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
춘천시, 취약계층여성 복지 등 4분야 지원
춘천시는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2017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양성평등기금은 사회 전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양성평등기본법」에 의거, 여성 단체 활동 활성화·여성의 인권보호 등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총 1천5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사업은 양성평등 문화 조성과 성평등 교육 등의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사업’, 성폭력·성희롱 예방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등의 ‘여성의 권익 증진 및 사회참여 활성화 사업’, 장애·노인 여성·미혼모 등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복지지원 사업’, 가정폭력 예방과 출산장려 정책 등의 ‘건강가정 육성 사업’의 총 분야에서 진행된다.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은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중이다. 서울시 구로구에선 기금을 지원받아 미취업 여성인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안전먹거리 어린이집 맞춤조리사 양성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충남 당진에선 양성평등기금을 활용, ‘결혼이주여성 친정엄마 맺기 결연 사업’ 등 결혼이주여성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춘천에서도 이 정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이 실시됐다. 지난 6일 봄내 벼룩시장에선 춘천여성민우회가 주관한 생활문화운동 ‘해보면 캠페인’이 열렸다. 이는 생활 속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성차별적인 문화를 찾아본 뒤 손수건에 성평등과 관련한 바람이나 다짐 등을 적는 활동.
지난 10일엔 가정중학교에서 성평등 교육 수업인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 건강과 환경을 부탁해’가 진행됐다. 남녀 청소년이 함께 면생리대를 만드는 등 성(性) 인식에 보다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해 11월엔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달팽이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남녀 역할극이 개최되기도 했다.
춘천여성민우회 김현희 활동가는 “단체의 자금만으론 교육 등 프로젝트를 운영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양성평등기금을 지원받아 성평등과 관련한 여러 사업을 시도할 수 있어 뜻깊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지원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춘천시청 홈페이지(www.chuncheon.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사업계획서·법인(단체)소개서 등과 함께 춘천시 가족복지과 여성팀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왕지수 시민기자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7 14: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8 16:5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9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