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풀 코스를 뛰고 온지 어느새 나흘 째.. 아뿔싸
후기를 올려 봅니다^^
사실 첫 시작은 춘마 하프가 없어서 아.. 어쩌지? 고민하다가 내 인생에서 한번 쯤은 해보자~ 싶어 신청버튼을 꾹 눌러 버린 것...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하다
그 순간부터 수능 날을 받은 수험생처럼 초조, 긴장, 불안 3종세트가 엄습해 오기 시작했다
어릴 때 부터 단거리 달리기는 자신있었지만 장거리는 젬병이였는데.. 하며 자신감도 스멀스멀 쪼그라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중..
천사같은 메모님이 장거리 뛰어야 한다며 코칭을 해 주었다
7분대로 뛰면 완주는 가능하다고 팁도 알려줘서 눈 딱 감고 해보기로.. ^^
더운 8월 말부터 여의도 장거리 뛰기 쉽지 않았지만 메모님, 클레어님, 긍정님과 잼나게 뛴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긍정님이 맛난 치킨도 많이 사주시며 행복한 뒷풀이 시간도 갖다보니...
점점 디데이가 가까워졌다
풀 완주하기에 연습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Just Try~ 외치며 가벼운 맘으로 임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ㅠ
10km 부터 첨 겪어보는 왼쪽 장경인대 통증에 절뚝거리며 걷뛰를 시작.. 한숨이 나왔지만 ㅠ
온갖 파스를 몽땅 뿌려가며 마비시켜 버리니 35km 부터는 아예 통증이 사라지는 진귀한 경험..
나중에 어찌되는 건 아니겠지? 살짝 불안은 했지만 ㅠ
그때부터 걷지 않고 주욱 달리기 시작한 듯 하다
첫 풀 도전은 나 자신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 것 같다
42.195km도 뛰었는데 뭐를 못하겠어~ 라는 무한한 자신감도 생기고,
초반부터 통증이 무척 심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내 자신도 대견하고 칭찬해 주고 싶다
이거 지독한 나르시시즘으로 변질 되는 건 아니겠쥐? ㅎㅎ
결승점 통과를 앞두고 권원장님의 목소리가 들려왔을 때^^
어찌나 반가운지..
피니쉬 라인에서 남의 메달 빌려서 이뿐 사진도 찍어주시고 감사했어요 ㅋ
저 때문에 출발도 일찍 못하고 목이 빠져라 기다려 주신 울 잠달동 식구들께 다시 한번 죄송해요ㅠ
이분들이 함께 계시기에 그리고 화목달 참석할 때마다 큰 힘을 팍팍 실어 주셔서 첫 풀 완주가 가능했어요
첫 풀완주의 영광을 잠달동 식구들에게 바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첫댓글 풀코스 완주 축하합니다! 풀 신청 하셨다는데 놀라고,
첫 마라톤후 생생하게 나타나셔서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잠재력이 엄청난 러너 입니다!!!
이제는 명예의 전당을 향해 갑시다~
첫 풀 완주 축하축하~~
저는 첫 풀 완주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요. 왜냐 제일 힘들었던 경험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대회는 이보다 어렵지 않을 거니 쭉 달려 보세요~~ :)
힘들고
고통스럽고
어려운
순간들이 많지만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시간들이
더 많기때문에
뛰는것 같습니다.
저의 라이벌,
라리사님
첫 풀 축하드립니다
제 첫풀 춘마기록은 05:25 으로 울며 들어왔지요.
그리고 달리다보니 서브-4도 서너번 하게 되고 적당히 즐길 수도 있더군요.
앞으로 달리는 길이 더 넓고 다채롭고 재미 있어질 것입니다.
라리사, 힘!!!
처음이 낮설고 힘들지 이젠 잘 할수 있어요. 그 극한체험울 해 보았으니 뭔들 못하겠어요? 장하십니다.
완주의 감동을 오래 간직하시고,
그 기분 그대로 달리기로 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마라톤 첫풀 완주! 진심 축하합니다
같이 준비하면서 넘 좋았어요
초코우유 커피우유 외치며 다닌게 샹각나네요 ㅎㅎ
척척척 잘 하셨어요
나르시즘 뿜뿜하면서 앞으로 즐겁게 살아봅시다!!
잘 회복하시고요!! 담주 화목달에 즐겁게 만나요!!!
처음치고 잘 하신겁니다
그러면서 꾸준히 운동하시면 주변 경치도 보면서 좀 더 여유롭게 힘들지않은 달리기가 될겁니다
정말 수고하셨고 무지무지 축하드립니다~
정말 축하합니다. 큰 숙제 해내셨네요. 함께 연습하신 힘이 컸겠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요. 저도..언젠가는?? 춘마를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다음 대회도 응원합니다!!!
제 첫 풀 기록과 비슷하네.
난 완주후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동네방네 자랑질 카톡보내고
전화하고 난리부르스 ㅎㅎ
라리사님~ 첫 풀 듬뿍듬뿍 축하합니다~!! 그거리를 어찌 뛰냐고 걱정 하시더니 멋지게 해내셨어요~ 화달때 넘걱정하셔서 걷뛰 섞으면 530 충분히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딱 맞추어 들어오시니 예측적중하여 제가 다 기뻤습니다.ㅎㅎ. 첫풀뛰면 1년은 가는것같아요~ 완주시간도 몸에 무리없이 아주 훌륭해요!! 동네방네 자랑 실컨하세요^^ 내년에는 같이 장거리도 하면서 잘 뛰어봐요^^
라리사님, 마라톤 전 30킬로 혼자뛰면서 준비하시기에 당연히 완주 할 줄 알았습니다.^^
진심 축하드립니다.
숙제 끝내신거 축하드립니다^^
은근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열정이나 체력, 훈련 등등 하나 빠짐없이 갖추고 있어 완주 하실 줄 알았어요~~
풀을 완주하고 나니 왠만한 역경은 내가 풀을 뛰었는데, 이걸 못하겠어? 이런 맘이 저는 생기더라구요^^;; 완주뽕~~^^;;
힘든 춘마코스에서 멋지게 완주하심 추카추카~
겨울농사 열심히 지어, 내년 봄 동마 함께해요~~^^
잘 회복하시고, 완주의 기쁨을 맘껏 누리시길요~~
오랜시간 준비가 춘마 풀코스 완주 축하드립니다. 가을의전설을 쓰셨네요 35키로 부터 힘이나신것은 그동안 땀을 흘린 보상이 아닐까 싶네요 내년동마가세요 춘마보다 휠씬 쉬워요^^
첫풀의 감동 오래오래 누리세요^^
저도 첫풀 17k부터 장경인대가 아파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마지막 통증이 없어지는 것도 ㅎㅎ
스스로에게 창찬 더 많이해 주시고
이기분으로 쭉~~ 동마 가자^^
라리사 부회장님의 첫 풀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쭉 멋진 레이스 기대할게요!
첫풀 완주 축하드립니다!
제가 첫풀하고 첨 든 생각이 1. 이제 마라톤 풀코스 완주했으니 편안히 생활달리기나 하자 2. 남들은 430 서브4 330 300 목표삼아 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해볼까? 1,2가 항상 갈등이었는데 잠달 달리기 모임 꾸준히 나오면 자연스레 2번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2번 향해 고고 입니다.~~