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치악산~128:창밖의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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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115) 원주 치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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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4일(금)(2박3일)
●청량리역~> 원주역~> 국형사
●생활단식원
== 숲속의 나 ==
주식정보가 있는 아침신문을 들고
밖을 나온다. 매미(울음)소리가 뜰
에 가득하다. 청량리역에서 서둘러
기차를 타고 낮선 원주역이다.
다시, 국형사로가는 차를 타고 논밭
지나 숲으로 빠져든다. 치악산 자락
의 작은 집에 해맑은 주인을 만난다
저기는 나무고 여기는 풀꽃이다.
땅으로 성장되어있는 모두의 것들!
주재하지 않는 자연환경의 중심이다.
법과 도덕. 풍속. 사랑에도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되고 싶다. 바람이 되고
싶다. 치악산에 해가지고 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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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116) 원주 치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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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일(토)(2박3일)
●생활단식원~> 국형사~> 보문사
~> 항로봉~> 곧은재~> 관음사~> 생활단식원
●생활단식원
== 치악산 향로봉 ==
아침 물소리가 바위바위 초록이끼를
지나면서 창연하다. 버들치 소금쟁이
가재들도 즐거운 여름날이다. 보문사
를 지나 치악산 향로봉에 오른다.
비로봉 남대봉이 능선을 따라있고
원주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만물이
질서롭게 생장되어있다. 소유하지
않지만 소유되지도 않을 회색 도시
는 여름더위에 지쳐있다.
산의 계곡물이 흘러 천지을 이롭게
하고있다. 아래로 아래로 다툼없이
흐른다. 순리이다! 사람이 따라하기
에 힘든일인줄 알고있다. 마음을 비
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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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117) 원주 치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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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일(일)(2박3일)
●생활단식원~>기독교병원~>원
주의료원~> 원주역~> 청량리역
●생활단식원
== 응급실 ==
이른 아침! 병원응급실로 향한다.
119차가 환자를 나르고 가는 비
상문으로 내가 들어간다. 혈압이
떨어진 환자. 밤새껏 울다가 찿아
온 아기환자. 어젯밤 10시에 와서
아직도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어
른환자. 능겔을 달은 간이 침대가
긴박한 일요일이다.
"어제 그제ᆢ땡볕 둘레길. 산행을
하면서 노출된 얼굴과 목. 팔뚝에
붉은 점과 가려움증있어 왔습니다"
生老病死ᆢ오늘도 욕심에서 얻어
진 화이다. 나나 너나 품앗이다!ᆢ
고통을 나누려는 사람들에게는 고
통이 따른다.
다시, 사람의 일상! 청량리로가는
칙칙폭폭 기차는 들녘을 가눈다.
창밖으로 신록이 푸르게 지나간다.
날개를 펴고 창밖을 드나듬는 훨~
훨~ 나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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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118) 군산 어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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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일(토)(1박2일)
●서울 공덕동~>군산여객선터미널
~>어청카페리호~>어청도 양지민박
●해안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으로
군산 어청도이다.
== 별이 빛나는 밤 ==
동생:"밭가운데집 둘째 영렬입니다"
형님:"자네집이 회관에서 쭉~ 가면
두번째 집이제!"
동생:"여기 어청도는 언제왔어요?"
형님:"9살때 나라도로 나와~>부산
~>여수를 거쳐 26살때 들어왔네.밀
가루장사. 철공소. 선박수리. 우체국
일을 마지막했고, 옆에 민박집은 전
세놓고 슈퍼를하며 살고있네" 고향
동생을 만난 84살 촌노의 눈시울이
붉어진다.
"물 맑기가 거울과 같다"는 於靑島
이다. 군산항서 통통ᆢ2시간 30분
거리.이방인으로 전전하며 기억되
는 존재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생
을 살아왔다. 외롭고 험난한 항구의
물결위로 별이 빛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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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119) 군산 어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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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일(일)(1박2일)
●어청도선착장~> 군산여객선터
미널~> 서울 공덕동
●해안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으로
군산 어청도이다.
