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Kangchenjunga Circuit
자누(Jannu, 7710m)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산책길 (The Most Beautiful Walk in the World)
2022년 여름 파키스탄 낭가 파르밧 트레킹이 거의 끝날 쯤 동행했던 서란 님이 물었다.
"다음 트레킹은 어디로 가실 생각인가요?"
"글쎄요, 캉첸중가를 가고싶기는 한데..."
말꼬리를 흐린 것은 체력에 자신이 없어진 탓이었다. 어드벤처 모험에 가까운 낭가 파르밧 트레킹을 하면서 이제는 이런 난이도 높은 코스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2023년 난다데비와 산닥푸 트레킹을 할 때 동행했던 솔나리 님도(야크존에 '느린걸음'이라는 닉네임으로 올린 <2022 잔스카르 트레킹>후기가 있다) 나의 다음 행선지를 궁금해 했다. 그 때도 역시 '만일 가게 된다면' 캉첸중가를 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일찍부터 캉첸중가를 가고 싶었다. 그런 생각의 인연을 만든 곳이 타멜에 있는 한 유명한 서점이었다.
트레킹을 마치면 항상 들르는 곳이 카트만두 게스트하우스 위쪽에 있는 필그림 북하우스(Pilgrims Book House)다. 2004년 랑탕-헬람부 트레킹을 마치고 카트만두로 돌아와 방문한 필그림 서점에서 우연히 손에 잡힌 책이 케브 레이놀즈(Kev Reynolds)가 쓴 캉첸중가 가이드북 <Kangchenjunga: A Trekker's Guide>(1999 초판)였다.
● 필그림 북하우스는 불교, 힌두교와 요가, 등산, 인도, 네팔, 티베트, 중앙아시아에 관한 고전, 언어(네팔어, 티베트어, 힌디어) 등 수십만 권의 책이 전시되어 있는, 그 방면으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서점 중 하나로 론리 플래닛에서 "카트만두 최고의 서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불행하게도 2013년 5월 16일 화재로 모든 책이 잿더미가 되었다. 화재 이후 현재 필그림 북하우스는 카트만두의 타멜 JP 로드와 바라나시의 두르가쿤드에 두 개의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Kangchenjunga: A Trekker's Guide>는 작은 소책자다. 대부분 영어 가이드북이 그렇듯 깨알같은 작은 활자로 채워진 176쪽의 이 책의 서문을 읽은 후 캉첸중가 트레킹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생겼다. 그런 열망을 일으키게 한 가이드북 서문의 구절은 바로 캉첸중가 트레일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산책길(The Most Beautiful Walk in the World)"이라는 말이었다.
서문 PREFACE
1979년, 고(故) 피터 보드먼(Peter Boardman)은 더그 스콧(Doug Scott)과 조 태스커(Joe Tasker)와 함께 북서쪽 루트를 통해 강첸중가를 등반한 후, 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 산의 베이스캠프까지 걸었던 길이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길 중 가장 아름다웠다."
세계의 수많은 장엄한 산악 지대를 등반했던 그의 말이니 그 의미는 더욱 깊이 다가온다. 1988년 네팔 북동부 지역이 트레커들에게 개방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강첸중가 트레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여정임을 깨닫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트레킹을 위한 가이드다. 트레일, 마을, 경관을 설명하고, 일부 산들의 간략한 역사를 소개하며, 강첸중가를 직접 방문하려는 이들에게 유익한 배경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하지만 글만으로는 이 지역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온전히 전달할 수 없다. 매일 경이로운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감동이나,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전혀 다른 인종, 문화적 배경,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교류하는 즐거움을 완벽히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쩌면 이 경험들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되어, 귀국 후에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감동은 결국 여러분 자신의 내면에서 비롯되며, 트레킹을 하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경험에 대한 여러분의 반응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들 사이를 걷는 것은 어떤 이들에게 단순히 거친 자연 속에서 즐기는 활동적인 휴가일 수도 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여정은 단순한 트레킹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도 있고,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닐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강첸중가 트레킹은 네팔의 다른 인기 있는 트레킹 루트들에 비해 문화적 교류의 기회가 적은 편이다. 이는 이 지역이 비교적 인구가 희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레일을 따라 자리 잡은 라이(Rai), 림부(Limbu), 보티야(Bhotiya) 부족의 마을들은 여러분의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할 트레킹 팀과의 관계는 여러분의 감수성과 그 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느냐에 달려 있다. 우선, 어떠한 우월감도 내려놓고, 서구의 방식이 네팔과 그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삶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버리길 바란다.
