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기간제를 구하며 힘들어 하는 분들을 위한 기간제 구하는 방법, 학교 계약시~3월 초까지의 학교 일 흐름, 준비사항 정리

안녕하세요. 아랫 글을 썼던 이제는 학교 생활이 조금 익숙해진 4년차 과학 교사입니다.4년의 시간이 흐르며 수정해야 할 부분들이 여기저기 생겨 글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이 수정(2021.04.29.)하는 부분은 붉은색 글로 표시하겠습니다. 제가 기간제 교사를 많이 해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제 글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처음 기간제 자리를 구하며 맨땅에 헤딩하느라 너무 힘들고 불안했던 마음을 떠올리면 지금 자리를 구하고 계신 분들이 얼마나 절박한 마음으로 원서를 쓰고 계실지 알기에 부족한 글이나마 올려봅니다.   제가 쓴 글로 아주 조금이라도 첫 기간제 생활에 도움을 받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0. 기간제 자리 구하기0-1. 기간제 자리는 어디 찾나? - 서울시 교육청 구인구직, 경기도 교육청 채용정보 등 각 교육청 사이트나 전기모(전국기간제교사모임) 카페, 각 교과 카페 등에서 채용공고를 확인하시고 지원하세요. 지원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여러가지긴 하지만.. 1) 거리 - 가까운 게 짱입니다. 애들이 좀 동네에서 돌아다녀서 불편하긴 한데 동네에서 술 자주 드시거나 하는 것 아니면 가까운 게 최고에요 2) 기간 - 육아휴직 등으로 1년 이상 보장되는 자리인지, 1년짜리인지, 6개월짜리인지, 6개월 안 되는 단기인지 확인하시고 개인사정에 따라 지원하시면 돼요. 특히, 방학이 포함되는 계약인지 방학 빼고 하는 쪼개기 계약인지 확인하셔야 해요. 6개월 기간제가 공부랑 병행하긴 좋아요. 3월 1일 부터 8월 31일까지 계약이 되면 퇴직 후 실업급여(실 근무일 180일 이상)를 받는 것이 가능하고, 하반기에는 실업급여로 약 450만원 정도를 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으니 금전적인 면에서도 여유가 생겨요. 근데 근무하는 6개월 동안은 그냥 공부 못한다고 생각하세요 ㅠㅠ3) 돌아돌아 가야 할 학교들 - 이런 얘기가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기간제 교사에게 일을 몰아주거나 인격적으로 힘들게 하는 몇몇 학교가 있나봐요. 그런 학교는 피하면 좋으니까... 여러 사이트나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괜히 기간제 하다가 상처 입고 교사에 대한 꿈을 접게 되면 안되잖아요...ㅠㅠ 0-2. 기본 준비물 -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서류들이 있으니 이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두셔야 해요. 1) 주민등록등본-민원24 사이트에서 무료로 온라인 발급 가능 2) 졸업증명서-대학에서 뗄 수 있고, 민원24에서 신청 후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서 팩스민원으로 받을 수 있음 3) 교원자격증 사본-대학 졸업시 받은 것 복사해서 내면 됨 4)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무인민원기에서 발급 가능 (졸업년수에 따라 제한이 있다고 하니 미리 검색해보세요 ; 조지훈님 댓글)5) 대학교 성적증명서-대학에서 뗄 수 있음이 정도가 기본이었던 것 같아요. 