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입니다.
해마다 명절이면 이런저런 준비로 분주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요즘은... 좀처럼 흥이 나질 않습니다.
그러던 금요일... 선물도 살겸 마트를 들렀습니다.
품절입니다... 서둘러 근처 다른 마트로...
그제서야 뒤늦게... 명절은 명절이구나 실감을 합니다.
방구석(?)에만 눌러 앉아 있으니...
세월 가는 줄... 세상 돌아가는 줄 몰랐습니다.
딸래미 집 떠난 후, 장 보러 나가질 않았더니...
시간 가는 것도... 세상 바뀌는 것도... 느끼질 못했네요..
일부러 장에도 가보고... 시내도 둘러봤어야 했는데...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이래 저래 조심만 하다보니...
무감각해 졌습니다... 무관심해 졌습니다...
움츠러들지 말고... 기지개도 가끔... 나들이도 가끔...
그래야 흐름도 알고... 그래야 적응이 되려나 봅니다.
‘코로나 블루’는 남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 입니다...
호랑이 기운 입고... 다시 처음으로...
겁 없이 도전하고... 즐겁게 준비했던 그 때 처럼...
몸은 좀 둔해지고... 나이도 조금 더 들었지만...
생각과 마음만은 그 때 보다 더 크고... 더 성장했으니...
동행하시는 그분에 의지하여...
나아 가고자 합니다... 도전하고자 합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