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선물이다(조정민)
스물에는 세상을 바꾸겠다며 돌을 들었고
서른에는 아내를 바꾸겠다며 눈초리를 들었고
마흔에는 아이를 바꾸겠다며 매를 들었고
쉰에야 진정 바꾸어야 할 사람이 나임을 깨닫고 들었던 거 다 내려놓았습니다.
어디서 태어날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어디서 죽을지는 선택할 수는 있습니다.
어떤 얼굴로 태어날지는 선택할 수는 없지만
어떤 얼굴로 죽을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죽음의 선택이 삶의 선택입니다.
사람은 실수하는 것이 정상이고 신은 용서하시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랑이란 실수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은 사람과 하늘이 나눠 가진 성품입니다.
우리가 일을 하지만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일은 실패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사람 관계는 한번 깨지면 회복하기가 힘듭니다.
인간관계가 고통스러운 것은 신에게서 찾을 수 있는 것을
인간에서 찾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실수가 전공이고 부족함이 특징입니다.
- 조정민 목사, 사람이 선물이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