메일로 전송하거나 그림파일로 첨부해야 하는 곳들이 있으니 꼭 스캔도 해두시고요.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곳도 있으니 반드시 넉넉하게 프린트 해두세요. 동네별 무인민원기 위치는 인터넷 검색 ㄱㄱ0-3. 자기소개서 - 음..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성장과정/ 교육관/ 봉사경험/ 어려운 일을 이겨낸 경험/ 맡았던 업무/ 학생지도 계획/ 교과지도 계획/ 미션스쿨의 경우 종교활동/ 등이에요. 학교 마다 글자수 제한이 있으니 뼈대를 간략히 만들어 두시고, 각 학교의 요구사항에 따라 변형하세요. 특히 사립 경우는 자소서를 쓸 때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서 교훈이나 교육목표를 참고하는 것도 좋아요. 뜬구름 잡는 소리보단 실무 위주로 쓰면 좋고요. 글도 항상 자신감 넘치게!0-4. 면접 - 생활지도 질문이 공사립 공통이고요. 실연도 있어요. 사립 면접은 실연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공립 면접에도 음...있어요. 제 경험으로는 사립은 '실연 있다 그런데 범위는 면접당일 공개다' 하는 경우 많고, 공립은 그냥 자신있는 부분 수업 한 번 해봐라 했어요. 실연 있는지는 서류 통과 후 면접보러 오라고 전화 왔을 때 여쭤보시면 되고요. 있다고 하면 뭐 마음의 준비만 하고 가야죠. 어디 나올지 모르니까 ㅋㅋ 공립 대비해서 중학교 하나 고등학교 하나 자신있는 부분 만들어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면접 복장은 당연히 정장입니당. 다들 정장 입고 매끈 빤딱하게 해서 옵니당. 웃는 얼굴, 좋은 인상 당연히 가산점이에요.0-5. 자꾸 떨어지고 연락 안와요. 병풍 같아요. - 특히 초임 땐 그래요. 경력자가 너무 많은 기간제 시장입니당 ㅠㅠ 실력 검증이 안 된 초임을 데리고 가기 힘든 학교도 이해는 가요. 그렇지만 다 경력자만 찾으면 어디서 경력을 쌓냐 ㅠㅠ 양쪽 다 이해가 됩니다 ㅠㅠ 근데 결국 한 곳만 붙으면 되잖아요. 계에에에에속 쓰세요. 쓰다보면 나중에 급히라도 연락오는 데 있어요. 주변 친구랑 선후배에도 얘기해두시고요. 이번에 임용시험이 늦어서 유명 사립은 거의 끝나가더라고요. 그래도 공립은 계속 올라올 거에요 2월말까지. 3월에도 급하게 올라오기도 해요. 쓰다보면 면접 보러 오라고 전화 오고, 면접도 보다보면 실력이 늘어요. 파이팅. 할 수 있어요. 돈 버는 거 짱잼입니당 돈 벌어서 맛있는 거 사먹고, 여름방학에 여행 가면 더 짱잼입니당. 열심히 지원하세요! 1. 계약서 작성 시 준비물 1-1. 도장 - 도장 찍을 일 정말 많아요. 인터넷으로 만년인 (잉크충전식 도장. 인주가 필요없다.) 하나 주문하세요. 정석은 성과 이름 '인'까지가 다 들어있는 4자 도장입니다. 성 없이 이름만 있는 도장은 수능 감독용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더라고요. 합격 후까지 생각하셔서 구입하세요~ 출석부 수정용으로 콩도장도 있으면 좋습니다. 오프라인은 온라인에 비해 비싸니 온라인 주문 추천합니다. 크기는 OMR카드 도장란에 들어갈 정도로요. 1-2. 등본, 초본, 경력증명서, 공무원채용신체검사, 졸업증명서 - 행정실에 내는 건데 학교 따라서 마감일이 다르지만 어차피 3월 안에 내야 하는 서류들이니 한가할 때 떼어두시면 좋아요. 등본과 초본은 정부24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뗄 수 있고요(무료) 공무원채용신체검사는 이틀에서 일주일 정도 걸리니 미리 검사하시고 떼어두시는 게 좋아요. (2~4만원) 지역보건소에서도 받을 수 있고 병원에서도 가능한데, 대학병원서 받으면 비싸요. 