여기서 여러분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보다 느린 속도로 발전해온 사회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우선순위는 우리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는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이곳에는 우리 물질주의 사회에서 오래전에 잃어버린 어떤 풍요로움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들을 단순히 무시하는 대신, 귀를 기울이고, 관찰하고, 때로는 세련된 서구적 지성보다 자신의 감각을 활용해 보라. 다른 이들의 삶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여러분은 더욱 풍요로운 경험을 하고 돌아가게 될 것이다.
강첸중가는 네팔에서도 가장 외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다루는 트레킹 루트는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네팔의 트레킹 코스 중에서도 가장 험난한 코스에 속한다. 따라서 이곳에 도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히말라야에서의 트레킹 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이번 여행이 히말라야를 찾는 첫 경험이자, 고된 여러 날의 여정을 처음으로 겪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처음 경험하는 이들은 높은 산에서의 트레킹이 때때로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은 척할 수도, 혹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무시할 수도 없다.
매년 실제로 사고가 발생한다. 낙석에 맞거나 지나가는 야크의 뿔에 다치는 사람들이 있으며, 저체온증이나 급성 고산병(AMS)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단순한 한순간의 부주의로 길에서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한다.
그러므로 이곳을 걷는 모든 이들은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산사태, 낙석, 무너지는 길, 미끄러운 바위와 같은 위험 요소에 경계해야 한다. 또한, 네팔에는 영국이나 유럽 알프스처럼 조직적인 산악 구조 서비스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한다면, 스스로 해결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루트를 따라가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하며, 함께하는 이들의 필요 또한 살펴야 한다. 여기에는 포터(짐꾼)와 트레킹 팀의 모든 구성원뿐만 아니라 동료 트레커들도 포함된다.
다음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트레일 정보는 조사 과정에서 경험한 경로를 최대한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히말라야는 결코 고정된 지형이 아니다. 인간의 개입이 없더라도 산기슭, 중간 산악 지대, 높은 봉우리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눈사태, 산사태, 낙석, 그리고 히말라야에서도 가장 강한 수준의 몬순(우기) 영향으로 인해 지형이 지속적으로 변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길이 새롭게 개척되거나 기존 다리가 교체될 수도 있다. 또한 강첸중가가 트레킹과 등반 원정대들 사이에서 점점 더 유명해짐에 따라 마을의 규모가 커지고, 티하우스(숙박 시설)와 캠핑 구역의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트레킹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만한 이러한 요소들은 향후 개정판에서 반영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를 통해 저에게 보내는 엽서는 언제든 감사히 받겠다.
인용된 고도는 완전히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 트레일을 따라 자주 측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고도를 기준으로 고도계를 보정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주에 걸친 트레킹 동안 오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 제공된 거리는 대략적인 참고용일 뿐이며, 각 구간의 길이를 측정하기 위해 여러 지도 자료를 참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지도도 실제 지형을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여기며, 독자 여러분도 그렇게 받아들이시길 바란다.
각 구간의 예상 소요 시간은 마을에서 마을, 또는 캠프에서 캠프까지 걷는 데 걸린 시간을 기준으로 하며, 적당히 체력이 좋은 트레킹 팀의 속도를 반영한 것이다. 이는 실제 걷는 시간만을 측정한 것으로, 휴식, 사진 촬영, 점심시간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어떤 날은 이러한 휴식 시간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트레커마다, 혹은 트레킹 팀마다 속도가 다르므로 어떤 이는 저보다 빠를 수도, 어떤 이는 느릴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책에 제시된 시간을 하나의 기준으로 삼되, 도전 과제가 아니라 단순한 참고 자료로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아마 여러분도 나중에는 저처럼, "얼마나 먼 거리를 걸었나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 거리 자체는 큰 의미가 없으며,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느냐는 점이라고 대답하게 될 것이다.