== 생물 다양성 ==
사람은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원한
다. 만든 밥상에서 식사하며 작은
집에서 산다. 옷과 신발 오래오래
쓰고 자연과 함께하기를 일상화한
다. 모두를Minimal하게 생각하자!
다시, 사람들은 욕심을 갖는다. 편
리한 것. 많은 것을 얻으려는 경쟁
에서 무수하게 환경오염이 만들어
지고있다. 지구촌 쓰레기, 원자력
폐기물을 옳게처리하고 이산화탄
소를 증가시키면 기후변화를 해결
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생물 다양성으로 자연환경을 지속
유지해나갈때, 사람은 건강하고 오
래 살수있을 것이다. 배외주의,국가
간협약들도 힘(무기생산)의 경쟁을
가속화하는일이며 생태계를 교란
하는 행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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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겨울(119) 남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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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일(토)
●충무로역(3번)~>한옥마을~>
남쪽게이트~>중부공원센터~> 남
산둘레길~> 소나무힐링숲길~>한
남유아숲체헝장~> 둘레길~> 명동
== (1)내마음의 풍금 ==
나에게서 모두가 떠나버린 꽁꽁 겨
울이다. 삼각산의 생명. 성탄절. 사
랑했다는 뜻. 고래의땅. 창밖의 길.
아내의 편지.아름다운 꽃밭. 행복의
조건. 시간의 빛ᆢ
밥 한끼처럼 필요한 것들! 내가 찾
아 나서면 착하게 만날수있는 것들
이다. 만나자! 더 얻으려는 생각은
버리자. 배낭을 챙기고 신발끈을 동
여맨다. 내마음에 풍금을 들이자!
비 눈도 맞아보았고 산길 칼바람도
이겨냈던 내가 아니었던가ᆢ안으면
품이되고 놓으면 바람속 먼지일뿐인
삶! 첫서울 남산길 야바위꾼들 한테
돈떼끼고 미아리까지 걸었다. 세상
이 모진 야바위? 그것이 아름다운 노
래이면 되었지! 사람의 결과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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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겨울(120) 북한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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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4일(일)
●구파발역(2번)704. 34번Bus~>
북한산성입구(정류장)~>중성문~>
~>대동문~>진달래능선~>백련사
== (2)삼각산의 생명 ==
10:00/북한산성입구. 삼각산북쪽
숨은벽 악어능선 타고 인수봉쪽으
로 하얀눈이 가득하다. 화이트 크리
마스. 자운님! 아이젠 하셔야해요ᆢ
11:20/ 중성문. 계곡으로 눈이가득
쌓였고 얼음장 아래로 청아한 물이
졸졸흐른다.가재. 버들치.잠자리 그
리고 박새. 참새들도 겨울잠이다.
12:30/산숲은 헐겁지만 고요함으로
가득한 느낌. 풀과 나무 푸른잎들이
땅으로 떨어져 분해의 시간에 있다.
타고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되던가?
대동문에 오른다. 좌우로 백운대<->
보국문가는 갈림길에 바람이 차다.
14:00/계곡물을 만나면서 백련사
~>백련공원지킴터. 따스한 남사면
으로 댕댕이 덩굴이 파르르 말려있
다. 삼각산의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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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겨울(121) 성 탄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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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일(월)
●(공항철도)운서역(1번)좌측길~>
(세계평화의숲)건강백년길~>두드
림 유아숲체험원~> (바다로 가는)
구름다리~>(백년산)건강백년길~>
~>원점회기
== 성 탄 절 ==
공항철도를 타고 서해로간다. 파란
하늘아래 영종도. 초록바다는 눈이
그치고 잔잔하다. 바다에 오면 파란
하늘을 볼 수있어 좋다. 바다는 커다
란 교회당! 밝은 빛 태양이 기원이다.
이땅에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합니다.
