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망의 生成으로 번져오는 새로운 숲 내음
빈 나무의 균형이 열반하는 부동 자세로
흐트러 지지 않는다
안개를 밟고 산을 오르면 밤에 그리운 태양이
길섶 늦잠자는 이파리를 깨우고 황홀한 교태의
하얀꽃이 새잎을 달군다
그 꽃나무 아래 앉아 젖은 편지를 쓰는 이유가
아물지 않는 상처를 소독 한다는걸 먼저 커버린
이파리는 알까?
핏물 든 가슴을 부여잡고 죽어가는 나무의
이파리를 그려넣는다
뿌리와 줄기가 족보를 잃고 한땅을 밟고 위대한
화음으로 뒤엉켜 자라나는 비애의 회화나무
소리내지 않는 느티나무는 죽어서도 이루지 못한
왕좌의 원혼 이리라.
양화당 왕후의 거처에 환생한 파릇한 이파리 한잎
그 이름이 혜경궁 이란 메아리가 무지개빛으로
쏟아져 내린다.
첫댓글 넘넘 좋네요...^^
꽃 중에 꽃은 하얀 꽃 같아요 ~~^^ 시도 꽃 사진도 멋집니다 ~~
회화나무를 봤습니다
사도세자를 떠올리며 창경궁 이곳
저곳을 관람하면서 많은 아픔을
간직한 곳이라 느꼈습니다
하얀꽃이 새잎을 달군다
뿌리와 줄기가 족보를 잃고
화음으로 뒤엉켜
500년 전으로 돌아가는 길을 걷다가 온 느낌
참 시가 좋네요 멋지십니다
비가 내리는 월요일
오늘도 좋은 일들만 풍성하십시오
선생님 감성 발걸음 잘 하시고 무사히 도착 하셔서
참 좋습니다 느낌 떨어지기전 써봤는데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얼굴같이 시도 이리 예쁜것을 누가 알았을까?
선생님!
미운거 다 감췄어요
선생님께서 자연미인 이셔요
고궁에 멋진 시상을 그려냈습니다
고운 시향으로 아침을 열어갑니다
기쁜 하루되세요 국장님 ^^
부회장님 그곳도 비가 많이 내렸는지요?
먼 거리 에서도 친정엄마 보다 자주 뵈는
정이 무시 못합니다
등단식날 뵈어요^^
자연 속에서 대상을 보고 느끼며 표현하는 시인의 마음
잘 배독했습니다. 멋집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꽃사진이고 산딸나무꽃이라고 생각했는데
회화나무꽃인가요? 회화나무 검색하니 꽃이 선명하게 나오지 않네요
꽃은 들어가는 입구에서 100m쯤 오니 있더라고요
최초향 시인님이 이름 말 해줬는데 잊어버렸답니다
회화나무는 사진 올려드립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선비의 나무인 회화나무
화음으로 뒤엉켜 사는것은 당쟁의 소용돌이를
너무도 많이 경험해서 일까요?
산딸나무꽃 백의로 위로라도 하듯~~
시인의 글에 젖어갑니다.~~^^*
그 소용돌이를 견디고
보란듯이 화합의 의지를 보이는듯 하기도 합니다
산딸나무구나!!.
꽃이 너무 예뻤답니다
회장님 고맙습니다^^
별리시인님 뚝딱 쓰셨다는 시가
마음을 헤집네요
감탄나오는 시어들 멋져요
감상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