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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BH3/7642990c11dcca7d9f9251eeb75e2f714c298b6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BH3/7642990c11dcca7d9f9251eeb75e2f714c298b69" data-origin-width="254" data-origin-height="33"></div><p> </p><p> </p><ul style="list-style-type: disc;" data-ke-list-type="disc"><li><a style="color: #555555;" href="http://www.artkoreatv.com/" target="_top" class="ke-link"> 홈</a></li><li><a style="color: #555555;" href="https://www.artkoreatv.com/news/articleList.html?sc_section_code=S1N6" target="_top" class="ke-link">OPINION</a></li><li><a style="color: #555555;" href="https://www.artkoreatv.com/news/articleList.html?sc_sub_section_code=S2N87" target="_top" class="ke-link">시인화가 박정해의 '시와 그림의 뜨락'</a></li></ul><p>[박정해의 시와 그림의 뜨락] 길 위의 돈키호테 꿈꾸는 세상</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BH3/a4f97a3f12f66771c7d547a9bd5cba9512c039a3"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BH3/a4f97a3f12f66771c7d547a9bd5cba9512c039a3" data-origin-width="700" data-origin-height="587"></div><p>                  박정해作 길 위의 돈키호테</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center;"><b>-길 위의 돈키호테-</b></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b>순한 농부 하인 삼아</b></p><p style="text-align: center;"><b>비루한 말 잔등에 태우고 방랑자는 </b></p><p style="text-align: center;"><b>경계 없이</b></p><p style="text-align: center;"><b>하늘과 바다를 달린다</b></p><p style="text-align: center;"><b>고유의 성(姓)도 잊고</b></p><p style="text-align: center;"><b>불합리적 사고에 창을 휘두르는 기사여</b></p><p style="text-align: center;"><b>허벅지를 보호하는 갑옷 키호테(Quixote)</b></p><p style="text-align: center;"><b>그 이름자 돈 키호테와</b></p><p style="text-align: center;"><b>신의 넓적다리에서 자라 태어난 </b></p><p style="text-align: center;"><b>주(酒) 신 디오니소스</b></p><p style="text-align: center;"><b>그가 빚은 포도주는 슬픔도 사위어</b></p><p style="text-align: center;"><b>다 함이 없어라 그 사랑</b></p><p style="text-align: center;"><b>꿈꾸는 세상</b></p><p style="text-align: center;"><b>닮은꼴 두 사람은 한 남자</b></p><p style="text-align: center;"><b>허구(虛構)에 반해 가는 길</b></p><p style="text-align: center;"><b>요새를 지킨 늙은 독수리가 호위한다</b></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BH3/3d05f9d30a39e9bb96b90260bc4e6470b2c95f27"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BH3/3d05f9d30a39e9bb96b90260bc4e6470b2c95f27" data-origin-width="700" data-origin-height="404"></div><p>                                                          세비야 옛 무슬림 오렌지 정원에서 2016</p><p> </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수년 전 늦가을 어느 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의 돈키호테와 산초 판자, 명품거리 그랑비아 길목 에스파냐 광장에서</p><p style="text-align: justify;">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 300주년을 기념하는 그의 동상과 함께 만난다.</p><p style="text-align: justify;">몰락한 가문의 자제로 태어난 세르반테스는 해전에서 왼손 불구가 되며 해적의 포로로 또 생계를 위한 세금 징수원으로 일하며</p><p style="text-align: justify;">억울하게 옥살이한 감옥에서 걸작 돈키호테를 탄생시킨다.</p><p style="text-align: justify;">스페인 남부 세비야 대성당에 도착해  30층 넘는 히랄다탑을 오르며 경사로를 돌 적마다 숫자를 세던 기억들!</p><p style="text-align: justify;">나는 발의 통증을 견디며 종탑에서 시가지를 하염없이 내려다본다.</p><p style="text-align: justify;">발가락에서는 피가 터지고 여비 아낀다고 싼 부츠를 사서 신고 다닌 물집투성이 발은 옛 무슬림 정원에 와서야 멈춘다.</p><p style="text-align: justify;">그리고 세비야 어디쯤 감옥에서 글을 집필했을 세르반테스의 고통에 찬 생애를 생각하는 것이다</p><p style="text-align: justify;">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계속 산의 정상으로 되돌려 놔야 하는 영원한 형벌의 시지프스 신화 같은 삶을......</p><p style="text-align: justify;">어쩌면 희극보다 비극에 더 익숙한 게 인간의 삶인 것일까?</p><p style="text-align: justify;">정의로운 사회구현을 꿈꾼 돈키호테와 그의 광기마저 사랑한 산초 판자의 출정이 오렌지 나무아래 어린다.  </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시인화가박정해</p><p style="text-align: justify;">*프로필<br><br>개인전 4회(L.A Park View Gallery)<br>일본 신원전 은상 수상<br>쇼슈가이전, 대한민국회화대상전 입상<br>서울국제아트엑스포 2023 초대전 다수<br>신화를 찾아 이집트 그리스 사모스 크레타섬 스케치 및 전시<br>2007월간시사문단 시로 등단<br>센토 그림과 시로 달리다 제2시 화집 출간<br>한국미협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버질아메리카회원<br>센토와 소녀작가회 대표</p><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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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문학의 방
박정해의 시와 그림의 뜨락/길 위의 돈키호테
vi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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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7 12:5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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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굴도 모르는 둘네시아 공주를 사랑했던 돈 키호테의 세 차례의 원정담을 담은 이야기.
빚이 많아 저작권을 담보로 잡히는 바람에 책이 많이 팔렸어도 몇 푼 만져보지도 못했던 세르반테스.
돈 키호테는 세계 최초의 근대 소설이자 스페인의 국민 문학이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전세계 문학사를 대표하는 걸작이자 고전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2002년 노벨연구소가 주최한 전 세계 유명 작가 100인이 뽑은 최고의 책 1위를 차지했으며
투표한 작가 50% 이상이 돈 키호테에 투표했음은 돈 키호테의 압도적인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죠.
성경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언어로 출판된 소설인데 그러다 보니
하도 가짜가 많다는 사실에 분노한 그가 2편을 출판하고 이듬해 눈을 감습니다.
세계여행을 많이 하신 회장님을 보면서
"많이 걷고 많이 읽은 사람은 많이 보고 많이 알게 된다"는 돈 키호테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역시 멋진 글이로군요. 근데 평소 뭘 드시길래 저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신지...ㅎ
ㅋㅋㅋ 정말 제가 뭘 먹고 사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돈키호테를 통해 상징적 문학이 주는 메시지를 생각해보는군요 최샘은 무얼 건지셨는지요 상세한 댓글로 지식이 넘치셔요 우리는 톨스토이의 말처럼 사랑으로 사는 삶을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