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있는 5월, 하느님 감사합니다.
5월은 그 벗과 이웃을 더 깊게 생각하는 달입니다.
웃음이 되어 준 아이들, 하늘이 되어 준 부모님들
드넓은 세상을 보여주신 선생님들
삶의 진리를 엿보게 해주신 부처님
자유의 소중함과 희생의 가치를
피로 보여주신 광주의 시민들
깨어 있는 시민으로 살아가라 당부하신 그 님.
주위에서 늘 함께 해주시는 이웃들.
노오란 아름다움과 생기를 선물해주는 민들레꽃
그 분이 있어, 내가 있게 되었음을 깨닫습니다.
나는 다름 아닌, 바로 그 분들이었네요.
나의 여집합인 나 / 함민복
아버지가 죽고, 내가 슬퍼서 운 것은
아버지 속의 내가 죽으며 운 것
내 속에 살아 있는 아버지가 운 것
내가 죽으면 나는 하나도 안 죽고
내 속에 살아 있던 사람들만 죽는다
내 속에 나는 없다, 나는 내 밖에만 있다
내가 죽으면 내 바깥의 나는 울고
내 속의 다른 사람들은 울지 못한다
나는 나의 여집합이다
내가 되어준, 벗과 이웃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도 이제, 벗과 이웃들이 살아갈 길을 조금이나마 열어주며 살아가야겠습니다.
하느님! 용기 있게, 웃으며, 그리 살아갈 수 있도록
목사님과 동녘의 교우 한 분 한 분에게
특히, 몸과 마음에 아픔과 슬픔이 있는 분들에게
새 가정을 이뤄 새 출발하게 된,
윤영학/박경란 님의 자녀분에게
늘 함께 해주세요. please!
그리 믿고 살아갈게요~~
예수의 이름으로 진심을 담아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