동네 내과 중 신검하는 병원이 따로 있으니 전화해보고 가시고 증명사진을 꼭 준비해가세요. 1-3. 증명사진 - 두 세 장 학교에 두세요. 사진 내라는 일 많아요.  2. 계약서에서 확인 사항 2-1. 계약기간 및 호봉, 급여일 - 계약기간이 공고와 다른 경우도 있어요. 계약기간을 꼭 잘 보세요. 호봉 산정 관련 정보는 카페 검색하면 글 많더라고요. 호봉제인지 계약조건 확인하세요. (시간급이나 월200 이런 식이면 호봉제 아니에요) 급여일은 공립의 경우 15일인데 행정실에서 입금해주는 건 주말 끼지 않는 경우 매월 17일이었어요. 2-2. 방학 포함 근무인가? + 방학 중 근무 하는가? - 지역마다, 학교마다 다른 듯 해요. 2-3. 연가와 의무연수시간 확인 - 기간제 근무 기간에 따라 사용가능 연가일수와 의무연수시간이 달라져요. 확인해보세요. 연가는 유급휴가로, 거의 사용할 일이 없긴 하지만 시험기간과 학교 재량 휴업일, 본인 사정에 따라 사용하게 됩니당. 연수의 경우엔, 지역교육청 교육연수원사이트에 가면 여러가지 연수프로그램이 있어요. 유료/무료, 집합/개인 등 여러가지인데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대략의 신청절차는 듣고 싶은 연수를 정하고 연수담당선생님이나 실무사님께 가셔서 연수대장에 기입하고 연수 지정번호 받고. 그 연수번호를 연수원사이트 가입시에 써넣고 연수받으시면 돼요. 연수 종료 후에는 나이스에 연수명과 기간, 성적, P/F여부를 기입하여야 해요. 3. 업무 및 수업과 관련된 사항 3-1. 업무 - 업무분장 (누가 어떤 업무할지 나눠 정하기) 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고 업무를 여쭤보세요. 제가 아는 바로는 방송, 생활교육부 업무 전체.... ,수업계 정도가 힘든 업무 같아요. 어쨌든 힘든 업무 맡게 되더라도 일 안 할 수 없으니 ㅠㅠ 학교 일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파이팅이요! 그리고 사실.. 정말 많이 배워요 다 자산이 되더라고요.정보를 미리미리 찾아두시면 좋은데요. 1) 전년에 담당하셨던 선생님께 자료를 인수인계 받으시거나 2) 쿨박스 문서함을 찾으시거나 3) K-에듀파인 > 문서등록대장 에서 검색하시면 돼요. 3-2. 교과수업 - 교과협의회 (동교과 사람들끼리 모여서 교과를 어떻게 나눠 가르칠지 수행평가, 중간, 기말시험은 어떻게 할지, 교과행사는 어떻게 할지 대략 정하고 밥먹는ㅎㅎ 자리) 가 열렸다면 수업시수, 학년 걸침 등을 여쭤보세요. 수업시수는 일주일동안 내가 몇번이나 수업에 들어가는지를 말해요. 학년 걸침은 한 학년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두 개 이상의 학년을 들어가는 것입니당.수업준비가 2배가 되니 힘들어요... 잘 확인해보시고 업무에 교과수업 더해서 너무 힘들 것 같다 싶으면 미리 조정을 부탁드려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 하지만 사실 무경력 초임이 이렇게 까지 할 수 있을지 ㅠㅠㅎ 3-3. 진도표와 평가계획서 - 3월 개학 후엔 진도표와 평가계획을 내게 되는데요. 진도표는 작년에 지도하신 선생님이 하신 걸 참고하시면 되고요. 내가 계획한 진도 이상으로 중간이나 기말고사를 출제하게 되면 교육청 감사 지적사항입니다. 평가계획은 중간, 기말, 수행을 몇 퍼센트로 배분할지, 중간 기말에서의 서술형과 서답형은 몇 퍼센트로 배분할지, 어떤 방식으로 수행평가할지 등의 계획을 써내시는 거에요. 중간기말 내용에 대한 성취기준은 복사-붙여넣기입니다. 