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 한편
코스모스
박수만이 박수 박수
가을햇살 찌르는코스모스 밭알몸으로 딩굴어향내나는 이불속에 눕고 싶다찬 기운 서린 이불속에 꽃 밭을 만들고 싶다찬 가슴갖인 이들게날라감 싸고 싶다달 덩이같은마음들을 갖게 하고싶다햇살담아 보듬어추운겨울에 구들장 아랫목에 깔아님과 함께딩굴고 싶다
사랑하며 살아도 남은 세월은 너무 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