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빙어한창현 세월의 상처를 씻어내듯끝없는 분노로 질주하는 빗줄기.누군가 남긴 발자국그 틈새에 기생하던 슬픔마저일순간에 수몰시킨다. 게릴라처럼 밀려든 불청객은악마의 발톱을 숨긴 채분지의 도시를 뒤집어놓고기억의 원근법마저 지워버린다. 가슴 깊이 묻어둔 후회의 탄식모든 것을..
바보 눈물 빙어한창현 담벼락 귀퉁이에 들꽃처럼 걱정과 근심 안고 살았던 당신상처 기록된 일기장 앞에서못 해 드린 기억은 칼날이 되어꿈에서 조차 오시지 않는다 준비도 없이 당신을 보내고 난 뒤사계절은 바람의 길로 사라지고낡아버린 탄식과 후회 사이중년의 우울증은 겹겹이 쌓인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