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중 우연히 발견한 교회가 있다. 바로 방주교회다.
아내와 함께 한라산 1100고지를 향해 달리던중 갑자기 내 눈에 방주교회를 알리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그냥 무심코 지나가려하니 왠지 아쉬움이 클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차를 돌려 방주교회를 찾아 갔다.
첫 인상..... 너무 좋았다. 너무 깨끗했다. 한라산 중턱의 모든 바람과 시원함과 깨끗함을 한 꺼번에 다 품은 듯
방주교회는 그렇게 서 있었다.
들어가는 출입구에는 예쁜 카페가 있다. 차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빨리 교회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방주교회, 말 그대로 교회가 물위에 떠 있는 듯 보였다.
성도들의 헌신과 건축가의 세심함이 그대로 돗 보였다.
인터뷰내용은 빠졌지만 행정을 맡고 있던 전도사님과 대화를 했다.
- 매일 150명정도가 방문, 주일에는 500여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음. 자리가 부족해서 부속실 모두를 이용하고 있다고 함.
무엇보다도, 예배실안으로 들어가면서 느껴지는 경건함과 고요함이, 나와 아내를 스스럼없이 기도하게 했다.
아마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 모두가 공통된 느낌을 가질 듯 싶다.
물론 매주 예배를 드리는 신도들은 더 할 것이라 생각된다.
바로 이점이 나에겐 정말 마음에 들었다.
현재 도시 교회가 줄 수 없는 그 고요함과 경건함이 주는 힘과 매력
분주한 일주일의 생활을 마치고 예배당으로 달려오는 기쁨이 있는 교회를 세우고 싶었는데,
좋은 모델이 되어준것 같다.
방주교회 홈페이지 http://www.bangjuchurc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