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구]다슬기탕(고디탕)-북대구세무서 맞은편 ::신비다슬기마을::

[빙어]

※ 음식의 스펙
-다슬기, 민물고동, 고둥(경남), 고디(대구,경북), 골부리(경북북부), 대사리(전라), 꼴팽이(강원), 올갱이(충청)... 지역별로 이름도
 참 다양한... 재첩국과 더불어 해장에는 최고라 불리우는 음식이다. 북구청 부근의 고디탕집...'신비다슬기마을'이다. 
-다슬기토장탕 : 맑은탕에 된장이 풀려있다 생각하시면 쉬울듯... 된장이 고디의 잡맛(?)과 쌉쌀한 맛을 잡아준다. 대신 맑은탕과
 비교해서 감칠맛은 있으나, 시원한 맛은 덜한편.
-다슬기맑은탕 : 재첩국처럼 시원한 맛으로 먹는... 간이 심심한 관계로 소금간을 조금해서 먹어야 제 맛을 낼듯... 아무튼 토장탕에
 비해 국물맛이 시원한 편이라 해장에는 더 괜찮을 듯도 하다.
-된장 유무에 차이가 있으나, 된장 양이 미미한 관계로 두 고디탕(다슬기탕)맛에서는 크게 차이는 없다... 된장 때문인지 토장탕에는
 간이 필요없고, 맑은탕은 간이 필요한지도... 들어가는 재료 또한 동일하다. 수제비 조금, 부추, 팽이버섯, 파 등...
-나이가 들수록... 해장이 필요할 수록 이런 음식들에 관심이 간다... 사실, 예전의 이 집 고디탕보다 맛이 좀 못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고디(다슬기)의 양도 작아진 듯... 그러나, 여전히 고디탕은 해장에는 그만일 수 밖에 없는 음식이였던... 


※ 비교체험 맛대맛
-고디(다슬기)탕에 대한 포스팅이 아마 이번이 두번째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 첫번째가 범어동 복개도로에 위치한 '호연기사식당'의
 고디탕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곳 보다 호연기사식당의 고디탕 맛이 더 낫다는 생각이다... '기사식당'이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맛이 저평가 되는 집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기사식당의 음식이 맛난데도 불구하고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1人...)
-아마도 식당에서 먹는 고디탕은 시골쪽으로 가지 않는 이상(시골도 요즘 마찬가지겠지만) 중국산을 사용하는게 아닐까 싶다. 식당
 에서 그 만큼의 양을 현실적으로 공급받기도 힘든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집에서 해 먹는 맛을 선호하는 터라, 개인적으로 왠만해서는 고디탕을 식당에서 잘 사 먹지 않는 편이다... 쌀뜨물에 된장과 고추가루
 그리고 시래기나 토란, 파 등을 넣어 얼큰하고 약간 걸쭉하게 끓여낸 고디탕(국)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이런 맛들이 그렇게 당기지는
 않는다... 당연히, 고디의 양에서도 비교할 수도 없겠고...(그 이름의 종류 만큼, 조리법도 다양한 음식...)
-그 작은 크기를 묵묵하게 하나씩 빼낼수 밖에 없고, 능률(?)도 안올라 까는데 신경질도 나는 고디(다슬기)... 그 귀찮음에 해 먹기도
 그런...아무리 괜찮게 한다는 고디탕 집도 집에서 해먹는 그 맛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그 만큼 정성이 필요한 음식. 고디탕(국)이다.   
-별점 : ★★★


※ 위치 : 북대구 세무서 바로 건너편(노원1가 12-10/☎352-4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