옆자리 교사분께 성취기준 파일 받으세요~ 기존 선생님과 한 교과를 같이 가르치거나 중간 투입되거나 단기인 경우 기존 선생님이 미리 내신 경우도 있어요3-4. 필요한 책들 -  교과서와 교사용지도서, 문제집 받으셔서 미리 학습지든, ppt든 만들면 좋아요. 개학하면 정신 없고 피곤해서 교재연구도 못하고 하루살이로 가르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ㅠㅠ 진학지도서, 대입논술 정리집도 한 권 씩 찾아두시면 도움됩니다 4. 학교 업무에 필요한 잡다한 것들... 4-1. 지문등록 - 초과근무(초근)  하게 되면 나이스에서 초과근무에 대한 기안을 올리고, 결재를 받은 후 초근하게 됩니당. 아침에 일찍오는 것, 정해진 퇴근 시각보다 1시간 이후에 가는 것 다 초근이에요. 이때 기안 결재 + 지문인식을 해야 출퇴근 시간이 체크 되기 때문에 미리 지문 등록을 하셔야 해요. 보통 행정실이나 본교무실에서 합니당. (평시 출퇴근엔 불필요) 4-2. 수당과 관련하여 등록해야 할 사항들 등록하기 - 부양가족의 나이에 따라, 장애여부에 따라 수당이 더 붙는 걸로 알고 있어요. 행정실 쪽에 문의하셔서 미리 등록하시고 수당 받으세요. 3월에는 보름 일하고 나면 돈이 나오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신청하셔야 해요.   4-3. 나이스(NEIS) 인증서 받기 - 업무포털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나이스 인증서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출결, 성적, 학적, 생기부, 업무 및 복무(출장, 초근, 외출 등)관련 기안의 검색, 작성, 상신, 결재 등.) 나이스 담당 선생님께 신청하세요. 발급에 며칠 걸리니 바로 신청하세요. 발급 안 되면 일을 못합니당. 인증서를 담아다녀야 하니 USB가 필요해요. 미리 가져다 두세요. 4-4. 교과부실 열쇠자리 혹은 번호키 알기 - 요즘은 부실 다 잠겨있잖아요. 번호키 알아야지 개학날 추운 데서 오도카니 안 기다려요 ㅎㅎ 교사용 화장실과 특별실도요.  4-5. 각종 비품 위치와 사용 가능 여부 알기 - 우선 개학날 수업들어가려면 분필부터 필요하잖아요. 출석부, 펜, 연필, 포스트잇, 휴지, 각종 문구류 학교에서 다 주더라고요. 비품의 위치(보통 본교무실)와 사용가능 여부를 여쭤보세요.  4-6. 등사실 혹은 인쇄실  - 애들 나눠주는 유인물은 등사실에서 찍어냅니다. 적은 양이면 부실에서 할 수 도 있지만 많은 양이면 등사실에 맡겨요. 등사실 위치랑 등사신청 방법 여쭤보세요. 5. 그 외 자잘한 팁 5-1. 첫수업 계획하기 - 개학하면 당장 첫 시간부터 수업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어버버하면 어리바리한 선생님으로 애들한테 찍혀요 ㅎㅎ 보통은 진도와 평가에 대한 안내해요. 남는 시간에 진도나가는 것도 전 괜찮았어요 애들이 만만하게 안 보는 효과가 있습니당ㅎㅎ 5-2. 결재라인 - 학교마다 정해진 결재라인이 있을 겁니다. 학기 초에 쿨메신저로 안내될 수 도 있지만, 아니라면 동료 선생님들께 물어보시고 받으셔야 할 거에요. 복무, 업무, 자료 집계 등의 결재라인이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모든 것은 소속 부서의 부장님과 먼저 상의하시고, 기안하시고, 결재가 나면 진행하시면 됩니당  5-3. 꿀시간표 - 시간표에도 꿀시간표와 아닌 시간표가 있더라고요. 3월초엔 아마 임시시간표를 쓸 거에요. 대여섯번 조정이 될 텐데 너무너무 힘들겠다 싶으시면 가능한 선에서 시간표 담당 선생님께 어필해보세요. 3시수 이상 연강이면 힘들어요. 반대로 수업이 비는 시간이 연결되면 꿀입니당~  1교시와 4교시는 보통 없는 걸 선호하시더라고요. 