기온이 섭씨 영하 45도까지 떨어지는 해발 2700m~4600m의 고도에 위치해 있다. 이 부대는 집중적인 전술 훈련 외에도 등산, 스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훈련시켜 군대의 독특한 이미지를 창출하는 전문 무장 경찰이다.
또한 히말라야 지역의 자연재해에 대한 '최초 대응자'로서 구호 및 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다양한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수천 명의 시민들에게 구조를 제공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수백 건의 수색, 구조 및 구호 작전에 대응해 왔다. (Indo Tibetan Border Police)
1962 인도-중국 전쟁
이 부대의 창설에 결정적인 계기는 인도-중국 전쟁으로 1962년 10월부터 11월까지 중국과 인도 사이에 벌어진 무력 충돌이다. 이는 인도-중국 국경 분쟁이 군사적으로 확대된 사건이다.
인도-중국 전쟁은 인도와 중국 국경을 따라, 부탄 동쪽의 인도 북동부 국경지대와 티베트 서쪽의 악사이친(Aksai Chin)에서 일어났다. 전쟁의 주요 원인은 악사이친과 아루나찰 프라데시 국경 지역의 주권을 둘러싼 분쟁이었다.
인도는 라다크에 속한다고 주장하고 중국은 신장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악사이친은 중국의 티베트 지역과 신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 연결고리다. 중국의 이 도로 건설은 분쟁의 촉발 요인 중 하나였다.
1959년 인도는 달라이 라마에게 망명을 허용했다. 이후 발생한 티베트 봉기 이후 양국 간에 일련의 폭력적인 국경 분쟁이 있었다. 인도가 1960년부터 1962년까지 제안된 중국의 외교적 제안을 거부하자 중국의 군사 행동은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했고 1962년 4월 30일 이후 라다크에서 이전에 금지되었던 '전방 순찰'을 재개했다.
1962년 10월 20일 중국은 라다크의 북동쪽 국경의 맥마흔 라인(McMahon Line)을 넘어 분쟁 지역을 침공했다. 대부분의 전투는 높은 고도에서 이루어졌다. 악사이친 지역은 해발 약 5,000m 정도의 소금 사막이고, 아루나찰 프라데시는 7,000m가 넘는 봉우리가 많은 산악 지역이다.
중국군은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능선 중 하나를 점령하고 있었다. 중국군은 두 전역에서 인도군을 밀어내고 서부 전역에서 인도군이 주장한 영토를 모두 점령하고 동부 타왕 지역을 점령했다.
그러나 이 전쟁은 높은 고도와 추위로 인해 보급 및 장병의 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가혹한 환경 조건으로 인해 전투에서 보다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양측의 많은 병력이 동사했다.
전쟁은 1962년 11월 20일 중국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하고 동시에 전쟁 전 위치인 중국-인도 국경(실제 통제선)으로의 철수를 선언하면서 끝났다. 이 전쟁의 여파로 난다데비 이스트 지역 국경 마을인 밀람의 주민들이 당시 문시야리로 모두 이주되었다.
이곳 국경 경찰 초소는 그저 움막이다. 여기서는 체크를 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만나는 외국인이 반가운지 아주 호의적이다. 초소장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다시 하산. 얼마 지나지 않아 긴 현수교가 나왔다. 이 지역에서 제일 긴 다리이고 유일한 현수교다. 현수교 아래로 고리강가 강의 거센 물살이 흐르고 있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깊고깊은 계곡을 순례자처럼 오른다. 릴람에서 시작된 이 길은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든 돌계단이 놓여 있어 운행에 도움이 된다. 그냥 오르내리는 것도 숨이 차는데 이 돌계단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힘을 들였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마을 사람들의 통행로이기도 하고 순례자들의 순례길이기도 하리라.
이제 길은 본격적으로 고리강가 강을 오른쪽에 두고 강 상류로 향해 오른다. 계곡은 점점 깊어진다. 이 계곡 이름은 조하르(Johar) 계곡이다. 이 계곡은 한때 티베트와의 주요 무역로였다. 이 계곡에서 가장 큰 마을은 마르톨리(내일 목적지)와 밀람이다.
그렇게 계속 올라 오전 10시, 시우니(Syooni)에 도착했다. 허름한 다바에 부부와 어린 딸과 고양이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이 지역은 워낙 오지이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도 많지 않다. 생필품을 나르는 마부들과 마을 다니는 주민들 그리고 드문드문 트레커들과 순례자들이다. 그래서 다바는 롯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아주 소박한 형태다.
