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잠화玉簪花 연정/김동철
깊은 밤 피리 소리
일촌간장一寸肝腸 다 녹는데
밤새워 연주演奏 청請해 선녀仙女님 함께하니
날 새며 떠나야 하는 아쉬운 맘 어쩌랴
헤어지는 정표情表라며
쪽 찐 머리 빼준 비녀
순간瞬間에 부주의로 땅 부딪혀 깨어지니
옥비녀 닮은 하얀꽃 피었다고 전하네
윤택한 진초록津草綠잎
꽃줄기 수복하게
부풀은 꽃봉오리 청순淸純한 앳된 매력魅力
임 그려 애타는 마음 가슴앓이 아픈데
새초롬 고운 얼굴
하늬바람 시샘하니
일렁이는 비단緋緞치마 달빛에 황홀恍惚하게
고혹蠱惑적 상큼한 향기 나도몰래 끌리니
동트는 아쉬움에
옷맵시 가다듬고
떠날 때 아는지라 찬이슬 맺힌 얼굴
그리움 살포시 담은 애틋한 정情 야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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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시모음
옥잠화玉簪花 연정/김동철
박윤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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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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