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은 호국 보훈의 뜻 깊은 달 이다. 전 정부는 천안함 피폭 장병들이 대우받지 못한 체 홀대하는 듯한 인상이 강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는 조국을 위해 산화한 애국지사와 호국 장병들께 높은 관심과 예우를 하려고 노력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거룩한 유월!! 일부 위정자는 비트코인 사건의 치졸함이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를 들고 나와 국민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 넣으려 선동하여 국민을 혼란으로 엮어가려는 인상을 받았다.
60~70년대 모내기가 한창인 남부지방에 유월 하순은 장마가 시작돼 비료 포대기를 덮어 쓰고 수모작을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2000년대는 기계화 영농으로 묘포장에서 이양에 이르기까지 트렉터 이양기가 사람 손이 할 일을 덜어주니 참으로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근래 와서 비가 내렸다 하면 시간당 60mm 제주도 일부지역은 수 백 미리 폭우가 내릴 뿐만 아니라 국지성 폭우로 양동이 물을 갖다 붓는 듯이 30~ 40년 전 장마철과는 전혀 다른 얌상을 띠는 게 지구가 직면한 심각성을 알고도 남을 만하다.
'뿌린대로 거둔다.' 라는 말처럼 이 또한 사람이 살고 있는 지구의 순리를 역기능으로 바꾼 게 인간이 한 짓이라 추측한다.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열대우림 훼손은 말할 것도 없고 태양광 발전 설비를 빌미로 태백산 줄기를 따라 베어낸 산림과 무턱댄 개발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자연이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유월!! 길을 걸으며 내 눈에 띤 영상을 담아 자연을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2023. 6. 30. 20:43분 벽암 생각
https://youtu.be/G-7VVZc4o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