고도는 2270m. 맵스미가 목적지 나하르데비까지 5km 남았다고 알려준다. 차 한잔 마시면서 한참 쉬었다. 그 후 두 시간 동안 줄기차게 산허리를 돌고 오르고 하여 드디어 거칠게 공사중인 넓은 길로 나왔다. 넓은 길을 만나니 비로소 마음이 놓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 큰 마을이 보인다. 보구디야르다.
12시 25분 보구디야르(2442m) 도착. 보구디야르는 큰 규모의 국경경찰대 주둔지다. 체크포스트에서 서류를 체크하는 동안 잠시 쉬었다. 이곳 경찰들도 친절하다. 마을 끝에 다바가 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침 식사 후 받은 점심은 샌드위치 빵 1, 삶은 계란 1, 망고주스 1, 바나나 1이다. 중간중간 간식을 먹었기 때문에 그 정도면 충분했다. 작년 낭가 파르밧 주먹밥에 비하면 양반이다.
나하르데비 (Nahar Devi)
오늘의 목적지 나하르데비까지 가려면 여기서 300m 고도를 더 올려야 한다. 점심 식사 후 2.6km 떨어져 있는 나하르데비(2744m)까지 1시간 15분 걸려 오후 2시 45분에 도착했다. 캠프는 마을을 조금 지나 길 아래 넓은 계곡 바닥이다. 계곡 좌우로 장엄한 절벽이 서 있다. 각자 자기의 텐트와 매트리스를 찾아 텐트를 쳤다.
씻을 사람과 빨래를 할 사람은 물을 찾아 떠났다. 나는 씼지 않고 코인티슈 다섯개로 온 몸을 닦았다. 그 정도로 충분하다. 빨래는 좀 더 여유 있을 때 하기로 하고 우선 젖은 속옷과 땀에 젖은 운행복을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 보온에 신경 썼다. 이제 겨우 트레킹 2일 마쳤는데 몸은 천근만근.
다행히 아직은 무릎이나 발목에 문제가 없다. 트레킹 며칠 전 잠시 도시에서 두어 시간 걸은 적이 있었다. 그때 한쪽 고관절과 발목이 욱신거려 이번 트레킹이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릎보호대도 하나 준비했다. 막상 산길을 걸으니 피곤은 해도 관절은 별 문제가 없다. 역시 도시의 길은 오래 걸어다닐 곳이 못된다.
운행을 일찍 마치니 여유가 있다. 식당텐트에서 뜨거운 차 한잔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
아침에 일어나면 짐을 싸고 텐트를 걷는다. 오늘부터 각자 자기의 텐트와 매트리스에 표시를 하여 바뀌지 않도록 했다.
마부가 짐을 분배한다. 매일 식량이 줄어드니 무게를 잘 맞추어 말 양쪽에 싣는다.
하산 시작. 숲을 벗어나자 웅장한 산세가 압도한다.
다바. 다바는 식사와 도미토리 숙소를 겸한다. 롯지라고 할 수 있는데 너무 소박(?)하다. 원룸형으로 가운데 통로가 있고 좌우에 도미토리 침상이 있는 형태다.
가끔 폭파음이 들렸다. 문시야리에서 길을 넓혀오는 중. 릴람에서 약 6.5km 지점이다. 이 길이 뚫리면 만싱톱을 넘는 수고를 줄일 수 있고 트레킹 일정도 3~4일 단축할 수 있다.
인도-티베트 국경 경찰 초소. 막사가 허름한 움막이다.
초소장과 함께 단체사진 찍고
다시 출발
이번 트레킹에서 제일 낮은 곳인 라드가디(Radgadi, 2118m) 현수교. 이 지역에서 제일 긴 다리다.
다리 아래로 고리강가 강이 거세게 흐르고 잇다.
길은 다시 오르막. 대나무 숲을 지니는 중.
조하르 계곡. 엄청난 협곡이다. 길은 왼쪽 산허리를 돌아 간다.
오전 10시, 다바가 있는 시우니(Syooni)에 도착. 부뜰님과 한 컷.
이곳 다바에는 부부와 아기와 고양이 한 마리가 살고 있다.
고양이를 귀여워하는 최연소 대원 해안님
차 한잔 마시며 쉰 후 다시 출발. 절벽길을 오른다.
