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중
운전 중에 마신 몇 잔의 커피 탓인지.
새벽 5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
일출을 보러 가자.
해뜨는 시간 6시 16분
첨성대에서 보는 일출이
그렇게 아름답다던데
첨성대에서 일출을 보는건
일출시간보다 해가 산으로 올라오는 시간이
약 15분에서 20분의 시간이 더 필요하였다.
결혼 생활 43년
신혼을 제외하고는
남편과 두 사람만의 여행은 거의 없었다.
결혼 후 처음으로
두 사람이 함께 3개월 정도 백수가 되었다.
오랜 로망인 다른 곳에서 살아보기를
하고 싶었으나 답사 겸
먼저 여행부터 시작했다
베트남 나트랑으로
패키지로 출발하여
4박6일 달랏.나트랑 일정을 끝내고
나트랑에서
귀국 일정을 연장 변경하였다.
여행사에 추가요금을 내면 간단하게 해 준다.
호텔은 아고다에서 직접 예약하였다.
가성비가 좋고
가이드의 연락처가 있으니 든든하였다.
둘만의 자유생활은 성공적이었다
해수욕장이 가까운 5성 호텔이 가격도 싸고
간단한 영어와 번역기로 충분했다.
눈 뜨면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밥 먹고 동네 한바퀴 돌아서
현지민들의 생활도 구경하고
현지 식당도 다니고 해수욕하고
맛사지 받고
밤에는 클럽도 가보고
물가가 싸니 부담 없었다
이 과정에서 해외 한 달 살이는
아파트 보다 호텔이 더 가성비가 좋고
24시간 직원이 상주하는 호텔이
안전하고 이상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빨래서비스는 진짜 최고다.
그리 비싸지도 않았고
하루만에 깨끗하게 다려서 옷장에 놓고 갔다.
속옷과 가벼운 옷 목욕탕에서 해결하였다.
햇반과 컵라면 소분 포장김치를 사서
준비 해 갔으나
모두 호텔에 남겨두고 돌아 왔다.
조식 뷔페에 온갖 맛있는 음식이 있고
김치도 있다 .심지어 맛있다.
길거리만 나가도 2000원 안팎의 쌀국수와
싼 열대과일 로 충분했다.
가까운 곳은 걷고 조금 멀면 택시이용하고
(타기전 흥정 필수)
먼거리는(공항)버스탔다.
경비는 같이 집을 비우니
항공비만 추가하면 생활비와 여행비가 비슷했다. 쇼핑비용은 개인 취향이니 별도
집에서도 식비는 써야하니까
해외여행을 끝내고
다음은 일주일 예정으로 남원으로 갔다
남원 리조트에서
3연박하면 2박 요금만 받는 이벤트가 있어서 본부는 남원으로 정하고
한시간 안밖의 지역을 돌아다니고
숙소주변에서 놀았다
국내 여행의 장점은
차와 돈만 있으면 걱정할것 없다.
말이 통하고 문제가 생기면 돌아 오면
그 뿐이다.
리조트는 취사가 가능해서
먹을 것을 준비 해갔다.
햇반.밑반찬 두 가지. 찌개 두 가지
조식이 맘에 안 들어서 아침은 주로 숙소에서 해결했다.
나머지는
여행의 절반은 먹거리 라고 생각하기에
외식을 했다.
결산을 해 보니 역시나 외식비 지출이 평소보다 컸다.
다음 숙소는 목포. 다음날은 여수
호텔 조식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마지막 날
바다가 보이는 스카이 라운지 식당에서
조식을 끝으로
갑자기 남편에게 출근 제의가 와서
일정보다 빨리 귀가했다.
숙소예약은 주로 아고다에서 한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고
나름의 요령은
숙소평가를 주의깊게 관찰하면 실패가 적다.
호텔만 다니면 엄청난 비용을 쓰는 줄 알지만...ㅋㅋ
평일에 다니고
퍙소에 수시로 정보수집도 많이하고 할인 쿠폰이나 이벤트등 좋은 조건이 걸리면
빨리 낚아채는 행동력이 가성비를 높인다.
여행에서 돌아와
며칠 지나고
남편이 갑자기 출근하게 되서
평일 여행이 당분간 불가하게 되었다.
그래서
가까운 경주로 급히 여행을 왔다.
마침 검색중에 경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평일 이벤트로 에슐리 조식포함 해서
79000원 반짝 이벤트가 떳다.
이런건 무조건 잡아놓고 봐야한다
다시 찾으려고 하면 없다. ㅎㅎㅎㅎ
삼 개월 간의 백수놀이가
내일로 막을 내린다.
앞으로 계획은
다가오는 12월 년차와 공휴.주말을 끼운
마지막 주간을 노리고
베트남 이나 치앙마이로 갈 계획이라
얼리버드 할인이 얻어 걸릴 수 있으니
항공과 호텔을 열씨미 검색중이다
남편과 여행은
첫 째는 집 걱정을 안해도 된다,
생활비가 안 나가서 경비 절감 효과가 있다.
익숙함에서 오는 안정감이 있어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삼 일 째부터 고비다......
다툼이.시작 됨 ㅋㅋㅋㅋ
여행의 장점중 하나
*여행할 때도 좋지만 집에 들어오면
더 좋다.
*집 나왔다 오면 외식도 맛있었지만
집 밥이 맛있어 지는 매직
봄날은 가고있구나
첫댓글 오 멋진 동반 여행 성공하셨네요추카합니다
멋지게살아요
오오
빠른 답글~
미워도
나이드니 내곁에 있어 줄 사람이니 이제 연습을 해야겠죠 ㅋㅋㅋ
@향향(부산.양산) 구관이 명관이라 하더라구요
@나무싱(서울)
멋져요!!!
치앙마이는...
(코로나전에도
음청 매연 심하고 싼물가도
별루였어요 갠 생각 참고정도 하심)
연습 필요해요^^
옆지기ㅎ(따로 또같이)
10년전 갔던 치앙마이의 기억이 좋아서 다시 가 볼까하구요
신혼처럼 시간날때마다 안심되고 안전한 부부여행 많이 하세요~~
같이 갈 사람이 아쉬워서
가는거애요 ㅋㅋㅋ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하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나이드니 남편하고 다니는게 일단 젤 편합니다.안맞아도 넘 안 맞지만 전용 기사님으로 생각하니 다 감사하지요
너무.너무 부러움으로 여유로운 모습 사진 만으로도 행복해 보이고 좋아요
남푠님과의 퇴직후의 여유로운 여행기 넘 재밉게 유용한팁까정 잘 봤어요.,
동남아 와 그리고 국내 남쪽~~
호텔 등 에서의 숙박과 가성비 등등
우리도 내년 남푠퇴직인데 우리도 님처럼의 꿈을 실현할수있게되길요!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