우리집에 평화를 주세요! 당신은 사
랑과 바람을 본적이 있는가요? 마음
에 기도를 올리면 뜻을 이룰 수있습
니다. 그렇다! 기록과 증명의 예수를
찾지말고 성경안의 말씀을 듣자! ~
파란천장아래 노랑나비가 되어 훨
훨~ 날자. 마음은 형상을 넘어 세상
을 이어볼 수있다. 말구유의 예수는
자기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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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겨울(122) 선자령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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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일(화)
●잠실역(8번)~> 스타렉스(랜트)
~>대관령휴게소~>등산로입구~>
KT송신소~> 전망대~> 선자령~>
샘터~> 재궁골삼거리~>양때목장
~> 대관령휴게소
== (4)바람의 고향 ==
백두대간의 중심 선자령이다. 북으
로 곤신봉 남으로 새봉.대관령.능경
봉.고루포기산ᆢ동으로 강릉 앞바다
가 펼쳐있다. 광할한 산야!
"정상이 얼마나 남았어요?"
"바람에 날립니다"
바람개비가 바람을 날리고 있다. 선
자령의 山神 구름도 별도 세상도 타
고 오른 조릿대와 살아 천년 주목나
무도 선자령을 중심으로 돌며 날아
가고 있다. 바람개비는 쉴틈이 없다.
바람의 고향은 어디일까? 동해의 고
래등일까요? 백두대간의 파랑새 일
까요? 雪속서 봄을 기다리는, 노루오
줌. 까치수영. 피나물.기린초.얼레지.
미역취. 꿩의바람꽃ᆢ? 바람의 길이
는 속속 길다. 영혼의 길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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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겨울(123) 노량:죽음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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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일(수)
●종로3가역(2-1) 피카디리 CGV
== (5)사람의 죽음 ==
"내가 죽었다는 말을 내지마라!"
임진왜란 7년을 거쳐 조선인구 절
반(400만명) 죽었다. 성웅 이순신!
조선과 명나라가 연합한 전쟁에서
왜가 명나라와 협상하여 퇴로길을
확보하려던 책략을, 조선 이순신 장
군은 허락하지를 않는다. "반드시
열도 끝까지라도 쫓아서 완전한 항
복을 받아 내어야만 한다" 전쟁에
임하는 장군의 결기가 돋보인다.
가족과 직장. 국가를 위하여 使命
을 다하였는가? 生卽死 死卽生이
라는데ᆢ경노 무임 승차권으로 지
하철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사회적 책임은 있다.
참된 삶을위한 사람의 죽음! 뜻하는
바를 이룰 수있어 한몸 죽어도 여한
이 없는가? "세상을 사랑하며, 가족
을 웃음꽃으로 피어나게 하자!"
나의 죽음앞에 하나 使命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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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겨울(124) 동해 망상해변 ========================
●2023.12.28일(목)
●청량리역~>동해역(20-1번)~>
묵호 중앙시장:동문(504번)~>대진
~> 노봉(종점)하차<~>대진해변
<~>노봉해변<~>망상해변/~>노봉
(종점)102번~> 묵호역~> 동해역
== (6)고래의 숨결 ==
동해역은 동해의 중심이다. "송구영
신 갑진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새해를 앞둔 인사맞이다. 해파랑길을
한쪽에두고 바다이다. 동해에는 아프
고 외로운 사람에게 초록꿈을 나르는
고래의 숨결이있다!
고래가 숨쉬는 땅이다. 증류하고 남
은 바닷물로 관계하며 숭어. 간재미.
멸치들과 친구되고 뒤틀림 없는 사
랑을 나누며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하늘보다 더 큰 망상해변! 십리 모래
사장은 사람의 쉼터가 되어 바다에
닿아있다. 초록바다 살갖으로 끝없이
끝없이 파도가 밀려들고있다. 희망의
숨결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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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겨울(125) 청계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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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일(금)
●국수역<~>샘터<~> 형제봉<~>
청계산(해발658m/ 6시간)
== (7)사랑했다는 뜻 ==
청계산은 용문산 끝자락이다.산길은
구부구부 가파르다. "이정도 오면, 몸
이 풀릴때도 됐는데" "산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힘겨운 시간은 계속되고
정상에 오른다. "反哺之孝" 까마귀
한마리가 나무에 올라있다. 다툼이
있는 딸을 생각한다.