이 트레킹에서는 그 즐거움이 하루 24시간 내내 이어져야 마땅하다.
Kev Reynolds
1998년 봄, 켄트
출간 당시, 강첸중가 트레킹을 위해서는
공인된 여행사를 통해 조직된 그룹에 한해
공식적으로 퍼밋(허가)이 발급되었다.
● 케브 레이놀즈(1943-2021)는 영국의 아웃도어 작가로, 피레네 산맥, 알프스, 히말라야, 잉글랜드 남부의 등반과 걷기에 대한 가이드북으로 유명하다. 그는 피레네 산맥, 알프스, 히말라야, 네팔, 잉글랜드 남부를 포함한 지역에서 등반과 걷기에 관한 50권 이상의 책을 썼다. 케브의 초기 산행은 대부분 유럽에 집중되었지만, 후에 히말라야로 시야를 넓혔다. 그는 1989년 처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인 캉첸중가로 트레킹을 떠났으며, 그 후 30년 동안 네팔과 인도의 접경 지역을 20여 차례 방문했다.
2023년 다르질링 산닥푸 트레킹 중 팔루트톱(3660m)에서 바라 본 쿰부 - 로체 - 마칼루 - 캉첸중가 히말 파노라마
한창 히말라야에 열을 올리고 있던 때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은 과연 어떤 곳일까 궁금했다. 그래서 캉첸중가 트레킹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자료가 모이면 모일수록 캉첸중가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가이드북에 의하면 캉첸중가 트레킹을 시작하는 바산트푸르(Basantpur, 2310m)까지 육로로는 600km를 1박 2일로 달려야 한다. 그리고 세카툼까지 6일간의 저지대 트레킹을 한 후 본격적인 고산 트레킹을 한다. 항공편을 이용한다면 비라트나가르(Biratnagar)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다시 (운이 좋아) 수케타르로 가는 비정기 비행편을 이용해도 카트만두에서 세카툼까지 6일이 걸린다.
캉첸중가 트레킹은 북면 베이스캠프와 남면 베이스캠프가 있으며 북면은 3주, 남면까지 다 방문하려면 최소 4주의 시간이 필요하며 전 구간 캠핑을 해야 한다.
2008년까지도 상황은 가이드북이 나온 1999년과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당시 내가 얻은 자료는 주로 뉴질랜드의 제이미 맥기네스(Jamie McGuinness)가 운영하는 히말라야 전문 트레킹 에이전시 <프로젝트 히말라야( Project Himalaya)> 홈페이지에서였다.
제이미는 프로젝트 히말라야의 창립자이며 20년 이상 히말라야에서 트레킹을 해왔다. <Trekking in the Everest Region)> 등 여러 가이드 북들을 저술했으며, 네팔어를 구사할 수있고 브로드 피크를 등반한 최초의 뉴질랜드인이다. 또 에베레스트를 5번 등정한 전문 산악인이다.
프로젝트 히말라야에서 캉첸중가 트레킹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2008년부터 야크존 번역하여 올리기 시작했다. 스위스의 칼스텐 네벨(Carsten Nebel)은 나의 히말라야 트레킹에 많은 영감을 준 친구다. 그의 웹사이트 <My Himalayas>는 그의 히말라야 트레킹 후기가 여렀 있다.
그 중 무스탕, 마나슬루, 잔스카르 돌포 그리고 캉첸중가 트레킹 후기를 번역하여 야크존에 올렸다. 이들 후기는 나의 다음 트레킹 준비에 좋은 참고가 되었다. 그도 주로 <프로젝트 히말라야> 패키지를 통해 트레킹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네팔 히말라야 3대 트레킹 코스를 마친 후 2006년 무스탕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네팔과 인도 라다크에서 여러 차례 캠핑 트레킹을 했지만 캉첸중가는 여전히 쉬이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언젠가는 캉첸중가를 가리라 다짐했다.