하산 중인 인도 트레커
우리 짐을 실은 말들에게 길을 양보하고
11시 30분, 멋있는 절벽 바위가 있는 곳에서 휴식
각자 자기 스타일로 휴식
말을 따라 우리도 출발. 계속 오르막이다. 이런 산길에 계속 돌계단이 놓여 있다. 릴람에서 부그디야르까지 20km가 넘는 돌계단길이다. 수백 년 동안 다니면서 만든 길일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돌계단을 만드는 모습을 생각하면 절로 숙연해진다. 생존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한 결과다.
넓은 찻길이 나와 휴식. 좁은 산길을 오르다 이런 넓은 길이 나오니 반갑다.
보구디야르가 나타났다. 거친 너덜길 상태를 보니 마무리할 일이 많이 남았다.
오후 12시 25분, 보구디야르 도착. ITBP 체크포스트가 있는 곳이다. 고도는 2790m로 표시되어 있는데 고도계보다 300미터 이상 높다. 고도계가 정확하다.
제법 큰 부대다. 나렌드라가 체크 하는 동안 휴식
마을 벗어나기 직전 다바가 있다. 말들이 서 있는 것을 보니 우리처럼 마부들도 여기서 점심 먹는 모양.
첫 도시락 먹는 중
아침 식사 후 지급된 점심. 바나나는 중간에 먹었다.
여기서 오늘의 목적지 나하르데비까지는 2.6km. 고도를 300m 이상 올려야 한다.
점심 먹고 오후 1시 25분 출발
한참 오르다 뒤를 돌아보았다. 보구디야르는 제법 큰 마을(경찰주둔지)이다.
절벽 바위를 깎아 만든 길. 난공사였을 듯.
가끔 찻길을 버리고 지름길로 올라갔다.
이곳에서 공사 중 순직한 장교 추모비. 1982생으로 작년(2022) 8월 4일 사망했다고 새겨져 있다. 왼쪽 힌디어는 '옴샨티(평화)'. 영어 RIP(편히 쉬소서)의 뜻. BRO는 인도의 국경도로기구로 국경 인도군을 지원하는 인도의 도로 건설 집행부. 현장 건설은 GREF(일반예비공병대)에서 맡고 있다.
절벽에 나가(Naga)를 모신 사당도 있다. 자연적으로 바위 위에 나타나 있는 형상을 조성했을 것이다. 나가는 인도 신화에서 대지의 보물을 지키는 반(半)신격의 강력한 힘을 소유한 뱀이나 용이다. 나가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뱀, 특히 코브라 등의 독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적을 한방에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강력한 독과 아무리 상처를 입어도 금세 아물어 버리는 놀라온 회복력을 가지고 있어 삶과 죽음을 다스리는 신으로 숭배받고 있다.
오후 2시 40분, 나하르데비 도착
모여 있는 새끼 염소들
새끼 염소를 지키고 있는 두 아주머니. 대원들과 기념사진을 많이 찍었다.
오후 2시 50분, 캠프도착. 마을을 지나 넓은 계곡 바닥에 캠프를 차리고 있다.
텐트와 매트리스와 짐가방이 주인을 기다리고
각자 취향대로 자리를 잡아 텐트 설치 완료. 캠프가 넓어 선택지가 많다.
티타임. 비스킷과 홍차, 뜨거운 우유와 물이 나왔다
저녁 식사는 달밧. 맛은 뭐 그럭저럭...생존차원이다. (선암님 사진 https://blog.naver.com/ds4eby/223242866954)
▶인도 난다데비 이스트 BC 트레킹 문시야리 에이전시◀
India Nanda Devi East BC Trekking Munsiyari Agency
www.himalyantreks.com (CEO Narendra Kumar)
첫댓글 이렇게 또 여러 정보와 지역의 역사를 알고 가네요 고맙습니다~ 트레킹 둘쨋날인데 코스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고도는 아직 그렇게 높지 않은데 절벽길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주변 풍경이 좋아서 걸어 가는 내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트레킹팀들은 안보이네요. 난다데비 트레킹은 대중적인 코스는 아닌가보군요. 다음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인도 히말에 비하면 차라리 파키스탄 히말이 더 대중적입니다. 그만큼 인도 히말은 접근이 어렵고 인프라가 덜 갖추어져 있습니다.
앞으로 네팔 트레킹 코스 웬만한 곳은 다 찻길이 날 텐데, 그렇다면 트레커들로 복잡한 트레일에 피로감이 쌓인 베테랑 트레커들은 오히려 조금 불편하더라도 한적한 인도 히말로 눈을 돌릴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