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리공원은 후쿠오카의 축복이다.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아 공원은 아이들의 천국이 되었다.
지구의 꼭대기에다. 10층의 탑 위에 151cm의 키를 더하다.
이곳 자판기 아이스크림은 유난히 쪼매한 것 같다.
홍매화 꽃망울이 불꽃처럼 터졌다. 그래서 불꽃놀이를 매화포라 했던가?
꽃구경 하다가 어딘가의 방송 인터뷰도 했다.
공원 내의 일본정원에서 운해 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가 보았더니..절묘하게 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
잠시나마 별유천지비인간,
슬로 시티의 착각에 젖어본다.
후쿠오카의 시화는 산다화, 부산의 시화는 동백..영문 표기로는 들 다 카멜리아라고 한다. 내일이면 우리는 카멜리아호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간다.
3인승 백조호의 선장이 되고보니..라이방이 그럴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