다행히 최근 여러 트레킹 에이전시에서 올려놓은 캉첸중가 트레킹 패키지 일정을 보니 이제는 모든 마을에 롯지가 생겨 캠핑을 하지않아도 되었다. 제일 좋게 변한 것은 찻길이다. 세카툼까지 찻길이 뚫려 지금은 비행기를 타면 카트만두에서 이틀이면 갈 수 있어 트레킹 기간이 확 줄었다. 이제는 3주면 남북 베이스캠프를 모두 방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팀을 꾸려 진행하는 일이 버겁다. 지금까지 동행했던 분들은 나이가 들어 함께 모이는 일이 쉽지 않다. 초보 트레커에게는 무리가 있는 코스다. 그렇게 차일피일 시간이 흘렀고 나도 어느듯 60을 훌쩍 넘겼다.
캉첸중가에 대한 열망은 인도 서뱅갈주 다르질링에서 '잠자는 부처님'의 모습을 하고 있는 캉첸중가 산군을 보았을 때 다시 사무치게 다가왔다.
다르질링의 산닥푸와 팔루트톱에서 히말라야 8천미터급 14좌인 에베레스트, 로체, 마칼루, 캉첸중가를 포함한 광대한 히말라야 연봉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캉첸중가 산군은 주변 봉우리들과 연결된 모습이 마치 부처님이 누운 형상처럼 보인다고 하여 현지에서 "잠자는 부처님(Sleeping Buddha)"이라고 부른다.
파키스탄 트레킹 후 장기 트레킹에 대한 자심감이 떨어졌다. 21일 동안의 낭가 파르밧 서키트의 힘든 코스를 견뎌냈으니 다른 코스는 시시할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 50대라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60대에 들어서면 체력이 빠르게 떨어지고 피로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낮은 고개라도 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캠핑도 힘들고 팀을 꾸리는 일도 어렵다.
그래도 꼭 한 번 캉첸중가를 방문 하고 싶었다. 어쩌면 이번이 나의 히말라야 트레킹의 마지막 춤(Last Dance)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다시 심기일전했지만 여전히 체력에 대한 염려는 가시지 않았다.
고민은 계속 되었다. ♣
[요약] (이하 구글 AI Gemini)
캉첸중가 트레킹에 대한 열망
2004년 카트만두의 필그림 서점에서 케브 레이놀즈의 캉첸중가 가이드북을 읽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이라는 문구에 매료되어 캉첸중가 트레킹을 꿈꾸게 되었다. 하지만 캉첸중가 트레킹은 접근성이 낮고 난이도가 높아 오랫동안 미뤄왔다.
● 트레킹 준비 과정
2008년부터 프로젝트 히말라야 홈페이지와 칼스텐 네벨의 웹사이트 등을 통해 캉첸중가 트레킹 정보를 수집하고 준비해왔다. 최근에는 롯지 시설이 확충되고 교통이 개선되어 트레킹 환경이 좋아졌지만, 나이와 체력 문제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 캉첸중가에 대한 개인적인 의미
다르질링에서 캉첸중가 산군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트레킹에 대한 열망을 느꼈다. 이번 트레킹이 히말라야에서의 마지막 여정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
● 케브 레이놀즈의 가이드북 서문
가이드북 서문에는 캉첸중가 트레킹의 아름다움과 함께 트레킹 시 주의사항,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있다. 특히 트레킹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첫댓글 라스트 댄스는 무사히 마치고 오신거죠. 칸첸중가 저도 그 아름다운 길에 한 발 담그고 싶네요.
예, 잘 다녀왔습니다. 캉첸중가 좋습니다.
마음에 담아 두시면 어느날 캉첸중가가 앞에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