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 신자들을 감시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일거수일투족 정밀 감시
중국 허난(河南)성에 ‘종교사무 관리 및 서비스 플랫폼’이라 불리는 빅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었다고 24일 이탈리아에 있는 중국 종교자유 전문매체인 비터윈터매거진이 전했다. 이는 교회 신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개인정보를 분석해 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중국은 작년부터 중국 전역의 신앙인들을 종합적으로 등록 및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신자 및 종교 장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들이 중국 곳곳에서 생성되어 왔다.
허난성 관내 도시가 발행한 ‘신앙인 확인을 위한 활동 계획’에 따르면 신앙인 정보가 수집되어 정보 플랫폼에 축적되고 있다. 해당 문건은 기존 수집된 데이터와 대조해 신앙인들에 대한 일체의 변동 사항을 확인하도록 지시한다. 기존에 생략되었거나 새롭게 파악된 신자들은 ‘정식으로 종교에 가입된 신규 추가자’ 혹은 ‘정식으로 종교에 가입되지 않은 신규 추가자’ 둘 중 하나로 분류된다. 현(縣)과 향(鄉)정부 차원의 검토자들이 해당 데이터를 확정하면, 해당 정보는 정보 플랫폼에 입력된다.
데이터 확인을 위해 공무원들은 신앙인 목록 상의 정보와 이들의 실제 종교 활동 참여를 비교한다. 또 공무원들이 수집한 데이터에 기초해, 종교 장소에 가지는 않지만 종교를 믿는 자들의 이름 역시도 플랫폼에 입력해야 한다. 일 년간 종교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고 더 이상 종교를 믿지 않는 자의 경우 ‘선별 대상자 데이터베이스’로 이동되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에 대한 불시 방문 조사를 수행하여 잘못된 정보를 방지해야 한다.
소속된 종교 집회소가 폐쇄되었으나 지역 삼자교회의 종교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신앙인들의 경우, 이들의 동향을 확인하여 파일에 명시해야 한다. ‘이들이 지하 종교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확인 및 후속 방문’을 수행해야 한다. 상황이 명확하지 않은 자의 경우, 촌 공무원들, 파출소 경찰들, 혹은 농촌 건강보험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이들의 상태를 확정 지을 수 있다.
확인 및 후속 방문 일체는 극비로 유지되어야 한다. 데이터 보안을 위해, 각 현과 시(市)정부는 통합 데이터 관리를 담당할 데이터 보안 경찰을 지정해야만 한다. 공개 웹사이트에 게시하는 것은 물론 위챗이나 이메일 등 공공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전송은 허용되지 않는다.
일부 종교인들은 그러한 빅 데이터 플랫폼의 구축이 신앙인들에 대한 추가 조사, 제약, 심지어 탄압 활동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 가정교회 지도자는 “중국이 종교 탄압을 계속하는 가운데, 많은 신자들이 지하로 들어갔다. 몇몇 삼자교회 목사들도 그러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삼자교회에 가는 것을 중단하고 정부 통제로부터 벗어나면 그 즉시 그들은 끊임없는 조사와 심문 대상이 될 것이고 언제든지 공무원들이 들이닥칠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한, 정부의 제약과 통제를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 교회의 한 설교자는 그러한 데이터베이스 생성을 매우 위험한 일로 간주한다. 그는 “중국은 현재 사람들을 데이터화하고 있다. 상황이 불안정해지면 크리스천들이 어떤 처우를 받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종교 활동 때문에 20년 전에 체포되어 여전히 정부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그는 “정부는 내가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은행 계좌, 의료, 사회 보장을 제약하고 있다. 이런 조치는 정부에게는 쉬운 일이다. 오늘날 이들이 겪는 상황은 앞으로 모든 크리스천들이 겪게 될 역경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http://gnpnews.org/archives/47362
중국 정부, 스파이를 고용해 교회 감시
중국 정부가 교회를 감시하기 위해 유급스파이를 고용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중국의 교회박해감시기구 ‘크리스천 에이드’의 보도를 인용, 뉴스앤넷이 25일 전했다.
허난성 카이펑의 한 장로는 중국 정부가 교회를 감시하고 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각 마을에서 한 사람씩 월 300위안(약 5만 1000원)에 스파이를 고용한다고 차이나 에이드(China Aid)에 전했다.
카이펑의 가난한 가정에서는 정부가 지급하는 월 60위안(약 1만원)은 생활이 가능한 액수다.
스파이들은 미성년자를 교회로 데려오는 크리스천들을 당국에 보고하는데, 지난해 개정된 종교규제에 따르면 미성년자는 종교기관에 들어오거나 가르침을 받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허난성 종교국은 새로운 종교법에 따라 어린이들의 교회 활동을 금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헌법 36조는 “중화민국 인민은 종교 신앙의 자유를 향유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허난성의 쑤 목사는 교회출석이 허용되지 않은 어린이들을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삼자교회로 분산시키고 있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교회의 발전을 통제하기를 원하며, 지금까지 수천 개의 교회를 파괴했다.”면서 “지금 그들은 적은 수확에는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크리스천들의 가정 모임에 5명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고 말했다.
광동성의 한 기독교인은 정부를 위한 교회 스파이 활동은 중국 전역에 확대되고 있다면서 “중국정부가 이전에는 교수가 학생들의 활동을 당국에 보고했지만 지금은 스파이들을 교회를 감시하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정부가 교회를 더욱 치밀한 방법으로 박해하고 있지만 이 땅의 교회를 지키시는 주께서 교회를 보호하시고, 오히려 더욱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시는 말씀위에 굳게 서서 믿음으로 능히 이길 수 있는 교회로 붙드시도록 기도하자.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3~15)[복음기도신문]
http://gnpnews.org/archives/46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