최초의 기억 (루이즈 글릭)
"오래전, 나는 상처를 입었다. 나는
살았다. 복수하려고 아버지에게, 그
시절의 아버지 때문이 아니라,그 시
절의 나 때문에: 오랜옛날부터, 어린
시절 나는, 고통이란 내가 사랑받지
못했다는 뜻이라 생각했다. 그건 내
가 사랑했다는 뜻이었다."
부모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
데, 마음차지 않아 아팠했던 자식의
일기다.왜 나를 사랑해주지않나요?
내가 답할시간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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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겨울(126) 송파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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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일(토)
●오금역(2번)~> 오금공원~> 성내
천 길(송파둘레길)~> 메타세쿼이아
~> 장지천 길~> 수서역/ 3시간
== (8)아름다운 꽃밭 ==
함박눈이 펄펄 오금공원이다.오동
나무로 가야금을 만드는 장인들이
살았다는 오금동. 이제는 외로운
도시 사람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
하고 있다.
국수나무 당단풍 참나무 소나무들ᆢ
낮은 풀섶들에도 눈이 가득 쌓이고
있다. 텅빈 겨울숲의 참새 박새들ᆢ
물 어름을 녹이며 지독한 방랑의 여
여정에 있는 청둥오리들도 창백한
겨울을 채우고 있다.
모든 존재는 지혜를 갖고있다. 오늘
은 하얀눈이 청정히 밝은 마음을 갖
게하고 있다. 질퍽하게 녹아, 동경의
무너짐도 생명의 순환이다. 모두는
다시, 태어날 시간이 있다.산으로 강
으로 아름다운 꽃밭이다. 그대가 있
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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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겨울(127) 종로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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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1일(일)
●종로5가역(3번)~> 종로판소리
동호회
== (9)판소리가 행복 ==
판소리 다섯마당 중 심청가는 父子
有親을 말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
사이 친함이 있어야함을 희노애락
줄거리로 풀어가는 소리마당이다.
하로난 심청이 부친전 단정히 꿇어
앉어,"아버지 오늘부터 아무데도 가
지 마옵시고 집에 가만히 앉아 계옵
시면 제가 나가 밥을 빌어 조석공양
하오리다." 송나라 원풍말년에 父女
덕목이 환청듸어 가슴귀감 들려지고
있다.
사람들은 행복을 원한다. 자기자리
가 공식이며 소신있게 현상으로 풀
어가는 일들이다. 행복의 조건은 東
西古今 가까운데서 비롯된다. 오늘
도 내일엔 즐거운 추억이 되고, 시간
여행에서 만나게 될것이다. 2023년
은 판소리가 행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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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겨울(128) 노고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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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일(월)
●연신내역(3번)~> 704. 43 BUS
흥국사(입구하차)~>길건너~>흥국
사(일주문)우측산길~>노고산(487
m)~> 삼하리(Bus)~> 연신내역
== (10)시간의 빛 ==
2024년 1월 1일! 옅은 구름사이로
산하의 정적을 깨고, 갑진년 태양이
밝았다. 동쪽으로 북한산 악어능선
과 숨은벽 그리고 인수봉이 희긋 설
설봉을 이루며 웅장하다. 산은 산이
고 물은 물이다. 푸석한 낙엽들을 밟
으며 한해의 첫 산행을 노고산에서
시작한다.
오랜시간 가파른 눈길 따라 정상에
오른다. 여기를 다시올 수 있을까?
"옷들 입으세요!"
"북한산 배경이 너무 좋아요!"
"우리 여기서 단체사진 찍어요!
다시, 삼하리로 하산하기로한다.
경사진 2km를 눈길에 미끄러지듯
내려온다. 오르면 내려가는 인생?
그렇다! 마법같은ᆢ시간의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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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번이 중복됨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