1교시 수업이 있으면 아침시간이 바쁘고, 4교시 수업이 없으면 점심을 일찍 먹을 수 있어요. 5-4. 쿨 혹은 쿨 메신저 - 쿨메신저는 학교 내에서 쓰는 메신저 프로그램이에요. 카톡과 같습니당. 학교 랜 망 내에서만 사용가능합니당 집에서는 원격업무신청 하지 않는 한 나이스도 쿨도 접속 안돼요. 다운로드 하고 가입한 뒤 사용하시면 되고 항상 바로바로 확인 + 답장 해주세요. (학교서는 그냥 쿨 보낼게~ 쿨로 안내해드릴게요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전 처음에는 못 알아들었어요 ㅎㅎ)  5-5. 옷차림, 실내화  -  첫 주는 정장이나 단정한 차림이 보통이고요. 이후에 분위기 따라 편하게 입으시더라고요.  5-7. 체력관리 - 우선 3월 개학 전까지 꼭꼭 체력을 만드세요. 잘먹고+운동해서 건강한 돼지되기 추천해요. 근무 중엔 정말 공부하기 힘들어요. 딱 한 달만에 모아놨던 체력 탈탈 털리고 4월 중순 부터는 퇴근해서 집 오면 바로 잠들고 밤 11시쯤 주섬주섬 일어나서 화장지우고 학습지 만드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ㅠㅠ 5-8. 일하며 임용에 도움받기 - 임용에 도움을 받고 싶으신 거면 강사보다 기간제가 10배는 좋은 것 같아요. 물론 기간제는 기간 동안은 공부할 시간 없어요. 있을 것 같지만 없습니다...  체력이 그렇게 까지 안되더라고요. 근데 또 강사한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강사일도 공부하기 어렵긴 마찬가지인가 봐요. 기간제의 경우엔 업무를 하고 수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학교 일에 대한 이해가 생기기 때문에 교육학과 교육과정 공부에 굉장히 도움이 되었어요. 문제집을 계속 분석하고 교과서도 보고 실험도 하니까 전공에도 엄청 큰 도움이 됩니당수업 빌 때 교육청 사이트 들락날락하면서 교육과정도 틈틈히 읽어보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읽고 공부하는 거랑 내가 직접 업무에서, 수업에서 겪으며 공부하는 거랑 흡수도가 달라요.  5-9. 복지비, 교원성과급 - 복지비는 3,4월경에 포인트로 지급되거나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맞춤형 복지포탈 사이트에 가입 후, 신용카드를 등록해두시면 별다른 절차없이 병원, 백화점 등에서 사용한 금액이 페이백의 형태로 지급됩니다. 교원성과급도 4-5월 경에 지급됩니다. 교원성과급 성과 등급은 학교마다의 정량+정성 평가 기준에 따라 S,A,B 등급으로 나눠지며, 2월경에 미리 평가 기준을 설정합니다. 정량 평가 기준은 시수, 담임, 다학년 지도, 동아리 직접 지도, 각종 위원회 참석 등 입니다. 각 등급별로 교원성과급이 50만원 이상 차이가 나니, 많은 시수, 힘든 다학년 지도, 귀찮은 위원회 참석!! 등을 조금이나마 돈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ㅠㅠ...     또 뭐있지? 글이 길어져서... 즐거운 학교 생활하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요령이 없다보니 체력을 많이 쓰게 되는데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병이 오더라고요. 게다가 교사를 계속할 거라면 어차피 알아야 하는 업무이고, 업무를 배우는 게 엄청 큰 자산이 돼요. 파이팅! 제가 빠뜨린 부분, 모르는 부분,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보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